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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507 2007.01.22 18:32
Vacheron Constantin Les Complications 31 Day Retrograde 245 WG
Ref 47245
 
파텍과 바세론의 차이를 잘 보여주는 점의 하나가 리트로그레이드, 점핑 아우어 같은 복잡시계들입니다.
 
리트로그레이드나 점핑아우어는 전통적인 스위스 복잡시계 기술이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회전하는 바늘로 표현하는 것을 직선적으로 이동한 후 퀵~복귀하는 바늘 혹은 점핑하는 숫자로 표현하는
 
표현양식의 변화인 것이지 복잡기술자체로 무언가 기본적인 기술을 개선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구성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파텍의 복잡시계들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구성입니다만...
 
바세론 콘스탄틴은 회중시계시절부터 자칫 전통으로부터의 일탈이며 자유분방하게 보일 수도 있는 이런 구성을
 
가진 시계들을 상당히 많이 만들어왔습니다....
 
파텍 필립 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제네바 전통의 하이엔드 브랜드이지만....
 
바세론에게서는 파텍(엄격함, 꼬장꼬장함 등의 이미지)에게는 없어 보이는 "자유분방함"같은 것이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바세론 콘스탄틴의 리트로그레이드 256 으로 불리우는 시계입니다.
 
 
다이얼이 매우 개성적입니다.
 
리트로그레이드 기능으로 날자를 표현하고....
 
6 시 섭다이얼에는 요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이얼이 복잡해질 것을 염려해서인지....
 
시간은 시침과 분침만으로 표현하여 리트로그레이드 바늘이나 요일 섭다이얼과의 혼란을 피하는
 
심플한 구성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다이얼 사진의 확대 사진입니다.
 
흥미있는 것은 이 시계가 퍼페츄얼 캘린더 같은 복잡시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파텍 필립이라면, 단순캘린더형 시계를 이런 복잡한 다이얼로 표현하기는 꺼립니다...
 
파텍 필립의 모델이었다면, 퍼페츄얼 캘린더로 생각해도 좋을 모델이지만....
 
바세론 콘스탄틴이라면 스펙을 조금 더 읽어 보아야 합니다.
 
그 덕분에 복잡시계틱해 보이는 고급 시계를 조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바세론 콘스탄틴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무브먼트는 JLC 889(혹은 스몰세컨드 버전인 888)를 베이스로 한 VC Caliber 1126 R31 입니다.
 
직경 26mm에 두께 3.25mm로 박동수 28,800 bph(비트 퍼 아우어)이며, 36 석에 파워리저브 38 시간...
 
케이스 직경은 37 mm에 두께 10 mm,  방수 30m 이며, 바세론 콘스탄틴 특유의 러그가 눈길을 끕니다...
 
물론 케이스는 화이트 골드입니다....
 
빅 3 등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스포츠 모델이 아니면 은색의 케이스는 스텐레스 스틸이 아닌 화이트 골드나
 
플레티넘이 일반적입니다....
 
그 덕분에, 스텐레스 모델에는 프리미엄이 붙기도 합니다...
 
중급 혹은 중상급 브랜드와는 꺼꾸로인 셈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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