[Re:] 쥬른의 역습 - 또 따라해봐! Independent

Jaquet Droz가 자꾸 따라하니까 이번엔 디쟈인을 마니 변경한 듯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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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여간 F.P. Journe은 스와치그룹과 자게드로(Jaquet Droz)를 상대로 자신들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모방했으며 수천만 유로를 배상하라는 소송이 진행되어왔다.

  시계 산업에서는 대부분의 지적 재산권들이 "기능"과 "방식"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디자인을 지적 재산권으로 보호받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왜냐하면 "순수한 미적 창작물"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이를 인정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FP존이 도용 당했다고 주장하는 "컨셉(Concept)" 디자인은 상용화되지 않은 모델이기 때문에 회사의 로고나, 사인, 특수한 문양 등과 같이 상표권이나 저작권으로 보호되기가 어렵다는 논리이다.

  아마도 FP 존은 자신들의 디자인을 약간 수정하거나 바꾸는 행위까지 지적 재산권의 침해라고 주장할 정도의 "독창성"을 인정받지 못한 듯 하다. 2004년에 FP존은 자케드로가 분명히 자신들의 Octa Automatic Watch의 디자인(시간과 분, 초침 서브다이얼을 둘러싸고 있는 프레임과 3개의 스크류)을 도용했다고 고발장을 접수했다.

 간략하게 통상적인 특허 소송을 살펴보면,
1. 원고는 자신의 지적 재산권이 분명히 지켜져야 하는 근거(유일성, 독창성)와 상대방이 이를 침해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2. 피고는 자신이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증거나 지적 재산권이 무용(無用)하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
3. 원고의 지적재산권보다 선행되는 지적재산권이 존재하거나 유일성, 독창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원고의 소는 기각된다.

  자케드로는 클래식 포켓워치의 디자인을 증거로 제출하며 FP존의 디자인이 독창적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때문에 FP존은 소송에서 패소했으며 FP존은 자케드로의 소송비용까지 다 물어주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