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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1724 2007.01.02 16:01
2007년 링고의 시계 컬렉션 계획...
 
 
작년말 현재의 링고의 시계 컬렉션을 설명드렸습니다만...
 
 
이번에는 올해의 계획(컬렉션의 변동)에 대한 글을 한 편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바세론의 수리
 
 
지난 일년 동안 방치해 두었던 바세론을 수리하여 아마도 영원히 지속될 퍼스트 와치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구입한지 4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링고에게는 바세론이 가장 이상적인 디자인을 가진 시계이기 때문이지요...
 
올해 이것 저것 바꾸어가며 사용해 보았지만...
 
역시 바세론의 다이얼 디자인, 품위, 케이스의 디자인 등에 가장 끌립니다.
 
 
아마도 랑게 1815를 드림와치 1 호로 오랫동안 올려놓고도 구입하지 않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랑게 1815의 분위기가 바세론의 분위기와 별로 다르지 않다는 점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단 랑게 1815 와 링고의 바세론을 비교한다면....
 
랑게 1815의 무브먼트 L941 이 바세론의 Caliber 1014 보다는 더 매력적입니다만....
 
다이얼은 로마숫자의 바세론이 아라비아 숫자의 랑게 보다 전통적인 디자인이라는 점과
 
랑게의 마크 보다는 바세론의 마크가 더 멋지구리 합니다...
 
또한, 바세론의 하얀색 에나멜락커 다이얼이 랑게의 실버다이얼에 비해 더 매력적입니다.
 
따라서, 다이얼만 비교한다면 바세론이 랑게 1815 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케이스 디자인은 디스플레이백과 솔리드백의 차이을 제외하면 매우 흡사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케이스 사이즈가 랑게 34mm에 비해 바세론 32mm로 랑게쪽이 조금 더 큽니다...
 
랑게 1815의 구입은 랑게 쥬빌리처럼 로마숫자의 에나멜 다이얼 제품이 등장할 때까지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4년간의 직접적인 경험으로....
 
시계와 나의 인연은 무브먼트가 아닌 다이얼과 케이스의 디자인과 피니싱 및 품위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시계에 대해 별로 알지 못할 때 다소 비싸게 구입한 시계였지만....
 
그 후에 고른 시계들 보다 가장 마음에 들고 정말 질리지 않더군요....
 
아마도 평생 동안 계속 사용하게될 시계로 보입니다...
 
물론 로마숫자 에나멜 다이얼의 랑게 1815가 등장한다면 바세론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겠지요...ㅋㅋㅋ
 
 
반면, 파텍에서는 과거의 Ref. 96 디자인의 복각판이 나온다면 모를까...
 
(아마도 케이스에 대한 링고의 취향은 파텍 Ref. 96 혹은 베젤이 조금 좁은 Ref. 2545가 가장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다만, 다이얼은 바아 인덱스의 파텍 보다는 현재의 바세론의 다이얼이 가장 이상적인 디자인입니다....)
 
따라서, 파텍의 현행품들의 케이스 및 다이얼 디자인은 별로 끌리지가 않습니다....^^*
 
(특히, 눈에 거슬리는 홉네일 베젤...ㅋㅋㅋ)
 
파텍의 현행품이 링고의 위시리스트에 거의 오르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한편, 바세론을 일년간 수리하지 않은 것은 바세론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될 다른 시계들을 사용해보고...
 
수리와 함께 오버홀을 할 예정인데.... 다음 오버홀 기간을 아끼기 위한 시간 벌기의 의도도 있었습니다...
 
 
 
2. 파텍 23-300 PM의 군용시계
 
 
2006 TF 가족샷 글에서 설명드렸지만....
 
지인의 평가처럼 파텍 필립의 엘립스는 참으로 정붙이기 힘든 너무 작고 볼품없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파텍의 군청색 불루 다이얼은 의외로 파란색 와이셔츠와 잘 매칭되며....
 
빛의 조도나 종류에 따라 매우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등 한 일년간 사용해 보니...
 
나름대로 매력적인 시계였습니다만....
 
바세론의 깔끔한 이미지와 사용하면 할 수록 발견되는 새로운 매력들(케이스의 피니싱, 다이얼의 고품질 등)에
 
비하면, 역시 퍼스트와치의 자리를 노리기에는 2% 부족한 시계입니다....^^*
 
더구나, AP의 등장으로 정장용의 세컨드와치의 자리(주로 사이쥬 때문에...ㅋㅋㅋ)도 위태로운 처지...
 
그리하야.... 필드 와치로 사용하기 위해 군용다이얼의 Mark 15 풍의 커스텀 시계를 제작해 볼 생각입니다...
 
 
현재 고려중인 것이 방수 50m ~100m 수준의 저렴한 그러나 정품 군용 시계를 구입하여 무브먼트만 교체하는 것입니다.
 
해밀턴 카키 메카니컬, Aristo, Stowa 등이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아니면, 아예 빈티지 군용 시계(미국 Mil Spec 등 센터세컨드형)를 하나 구입해서.... 
 
무브먼트 교체 및 디스플레이백으로의 변경 등도 고려중입니다.
 
2007년 중으로 파텍 23-300 PM의 군용시계화에 대한 진행 사항을 올려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3. 향후 구입 계획
 
     
 
물론, 올해도 열심히 시계를 질러서 연말에 맥킨의 아성을 위협하는 20 개 컬렉션을 준비할 계획입니다...ㅋㅋㅋ
 
브레게와 랑게를 추가하여 Big 5 컬렉션을 완성하는 것이 가장 가슴 떨리는 계획입니다만....
 
내적인 욕구는 현행품 보다는 빈티지 시장 방향으로 쏠려 있어서....
 
아마도, 브레게와 랑게 보다는 빈티지 시계를 몇 개 더 지르게 될 듯합니다...
 
현재 후보군에 올라 있는 시계들입니다...
 
링고의 올해 및 향후 몇년간의 테마는 "크로노미터 및 울트라 슬림 무브먼트"입니다.
 
 
 
(1) 수동 크로노미터 컬렉션
 
 
첫번째 후보 : VC 1007 혹은 1008 - 진정한 Big 3 무브먼트의 수집 완료
 
 
실생활에 사용할 퍼스트 와치가 픽스된 상태이다 보니....
 
새로운 시계들의 구입은 실사용 보다는 소장에 의미를 둔 감상용 시계들 위주로 구입할 생각입니다...
 
완벽한 수동 무브먼트의 상징인 파텍 23-300PM 외에 자동 울트라슬림의 상징적인 존재인 AP 2120 이 구비되어,
 
가장 구입하고 싶은 무브먼트는 Big 3 의 전성시대를 상징할
 
Vacheron의 완벽한 피니싱과 크로노미터의 성능을 자랑하는 Caliber 1007 혹은 1008 입니다만....
 
정말 구하기 어려운 시계들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언제 인연이 다을 지 알 수가 없습니다....
 
 
 
두번째 후보 : Zenith Caliber 135
 
 
맥킨이 수집하려는 무브먼트입니다만....
 
링고 역시 오랜 기간 ebay나 해외 판매 사이트를 통해 저렴하게 하나 입양하기 위해 노력중인 무브먼트입니다.
 
얄미운 맥킨 보다 먼저 수집하기 위해 오늘도 ebay 등을 점검중입니다....ㅋㅋㅋㅋ
 
매력포인트는 크로노미터 경연을 위해 설계되어 크로노미터 경연에 출전하여 4 회 연속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등
 
1950년대 스위스의 가장 치열한 크로노미터 경쟁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는 무브먼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판용의 제니스 135는 크로노미터 경연에 참가한 무브먼트들과는 조금 다른 스펙으로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일반 시판용으로 크로노미터로서는 다소 열등하게 변경되었지만....
 
무브먼트의 설계에 관한한 크로노미터로서 가장 완벽한 디자인중의 하나였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무브먼트 컬렉터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VC 1007이나 1008 못지 않게 발견도 쉽지 않고 매니아들의 레어 아이템이다 보니 빈티지 가격도 매우 높습니다...
(300 만원 이상...)
 
Zenith 135 보다는 Peseux 260의 크로노미터 경연 사양 제품(길롬 밸런스 등)으로 하나 구입하고 싶으나...
 
커밍아웃 제품이 아닌 시판된 제품을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번째 후보 : IWC Mark 11 NOS 혹은 1980년대 이후 제조 제품
 
 
사실, IWC 교주를 자칭한 후 가장 먼저 구하고 싶었던 제품인데....
 
정말 아직 단 하나도 발견하지 못한 제품입니다....
 
IWC Mark 11은 1940년대에서 부터 1984년까지 제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1980년대에 제조된 Mark 11 RAF나 Mark 11 Civil 제품(1980년대말 혹은 1990년대초까지...)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정말 몇 년간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지만....
 
1975년 민간용의 Mark 11이 지금까지 발견한 가장 신형에 가까운 Mark 11 입니다....
 
NOS 혹은 상태가 좋은 1980년대 이후의 Mark 11을 발견한다면....
 
IWC Mark의 전성기 시절의 케이스와 다이얼 그리고 IWC의 상징적인 무브먼트 Caliber 89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이 빈티지는 정말 시계 매니아를 은퇴하기전 기념 선물로 하나 꼭 장만하고 싶은 시계입니다....^^*
 
발견 난이도 VC 1007(1008) 혹은 Zenith 135 보다 훨씬 어려움.... (50 배 이상...)
 
 
 
네번쩨 후보 : Seiko 45 GS non date 4520 혹은 45 KS 4500 version
 
 
 
명성의 Seiko 답게... 구입후보중 가장 저렴한 시계...ㅋㅋㅋ
 
3 월경 일본을 방문 예정입니다만....
 
이 때 구입해올 생각입니다....^^*
 
Seiko 게시판에 글을 올렸듯이....
 
36000  bph를 위해 설계된 유일한 수동 무브먼트로서 크로노미터 컬렉션을 구성하려는 매니아들에게는
 
필수 아이템의 하나입니다....^^*
 
다만, 45 KS가 가격도 보다 저렴하고.... 현재로서는 조정 외에는 45GS와 다른 차이점이 있는 지 모르고 있으므로...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45KS도 고려중입니다....
 
의외로 일본의 빈티지 판매 사이트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라서...
 
올해 3 월 구입예정입니다...
 
파텍 군용시계 만들기와 함께 45 KS 혹은 45 GS의 사용기를 기대해 주세요~~~^^*
 
 
 
다섯번째 후보 : Omega 30mm 칼리버
 
 
 
 
섭다이얼의 빈티지 수동 시계를 수집하려는 매니아라면 몇 개씩 소장하게 되는 무브먼트가
 
바로 오메가 30mm 칼리버입니다.
 
물론, 이중에서도 고급 레귤레이터와 고급 피니싱을 하고, 정확성 높은 조정을 행한
 
Chronometer 버전인 Caliber 30T2RG(= caliber 263)과 센터세컨드 버전인 Caliber 281 (30T2RGSC)은
 
30mm 칼리버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칼리버입니다....
 
그러나... Caliber 263 이나 281 외에도 모든 30mm 칼리버며 이 무브먼트를 사용한 섭다이얼의
 
오메가 수동 시계는 대량생산된 정확하고 튼튼한 수동 무브먼트의 상징적인 존재로서 하나쯤은
 
꼭 소장해야할 시계입니다.
 
 
시계케이스 및 다이얼의 디자인도 다양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경매사이트에서 매일 만날 수 있는
 
시계입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므로....
 
빈티지 수동 시계를 수집하려는 분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Omega 30mm 시계부터 수집하는 것도 매력적인 방법입니다.
 
빈티지 매니아들중에는 30mm 칼리버 시계만 수집하는 매니아들이 있을 정도로 빈티지 Omega를 대표하는 시계중의 하나입니다.
 
 
 
 
여섯번째 후보 : Rolex Ref. 6694와 Caliber 1225
 
 
자동 시대의 Rolex Airking과 같은 존재가 1950년대부터 1990년대초까지도 판매되었던
 
OysterDate Precision으로 불리우는 Ref. 6694 모델입니다.
 
Rolex Oyster의 가장 심플한 시계입니다.
 
현재도 Rolex의 Prince와 Cellini 모델로 수동 모델들이 발매되고 있지만....
 
Rolex의 상징적인 케이스인 Oyster Case의 수동 모델은 Ref. 6694와 함께 1990년대초에 사라지게 됩니다.
 
Rolex의 Basic 중의 Basic 이며....
 
Rolex의  수동 크로노미터를 향한 역사의 마지막 무브먼트가 바로 이 시계 등에 사용된
 
Rolex Caliber 1215와 1225 입니다.
 
자동의 시대였기에 COSC 인증을 받지 않고 Rolex의 내부 정확성 기준을 합격하여
 
Precision이라는 마크만 달로 세상에 나왔던 수동 시계....
 
 
그러나... 두꺼운 자동 무브먼트가 아니었기에 롤렉스 특유의 볼록한 케이스백을 갖지 않아도 되었던 시계...
 
 
Ref. 6694에 사용되었던 2개의 무브먼트중 최종버전인 Caliber 1225
 
롤렉스의 마이크로 스텔라로 가는 길목에 등장했던 파텍 방식의 마슬롯과 마이크로 레귤레이터의 조합...
 
롤렉스 10 1/2 리뉴 수동 무브먼트의 최종판....
 
IWC Caliber 89, Omega 30mm에 대응하는 Rolex 수동 크로노미터를 향한 노력의 최종적인 형태...
 
40 여년의 생산기간 동안 수백만개가 제조되어 가장 흔하고 저렴한 Rolex...
 
Rolex Oyster 케이스에 걸맞게 필드에서 정말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싶은 크로노미터 필드와치...
 
제조기간이 매우 길고 다양한 다이얼로 제조되었기 때문에....
 
케이스 넘버, 무브먼트 넘버 등으로 연식을 확인하여 1980년대 이후에 생산된 제품 중에서 매력적인 다이얼을 가진
 
시계를 고르는 것이 구매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자동 크로노미터 컬렉션 
 
 
첫번째 후보 : Patek Philippe Caliber 27-460
 
 
파텍의 풀로터 자동 무브먼트인 300 번대 무브먼트의 선배에 해당하는 무브먼트이자
 
파텍으로서는 2번째 개발한 자동 무브먼트가 Caliber 27-460 입니다.
 
롤렉스의 1030~1570 처럼 자신들이 만든 완성도가 높은 10 리뉴의 수동 무브먼트였던 23-300을
 
베이스로 하여 그 상부에 로터와 와인딩 장치를 설치했던 완고해 보이는 파텍의 이미지와 너무나
 
잘 어울렸던 무브먼트....
 
손목시계의 전성기였던 1960년대의 파텍 자동 무브먼트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두번째 후보 : Omega Constellation Caliber 551 혹은 561
 
 
자동 크로노미터의 전성기였던 1960년대....
 
롤렉스 Caliber 1570 (데이트 저스트 등등)과 함께 크로노미터 자동시계(COSC 인증)를 양분했던
 
오메가의 또 다른 걸작 무브먼트 550, 560 및 750 번대 칼리버는 빈티지 오메가의 핵심적인 무브먼트입니다.
 
이중에서도 Omega Chronometer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Constellation 모델은
 
오메가 30mm와 함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빈티지 크로노미터 시계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이중 콘스텔레이션 전용 무브먼트였던  Caliber 551(non date)와 Caliber 561(date)를 사용한
 
파이팬 다이얼의 18K 시계는 모든 컨스텔레이션의 King 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입니다....
 
경쟁자였던 Rolex Caliber 1570의 데이트 저스트 금통의 절반 이하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Omega Constellation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물론, Caliber 551 이나 561의 파이팬 다이얼 금통이 아니더라도....
 
550, 560 및 750을 사용하는 콘스텔레이션은 모두 매력적인 시계들입니다...
 
씨마스터와 달리 케이스백이 조각된 "천문대" 엠블렘도 이 시계의 매력을 더해주는 상징의 하나입니다...
 
 
 
대량 생산되어 레어 아이템이 될 수 없는 운명 때문에....
 
매우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매력적인 빈티지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빈티지 매니아들의 증가와 함께 최근 급속한 가격 상승과 수 많은 프랑켄 와치들이 범람하여
 
진품 여부 감정이 가장 어려운 시계중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리지날 파이팬 다이얼의 콘스텔레이션을 구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세번째 후보 : Rolex Caliber 1570
 
 
 
1950년대에서 1960년대....
 
손목시계의 완성기 이자... 전성기이기도 했었습니다.
 
이 때, 소량생산으로 고급 시계를 만들던 Big 3를 비롯한 하이엔드 그룹과 함께 중고급 시장을 양분하던
 
오메가와 롤렉스의 우수한 자동 무브먼트가 이 둘을 스위스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킨 힘이 되었던 것입니다.
 
COSC 인증의 90 % 정도를 점유하던 오메가와 롤렉스중 롤렉스의 COSC 인증의 대부분을 차지한 무브먼트가
 
바로 Rolex Caliber 1030~1570 입니다.
 
물론, 그 후 박형화를 추구하여 750 번대 이후 1000 번대의 슬림 하이비트 무브먼트로 진화한 오메가에 반하여
 
롤렉스는 하이비트화는 추구하면서도 과격한 박형화는 추구하지 않았으므로....
 
1977년에 개발된 3000 번의 작은 실패에 이어 1988년에 현행 Caliber 3135 에 도달하여 있기 때문에
 
롤렉스의 역사를 통털어 가장 우수한 자동 무브먼트에 대해서는 1570과 3135 사이에 논쟁이 여지가 남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무브먼트의 공간활용과 로우비트를 덕목으로 여기는 링고에게는 ETA 윤열을 채용한 현행 Caliber 3135 보다는
 
롤렉스의 전통적인 플레이트 사이를 꽉 채우는 수동 윤열을 채용하고 19800 bph의 로우비트이며
 
롤렉스 와인딩 시스템의 완성을 가져온 Caliber 1570 이야말로 롤렉스의 오랜 전통과 철학에 부합하는
 
Rolex 최고의 자동 무브먼트라고 여겨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크로노미터라는 테마로 시계를 수집하면서 오메가 550, 560, 750 과 함께 롤렉스 1570 을 빼놓는다는 것은
 
테마의 핵심적인 존재가 빠지는 것과 다름없는 일입니다....
 
Rolex Caliber 1570 역시 매우 성공적인 무브먼트였으므로 오랜기간(1965~1989, 1570의 전신인 1530까지 포함할 경우
 
1957~1989) 생산되었습니다.
 
즉, 1977년 후속 칼리버 3035가 개발된 후에도 1988년 현행 칼리버인 3135가 개발될 때까지 Caliber 3035와
 
병행하여 사용되었던 롱셀러 무브먼트입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 생산된 롤렉스의 에어킹과 데이트저스트로부터 프레지던트 등의 고급 시계와 서브마리너 등의
 
프로패셔날 와치의 거의 모든 모델에 탑재된 1960년대와 1970년대를 상징하는 스위스의 대표적인 자동 무브먼트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1965년 이후 1977년 사이에 생산된 대부분의 롤렉스, 1977년 이후 1989년 이후의 일부 롤렉스 모델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무브먼트이므로 시계에 대한 선택의 폭도 매우 넓습니다....
 
Rolex의 상징적인 모델인 데이트저스트, 서브마리너 Ref. 5512, 5513, 1680이나 익스플로러에서 멋진 케이스와 조합된
 
가장 매력적인 Caliber 1570 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네번째 후보 : Girard Perregaux Caliber 32 HF
 
 
 
 
1960년대중반이후 1970년대의 기계식 시계의 마지막 세대까지....
 
오메가 550 번대 패밀리와 롤렉스의 1570 으로 상징되는 정확한 시계인 크로노미터에 도전하려던 중급의 무브먼트들은
 
하이비트화를 추구했으며, 이 최종적인 하이비트화는 36,000 bph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현행품으로는 크로노그래프인 엘 프리메로가 유일하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10 비트 무브먼트....
 
그 시작은 시계의 역사 연표에 등장하듯이 Girard Perregaux의 Caliber 32.7 입니다.
 
그리고, 문제점들이 보완되어 Caliber 32A과 Caliber 42로 발전하게 됩니다....
 
45 GS 처럼 천문대 경연용 크로노미터로 조정되었던 Caliber 32A를 사용한 빈티지가 가장 매력적인 선택일 것입니다.
 
그러나, 기본 구조가 동일했던 Caliber 42를 사용한 HF(High Frequency) 모델 역시 오메가와 롤렉스의 기준을 넘어
 
하루 오차 2 초를 보장하던 GP의 하이비트 전성시대(1966~1970년대초)의 걸작들입니다.
 
쿼츠 시대의 등장과 기계식 크로노미터 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무브먼트로서
 
하이비트를 좋아하지 않는 링고로서도 45 GS와 함께 기계식 무브먼트의 마지막 도전이자 하이비트화의 선구자였던
 
GP의 36000 bph를 상징하는 Gyromatic HF 모델(특히, Caliber 32A와 42)은 수집하고 싶은 자동 무브먼트의 하나입니다.
 
 
 
(3) IWC Small Portuguese
 
 
스포츠 모델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정장 시계 컬렉터인 매니아들에게 IWC의 매력은 Mark 시리즈와 함께
 
포르투기즈 시리즈입니다....
 
특히, IWC의 수동 회중시계 무브먼트를 사용한 포르투기즈 쥬빌리는 바아 인덱스의 파텍 필립와 함께
 
어플라이드 아라비아 인덱스를 사용하고 베젤의 폭을 최대한으로 억제하여 다이얼을 크게한 클래식한
 
아라비아 숫자 다이얼을 가진 스몰세컨드 시계의 상징적인 매력을 풍기는 시계입니다.
 
IWC 포르투기즈 쥬빌리의 다이얼을 가장 많이 닮은 시계가 Minerva의 Annivesary Dial Phytagore 일 것입니다.
 
금색의 어플라이드 아라비아 인덱스와 스몰세컨드의 절묘한 조화....
 
그러나.... 36~38mm의 Mark 와 달리 Portuguese의 크기는 포르투기즈의 다이얼과 케이스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그림의 떡으로 만들어 버리는 악몽에 다름아닌 것입니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것이 케이스 직경 35mm의 스몰 포르투기즈 Ref. 3531 입니다....
 
물론, 1930년대에서 1940년대에 걸쳐 생산된 Caliber 98의 손목시계용 무브먼트인 6 브릿지 무브머늩인 Caliber 83을
 
사용하여 진정한 의미의 스몰 포르투기즈 쥬빌리가 존재한다면 Mark 11 이상으로 매력적인 시계가 하나 더
 
등장했을 것이지만....
 
이 시계가 탄생한 1990년대에 Caliber 83은 물론 Caliber 89의 스몰세컨드 버전인 Caliber 88 조차 생산이 중단된 시기이므로
 
IWC는 그 때까지 생산되던 슬림형의 400 번대 자사무브먼트 대신에 한가족이던
 
JLC의 Caliber 891 (Caliber 889의 스몰세컨드 버전)를 사용하여 이 시계를 만들었습니다.
 
 
 
SS 스틸 모델에는 로듐 도금으로... 18K 및 플레티넘 모델에는 금색 도금에 로터의 외각에 플레티넘 중량체를 사용한 2 가지
 
타입으로 제조되었습니다.
 
 
포르투기즈 쥬빌리의 완전한 축소판이 되기에는 자동 무브먼트라는 것이 걸리지만....
 
JLC 889를 사용한 Mark 11의 후계자 Mark 12 처럼 JLC 891을 사용하고 상대적으로 최근의 제품인
 
스몰 포르투기즈는 포르투기즈 쥬빌리의 크기를 감당하기 어려운 정장용 매니아들에게는
 
아름다운 아라비아 인덱스 다이얼과 디스플레이백을 통해 아름답게 수정된 JLC 891을 감상할 수 있는
 
드믄 기회를 제공하는 IWC의 1990년대 중반의 매력적인 시계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현행 정장용 모델인 Portofino 보다 1930년대에서 1960년대의 IWC의 Caliber 83, 88  혹은 89 및 자동 85 패밀리를
 
사용한 정장용 시계들의 진정한 후계자처럼 느껴지는 시계인 것입니다....
 
 
 
현재 구입후보에 올라 있는 시계들은 이상 11 개의 시계들입니다....
 
그 외에 밸쥬 23, 비너스 175, 레마니아 2310 크로노그래프 등도 언제든 저렴하고 매력적인 시계가 발견된다면
 
구입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 시계들 전부를 2007년에 구입하게 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듯합니다만.....
 
적어도 2-3 개는 입양할 생각입니다....^^*
 
 
자~~~~
 
다른 분들도 2007 년 질르기 일년 계획을 준비해서 올려 보시면 어떠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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