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글] 블랑팡의 EOT 이야기..... Part I Highend
아~ 모르는게 약일 지어니! 매일 우리는 공격받고 있습니다. 아뇨 아예 폭격들 당하고 있죠. 무엇으로부터요? 바로 우리
주위의 물리적 효과들로 부터죠. 우물에 같혀 살 듯 오늘날 우리들은 물리적 효과들이 우리 주위에 있다는걸 잊고 삽니다.
하지만 불가항력의, 통제불가의, 조정불가의 물리효과들은 우리를 언제나 감싸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신발을 벗어보라고
하는 안기부 요원이라도 이건 어쩔수 없는일이죠. 언제나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언제나 우리 주위에 숨어있습니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실성 이론 (원자들은 쳐다보는 순간에도 막 뒤섞여 움직인다 이거죠), 상대성 이론 (자동차 악셀을
밟고 가속하면 뚱뚱해진다는거죠), 코리올리 효과
(하수구의 소용돌이), 단열 압축과 해방 (스프레이 캔에서 조차 적용되죠), 타이어 슬립 앵글 (차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나
가지 않죠) 등입니다. 네, 우리 정부가 어찌 해줄수 없는 이런 물리적 효과들을 다 거론하려면 끝도없이 써내려가야겠죠.
그리고 우리가 어찌할수 없고 불가항력인 물리적 효과들 중에는 “Equation of time, 균시차”가 있습니다. (*아 거 되게 거
창하게 시작하네)
균시차란 어떤 사람들에겐 뭔가 잘못된것처럼 보이는 물리적 효과일수도 있겠네요. 지구의 궤도는 동그랗지 않고 타원이
며 복합적이고 지구의 자전은 궤도 선에서 23도 정도 기울어져 있죠. 그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믿는 것과 달리 하루의 길
이는 24시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24시간에서 15분 정도 모자라거나 더해집니다. 그래서 우리를 안달나게 하고 후끈하게
하는 시계들이 정확하게 표시하도록 되어있는 하루 24시간이란건 사실 1년중에 4번밖에 안일어납니다. 4월 15일(미국의
납세자들은 꼭 기억해야하는 날이죠), 6월 14일. 9월1일과 12월 24일 입니다. 우리가 24시간이라고 계산하는 하루라는건
사실 “평균 태양시” 혹은 “상용시(그리니치시)” 라고 해서 그냥 편의를 위해 정해진 것입니다. 하루의 실제 길이는, 그러니
까 적도 위의 한 점이 태양을 기준으로 해서 360도를 완전히 도는데 있어 타원형의 궤도와 기울어진 자전축 때문에 걸리
는 시간인데 이걸 리얼 솔라 타임 Real Solar Time이라고 합니다. (진태양시 정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