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r4213r 2691 2008.03.03 16:45

사람을 찾습니다...



이름도 알고 성도 알지만...
사진은 찾기 힘들군요...
더욱더 궁금증해지는...

Steven Phillips...그는 과연 누구일까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이런 거대한 시계를 손목에 올려놓기까지 하였지요.


JLC의 cal.101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무브먼트로 여성용 팔찌 시계부터 반지 시계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무브입니다.




1929년도에 이런 무브를 제작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클릭하시면 그림이 커져요~ , 커진 그림에서 왼쪽 위에 있는 확장 아이콘을 누르면 더 커져요~)



특히나 JLC의 Atmos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atmosphere (대기, 분위기, 기압), 즉 주변 온도를 이용한 최초의 기계식 자동 시계입니다.
(https://www.timeforum.co.kr/mboard.asp?exec=view&strBoardID=TFclassic&intPage=1&intCategory=0&strSearchCategory=|s_name|s_subject|&strSearchWord=&intSeq=1164

https://www.timeforum.co.kr/Mboard.asp?exec=view&strBoardID=f_03&intSeq=12491)








어찌보면 탁상용 자동시계라고나 해야할까요??


Atmos는 시계를 흔들어서() 태엽이 감기는 것이 아닌, 미세한 온도변화()를 이용한 자동시계랍니다.


Atmos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손목시계로!!!!




Steven Phillips의 Eternal Winding System(EWS)은 가 아닌 를 이용한 손목시계입니다.

원리와 작동기구를 자세히 보면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만 이걸 손목시계로 구현해냈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Phillips씨는 1939년 헝가리 태생으로 1956년애 미국으로 이주해왔습니다. 그리고 1964년에는 Budapest Watch Co.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미국인 최초의 AHCI 맴버가 됩니다. 여기서 저의 호기심은 멈추질 않고 www.ahci.ch에서 그의 이름을 찾아보았습니다만.... 이상하게 그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더군요... AHCI에서 퇴출되었거나 그가 AHCI맴버라는 기사가 거짓이거나 둘 중 하나일 듯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Phillips씨 말에 의하면



EWS는 장농 시계가 되어 2년이 지나 확인하여보아도 여전히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단점은 오버홀 시기를 놓치면 큰일나겠군요~ 보관장소는 온도변화가 거의 없는 김치냉장고가 가장 최적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 EWS는 과연 어떤원리로 움직일까요?  핵심은 바이메탈입니다.





위와 같이 두개의 서로 다른 팽창률을 갖는 금속을 붙여 놓으면 바이메탈은 온도가 낮아질경우 왼쪽으로 휘고 온도가 높아지면 오른쪽으로 휘어집니다. (다 아시죠? 중·고등학교 기술시간에 많이 배우셨을 겁니다.)


온도에 따라 바이메탈이 왔다리갔다리하니 바이메탈의 끝 부분을 와인딩 기구(62)에 붙여놓으면 메인스프링(69)이 감기게 됩니다. 아래와 같이 말이죠.





하지만 위와 같이 바이메탈의 길이가 짧을 경우 온도변화가 작으면 바이메탈이 휘어지는 각도 또한 작아지게 되지요.

그래서 Phillips는 아래와 같이 바이메탈의 길이를 길게하여 꼬아놓은 상태로 만들게 됩니다.





결국 길어진 바이메탈(43)은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어 메인 스프링을 조금씩 감아준답니다.

간단한 원리이지만 상당히 복잡한 기구랍니다. EWS의 특허자료는 40페이지에 육박하며 기술적인 내용이 엄청나더군요...

바로 버로우~~~탔습니다...






















이러한 완벽한 기구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찾을 수 없는 시계가 되어버린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AHCI맴버인 Steven Phillips의 이름이 현 AHCI맴버에 없는 이유는 뭘까요?



Steven Phillips께서...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는 비록 세상과 이별을 하였지만... 그의 시계는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Steven Phillips의 Eternal Winding System....



http://www.hautehorlogerie.org/en/encyclopaedia/timeline/20th-century/1929-.html?var_recherche=smallest

http://horomundi.com/forum/showthread.php?t=4001

http://www.allbusiness.com/retail-trade/apparel-accessory-stores-womens-specialty/4242717-1.html

http://www.timezone.com/library/news/news631757485905156250

http://www.professionaljeweler.com/archives/articles/2003/feb03/0203tn2.html

특허: http://v3.espacenet.com/textdoc?DB=EPODOC&IDX=TW533340B&F=0&QPN=TW533340B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5747 11
Hot 구관이냐 신관이냐 & 미묘한 감정 [14] darth vader 2024.11.15 1710 4
Hot 브레게 마린 청판 (5817) [10] 에비에이터 2024.11.12 2318 0
Hot [기추] 오버시즈 4520V/210R [25] soulfly 2024.11.04 635 6
Hot 파텍에서 드디어 연락이 왔습니다~ 큐비터스 스틸 그린 [19] 홍콩갑부 2024.10.28 5398 4
147 De Bethune과 첫 자동 시계 Power [13] 링고 2006.11.06 626 0
146 [인터뷰] 안드레아 스트렐러 [5] 알라롱 2008.03.07 1206 0
145 [Re:] 안드레아의 빠삐용 [11] cr4213r 2008.04.01 732 0
144 오데마 피게 스쿠바 부티크 에디션 [12] 알라롱 2006.11.03 829 0
143 URWERK 103 [10] cr4213r 2008.03.06 971 0
» 영원불멸의 시계 [23] cr4213r 2008.03.03 2691 0
141 H. Moser & Cie 라는 시계브랜드가 궁금합니다. [9] 레알 2006.11.01 441 0
140 [스캔데이]안두환 아저씨의 문라이트 [16] 꼬삐 2008.02.22 1933 0
139 [Re:] H. Moser & Cie [11] 링고 2006.11.02 488 0
138 [Re:] 허접답변 [1] Tic Toc 2006.11.02 255 0
137 [Re:] [Re:] [번역글] H.MOSER & CIE [5] 알라롱 2006.11.02 288 0
136 링고의 가을 시계 도착... [31] 링고 2006.10.31 1109 0
135 파텍라이 [12] milshim 2006.10.30 720 0
134 두둥~!!!! ROGER DUBUIS~!!!!!!! [24] 1mg 2008.02.04 1969 0
133 [Re:] 스퀘어를 좋아하는 1mg님을 위한... [11] 비각 2008.02.04 777 0
132 JLC Master Memovox [11] 링고 2006.10.29 709 0
131 F. P. Journe [11] bottomline 2008.01.22 1411 0
130 조언구합니다,, [17] 은빛기사 2006.10.28 379 0
129 한가하게 몇 컷~~~^*^ [27] 우웅 2008.01.17 1519 0
128 Audemars Piguet 3120 by Suitbert Walter © February 2004 ThePuris [14] 혜안 2006.10.28 630 0
127 JLC Reverso Grande Automatique [15] 알라롱 2006.10.27 648 0
126 Daniel Roth와 Ellipsocurvex Papillon [9] 링고 2006.10.27 381 0
125 무자년에 무쟈~게 끌렸지만.... [17] 브레게 2008.01.08 1074 0
124 블랑팡 에어 커맨드 [19] Tic Toc 2006.10.18 1128 0
123 2008년 무자년에 무쟈~~게 끌리는 시계. [20] 브레게 2008.01.02 1608 0
122 파텍 필립의 광고문구를 통해 본 기계식 시계의 매력 [20] 토토로 2006.10.17 906 0
121 블랑팡의 8데이즈 신모델 'Le BRASSUS' [25] 알라롱 2006.10.15 947 0
120 올해를 마감하는 지름신고~~^*^ [19] 우웅 2007.12.29 1608 0
119 [Re:] 흐미 후덜덜하군요 ; [3] 라키.. 2007.12.29 895 0
118 하이엔드 Moonphase 비교 [22] 링고 2006.10.13 979 0
117 쥬른으로부터의 크리스마스 메세지 [17] bottomline 2007.12.26 1037 0
116 예거 마스터 지오그래픽 [20] 냠냠쩝쩝 2006.10.13 730 0
115 Patek Philippe Nautilus Chronograph Ref. 5890 [20] 링고 2006.10.12 1049 0
114 Craig 씨가 득템한 쥬른........ [21] bottomline 2007.12.15 1650 0
113 Vacheron Constantin --- Patrimony Grande Taille [19] 링고 2006.10.12 75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