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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log (뒤질라고)의 사전적 의미는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의 합성어로 디지털 사회를 풍부하게 하는 것은 아날로그를 근거로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말로 쓰이기도 한다."

 

 

흔히들 전지(베터리)를 기반으로 한 시계를 디지털 시계라 하고 태엽을 바탕으로 한 시계를 아날로그 시계라 합니다.

 


(https://www.timeforum.co.kr/mboard.asp?exec=view&strBoardID=f_012&intSeq=321, https://www.timeforum.co.kr/mboard.asp?exec=view&strBoardID=f_05&intSeq=3526)

 

 

하지만 이 둘은 배다른 쌍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 이유는 진동에 있는데, 하나는 쿼츠 크리스탈을 진동시키고 하나는 밸런스를 진동시켜 시간을 단속하기 때문입니다.

실 예로 쿼츠를 사용한 전자시계나 밸런스를 사용한 기계식 시계나 Hz를 단위로 표현하는 것만 봐도 이 둘이 전혀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쿼츠시계는 아래와 같이 따듯한 감성을 받을 수 없는 한계를 갖습니다.

 

 

 

그렇지!!! 바로 이거야. 이게 바로 쿼츠시계가 가질 수 없는 포스지!!!!! 라고 하신다면 당신은 진정한 오타쿠입니다.

죄송합니다만 위의 시계도 쿼츠랍니다.

 

진동자(쿼츠 or 밸런스)와 공급원(전지 or 태엽)만 다를 뿐 쿼츠시계도 기계식 시계와 같이 톱니기어를 사용하며 거의 동일한 윤열을 갖습니다.

물론 소형 스텝모터를 사용하여 기존의 기계식 시계와 다른 윤열을 갖는 다거나 이것이 아날로그인지 디지털인지 구분이 애매모호한 시계도 분명 존재합니다.

 

 

 

 

어쨌든 기계식 시계는 디지털을 바탕으로 한 analog 즉! analtal(analog+digital)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기계식 시계를 디지털 시계라고 부르기도 상당히 애매합니다.

 

밸런스의 스프링이 감겼다 풀렸다를 반복하는 심장의 박동을 보고 있자면 요 놈이 정말 살아있음을 느끼며, 크라운을 돌려 밥 먹여줄때 내장(스프링)의 장력(tension)이 발생하여 요놈이 과식하구 있음을 체감하게 되면 여지없이 생명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기계식 시계는 전자시계처럼 정확도가 떨어지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계식 시계를 단순히 초침이 흘러간다고 하여 아날로그라고 부르기 보다는 보고 듣고 만지는 행위를 통해 생명력을 느낄 수 있어 아날로그의 상징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날로그의 변신은 무죄라고 했던가요?

 

아날로그의 진화....

Digilog !!!!!

digilog라고 적고 뒤질라고라고라고라고(무한루프 ㅠㅠ) 읽습니다~ ㅎㅎㅎ ^^*

사실 아날로그식 시계(시계 바늘이 있는 기계식 시계)의 디지털화는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괄호안의 생산년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전자시계 출현 이전으로 아날로그 시계를 빠르게 읽지 못하는 난독증 환자를 위해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듯 디지털의 장점은 힐긋 보더라도 바로 시간을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어떤 학자는 오히려 아날로그가 더 그러한 장점을 가진다고도 합니다).

 

 

 

 

그 이후에는 시침과 분침 바늘이 아닌 초침바늘 조차도 디지탈화에 성공을 하기도 하였죠.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씨스루백이 아니라면 쿼츠라고 해도 믿게 되죠~ 물론 심장의 소리를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쉴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데드비트 초침을 갖는 시계는 Richard Habring의 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기교에 의한 다양한 Digilog식 시계들은 마니아들을 설래게 하여 제품에 대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제품이 아닌 브랜드 자체에 Digilog의 아이덴티티를 불어 넣은 회사가 있었으니....

 

(좌측부터 8시 50분, 8시 3분, 7시 3분, 8시 17분)

 

- 신구의 조화

- 아날로그에 근거를 둔 디지털

 

디지털화된 hours는 아날로그식 minutes를 타고 마치 시간의 여행을 떠나는 듯... 

이보다 더 완벽한 DIGILOG 시계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독특한 아이덴티티 때문인지 상당히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Urwerk는 Ur와 werk의 합성어로 최초의 시간이라는 개념을 단검의 그림자를 통해 생각해냈고 1년을 12개로 분할하여 사용한 우르(Ur)지방 사람들의 werk(work의 독일어로 일, 제작, 진화, 형상, 연마)를 의미합니다.

Urwerk 社는 시계공인 Baumgartner 家의 형제 Felix와 형 Thomas, 그리고 디자이너 Martin Frei가 의기투합하여 1997년도에 설립하게 됩니다. Felix Baumgartner는 할아버지때 부터 대대로 시계공이었던 집안에서 1975년 스위스의 샤프하우젠에서 태어나 91년에 시계학교에 입학한 뒤 95년에 졸업하고 이 후 제네바에서 Svend Andersen(AHCI 맴버)과 함께 복잡시계 복원 일을 하다가 독립시계제작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퍼페츄얼 캘린더, 미닛 리피터와 같은 복잡시계 복원작업을 하다 1995년 형 Thomas(IWC에서 기계공 경력)와 함께 취리히에서 Martin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이때 Urwerk의 작명과 101과 102의 첫 데셍 통해 이들은 1997년 바젤에서 UR-101과 함께 화려한 데뷔를 합니다.

이후 Felix는 98년 AHCI 맴버가 된 이래 Ur-102, 103, 201을 출시하였고 2006년에는 Harry Winston의 OPUS V를 제작하게 됩니다.

 

 

 

잠시 쉬어가시라고 위 제품들의 동영상을 올립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 Urwerk에서 신제품 출시를 하였답니다. 역시나 Digilog를 바탕으로 말이죠~ 

사실 신제품 발표는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제가 워낙 부지런하다보니...

이제서야 포스팅한다능~~~ ㅠㅠ

 


Urwerk's CC1 (크기: 45.7 mm x 43.5 mm x 15 mm, 야광: 수퍼루미노바)

 

이번에도 크라운을 러그에 위치시킨 점, 케이스 하단부에 시간을 표시하여 손목을 꺽지 않고도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는 점이 기존 스타일과의 공통된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hours와 minutes를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전혀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였습니다. 물론 Urwerk 시리즈가 그러하듯이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시계는 아닙니다. ur-101부터 202에 이르기까지 전부 17세기 로마의 Campani 형제가 처음 고안한 방법[클릭]을 토대로 제작된 것 처럼 CC1도 파텍필립의 코브라[클릭]를 바탕으로 재해석하여 보다 복잡한 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우선 파텍필립의 코브라와 비교 해보았을 때 겉으로 들어나는 차이점은 초침의 유무로 코브라는 조금 휑~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CC1은 초침 하나로 조화로운 디자인을 갖습니다. 차이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CC1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여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무브먼트를 창조해 냈다는 것입니다. 코브라는 보통의 무브먼트에 모듈을 얹어 hours와 minutes을 원통에 표기하여 무한히 회전시키는 아날로그 개념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CC1은 minutes과 hours 원통이 60분과 12시를 지나면 원통이 순식간에 반대방향으로 회전하여 0분과 1시로 리셋되는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을 적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hours 원통은 점핑 방식을 적용하여 완벽한 Digilog식 시계를 창조해 냈습니다.

 

 
 

상단 나선형 코일은 멈춤없이 회전(아날로그식)하며 seconds를 표현하고 우측의 아라비아 숫자는 2초 간격(디지털식)으로 seconds를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seconds를 나타내는 아라비아 숫자는 끊어 표현되는 것(완벽한 디지털)이 아닌 일반 seconds disk와 같은 원리가 적용되었습니다. 하지만 minutes 원통은 앞서 설명한 아날로그를 바탕으로 반디지탈 반아날로그로 흐르며 표현하되 60분에 다달으면 반대로 순식간에 회전하여 0분을 되돌아가는 디지털식을 채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hours는 아날로그를 99% 탈피하여 매 시간마다 점핑 방식을 통해 hours를 보여줍니다.

 

 

보시다시피 CC1은 사파이어 크리스털만 전면에 2개, 뒷면 1개, 옆면 2개로 총 5개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hours와 minutes은 원통을 사용하였기에 시계를 뒤집어 놔도 매우 힘들게 시간을 유추할수가 있지요?!%& ㅎㅎ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구조와 작동원리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Urwerk의 (Harry Winston의 OPUS V를 포함한) 모든 시계가 그러듯이 이번에도 밸런스를 감춰놓아 윤열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특히나 이번의 경우에는 상당히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는데... 그 이유는 seconds wheel이 4번차에 연결된 것인지 아니면 추가 윤열을 사용하였는지 알 수 가 없기 때문입니다[클릭]. 분명 CC1을 제작하면서 새로운 윤열이 탄생되었으리라 생각되는데 말입니다.

아래 그림의 seconds wheel은 세계최초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두 표현 가능하도록 Mimotec 社의 포토리소그래피 공정 기술에 의해 초경량 초정밀로 제작되었는데 아라비아 숫자마저도 스켈레톤화하여 무게를 0.09 g으로 실현화하였습니다. 보통의 BB탄 무게가 0.1 g이니 얼마나 가벼운지 아시겠죠? 

그리고 triple-cam에 의해 작동되는 rack 또한 벌집(honeycomb) 구조로 강도가 높고 무게가 가벼워 중력과 충격에 유리하도록 Mimotec 社에서 제작하였으며, rack의 오른쪽 끝에 있는 톱니가 minutes 원통을 적은 에너지로도 쉽게 회전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triple-cam은 3시간 마다 한 바퀴를 회전하므로 하나의 경사가 60분에 해당됩니다. 재질은 매끄러운 특성과 마찰이 적은 bronze beryllium을 선택하였습니다. rack의 중간에 있는 돌기는 triple-cam 경사에 올려져 60분마다 경사를 타고 올라갔다가 꼭대기를 도달한 이후에는 rack이 순식간에 내려와 minutes 원통을 반대방향으로 회전시켜 0분을 가리키게 됩니다. (사견: rack의 왼편에 있는 스프링은 탄성이 약하게 작용하도록 왼편에 위치시켰으며 rack의 고정부분은 왼쪽인 것 같습니다. 확실치는 않아요~)

작동원리: 3시간에 한바퀴 회전하는 triple-cam에 의해 rack은 1시간 동안 하나의 경사를 올라가고 rack 끝에 있는 톱니는 minutes 원통을 1 시간에 300도 까지만 회전시키게 된다. 그리고 rack은 triple-cam의 최정상을 지나치자마자 스프링에 의해 끌려 내려와 minutes 원통을 0.1 초안에 반대 방향으로 되돌리게 된다. 이것이 레트로 그레이드 minutes 원통의 동작원리가 된다. 그리고 hours 원통은 minutes 원통에 의해 트리거링되어 1시간에 30도 만큼 회전시키는 점핑아워 기능을 갖는다. 이 모든 원리의 연구부터 개발, 제작 및 완벽한 동작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3년이 걸림.

  


 

 

- 요약 -

① triple-cam이 시계방향으로 회전.

② rack 중간의 돌기(왼편 빨간색 점선 원)가 경사를 따라 위로 이동, rack 오른편 끝의 톱니가 위로 이동.

③ minutes 원통이 시계방향으로 60분동안 300도 회전, rack의 돌기가 경사의 정점을 지나쳐 내려오게 되면 minutes 원통을 반시계방향으로 회전시켜 reset.

④ jumping hours 원통이 시계방향으로 회전. minutes 원통과 같은 방향으로 회전되도록 intermediate wheel(3과 4사이의 구리빛 톱니) 위치.

 

 

위의 아래 그림을 보시면 작은 구멍 아래에 ROTOR FLY BRAKE라는 문구가 보이실 겁니다. CC1은 로터에 의해 태엽이 감기는 오토매틱으로 pneumatic shock-absorbing Rotor Fly Brake automatic winding system을 채용하여 공기압으로 로터의 충격 방지 기능을 적용시켰습니다. (pneumatic shock-absorbing Rotor Fly Brake automatic winding system: 회전식 제동장치가 있어 공기압에 의한 로터의 충격 방지가 적용된 자동 감기 시스템?!&*)

 

사용자마다 손목 운동량이 달라 로터의 회전속도를 제어하기 위한 방법으로 URWERK의 202와 Richard Mille의 005-1이 있습니다. 헌데 005-1은 케이스백을 분해하여 로터의 날개 위치를 조종하여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르지만 202는 외부의 레버를 움직여 로터의 속도를 사용자가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CC1은 로터의 회전속도를 제어하기 위함보다는 충격방지라고 하니 더 자세한 구조나 원리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뭐라고 단정지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매년 바젤 박람회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저마다의 브랜드들은 그들이 추구하는 아이덴티를 매년 바꿔 나갑니다.

그리고 이에 실망을 하는 마니아들이 발생하죠.

브랜드 자체가 Digilog를 표방하면서 시계에까지 적용시키는 것은 쉽지 않을겁니다.

게다가 실제 구매 가능한 시계를 제작하는 것 또한 쉽지 않지요. 

 

 

아쉽지만 CC1은 50개 한정판으로 25개 그레이 골드, 25개의 블랙 골드만을 제작한다고 합니다. CC2도 만들 계획이 없다고 하니 서두르시길~ ^^* 


참고자료

http://www.urwerk.com

http://www.worldtempus.com/fr/actualites/evenements/grand-prix-dhorlogerie-de-geneve/edition-2008/meilleur-horloger-concepteur/felix-baumgartner/

http://www.thepurists.net/Patrons/members/ian_s/felixopusv/part1.htm

http://horomundi.com/forums/main/read.php?19,6546,6546#msg-6546

http://horomundi.com/forums/main/read.php?19,428,482

http://www.geeky-gadgets.com/urwerk-ur-cc1-watch-09-07-2009/

http://www.watchsites.net/watches/urwerk-ur-cc1-watch-specs-pictures/

http://www.richardmille.com/

사용된 사진은 가급적 원본 그대로를 사용하려고 했으나 편집이 불가피한 경우 원본 사진의 출처링크가 삭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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