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무브먼트 오버와인딩 클러치 시스템 Highend
쓰리핸즈 데이트 시계가 취향이라
브레게의 5177 디자인을 매우 좋아하고,
청판에 이끌려
아쉽지만 소유하고 있는 5177 흰판 로만을 내치고 ㅠㅠ
청판 에나멜로 새롭게 들였습니다 ㅎㅎ
디자인은 역시 심플하고 굳이고,
사이즈도 38로 손목에도 잘 맞아서
잘 착용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시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오늘 브레게 부띡에 맡기고 왔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사진 첨부... ㅎㅎ
글을 작성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제가 믿고 있던 시계 지식에 대한 무지가 드러나거나
좋아하는 브레게의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임포럼 활동이 10년이 넘고
(재가입해서 아이디 이력은 짧지만요... ㅋㅋ 뉴비입니다!)
오토매틱 시계 생활은 15년이 훌쩍 넘는 세월을 거치면서
정보글을 타임포럼에 공유하는 것이
한국의 아카이브가 된다는
변함없는 생각으로 글을 게시하였습니다.
브레게에 CS 접수한 것은
"무브먼트, 파워리저브에 대한 로터 효율 비정상" 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증상은 2-3일 열심히 차고다닌 후에,
시계를 벗어놓으면
24시간도 (12시간 정도) 채 안가서 시계가 멈춘다는 것입니다.
활동성에 의한 로터 파워리저브 충전량은
사람마다 상대적이기때문에,
해당 증상을 정상/비정상 바로 논하기는 어렵지만
같은 활동량으로
파텍필립, 쇼파드, 롤렉스 시계 등등으로
비교했을 때,
해당 증상은 비정상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제가 1차 짐작하는 것은
"클러치 시스템" 혹은 "메인스프링"
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래 무브먼트 관련 사이트에선 다음과 같은 내용이 언급됩니다.
https://www.thenakedwatchmaker.com/decon-breguet-classique-5177
"Movement calibre 777Q The winding is automatic,
the rotor winds both clockwise and anti-clockwise.
The power reserve lasts for 55 hours,
the barrel is fully wound
after approximately 3 hours of wear upon the wrist (on average)."
특히, 쉴새없이 8시간을 돌아다녔고,
(집에서 착용하므로 와인딩이 어느정도 된 상태)
CS접수날(다음날) 새벽 5시에 시계가 멈춰있었습니다.
해당 증상은 한 두번이 아니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오버홀은 최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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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길게 현상을 설명한 것은
CS 접수 시, 브레게 매장에서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다른
(황당한) 답변과 설명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브레게 매장에서 직원 두분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습니다.
(브레게 시계 관련하여)
1. 셀프와인딩 시계는 로터를 통한 태엽의 완전한 충전이 불가능하다.
2. "1"과 같은 이유때문에, 구매 고객에게 꼭 매뉴얼 와인딩을 하시라고 이야기한다.
3. "1.2."는 본사에서 내려온 지침 사항이다.
상기 이야기는 제 지식과 반대되는 내용이었습니다.
틀렸다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최근 기술개발이 너무 빨라서 777Q 무브먼트에
새로운 개념이 있을 수 있어, 타임포럼 여러분들에 자문을 구합니다.
브레게 무브먼트 오버와인딩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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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와인딩 관련해서는 핑거프린스가 아니라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타임포럼
https://www.timeforum.co.kr/FreeBoard/2439336 (굉천님)
https://www.timeforum.co.kr/FreeBoard/2453574 (오토골퍼님)
오토마타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utomata&no=97990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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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위에 관련 이야기는 오버와인딩 기술과 이어질 수 있는데,
무브먼트 오버와인딩 기술은 보통 두 가지(A), (B)가 있습니다.
(A) 태엽통 슬리핑 바랑 slipping mainspring
(B) 기어 클러치 시스템 slip clutch
위 기술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아니면 두 기술을 모두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A) 기술은 간단한 반면,
(B) 기술은 구현에 따라 매우 다른 성능을 가지므로,
각 무브먼트 브랜드 마다 독자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파텍필립에서 개발한 (A) slipping mainspring 은
다음 사이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https://www.timezonewatchschool.com/WatchSchool/Glossary/Glossary%20-%20Mainspring%20and%20Barr/Glossary%20-%20Mainspring%20and%20Barr/Glossary%20-%20Mainspring%20-%20Auto%20S/glossary%20-%20mainspring%20-%20auto%20s.shtml
배럴통 안에 Bridle (위에서 1번) 태엽이 있습니다.
태엽이 풀려있는 동안은 1번이 4번과 같은 홈에 걸려있는 상태로 와인딩이되고,
태엽이 풀로 감겨있을 때는 감겨서 4번 홈에 걸리지 않고 헛돌게 됩니다.
매우 간단한 시스템으로, 2824 와 같은 기본 무브에도 존재합니다.
(B) 기술은 자료를 찾아볼 수가 없는데
보통 많은 곳에 응용됩니다.
수직 크로노그래프도 slipping clutch 하나의 예시라고 할까요?
정확히 파워리저브 관련하여 slipping clutch 자료는 안찾아져서..
아래 대중적인 예시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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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시스템들이면 아래 이야기는 말이 안됩니다.
"셀프와인딩 시계는 로터를 통한 태엽의 완전한 충전이 불가능하다"
특히, 무브먼트 CS 점검 TEST LIST 에도
"테스터 와인더를 통한 태엽 충전 후, 파워리저브 테스트를 수행" 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요즘 기술 개발이 되어서,
태엽통에 일정 이상
태엽이 감기면 "일정 이상"이라는 것을 감지하여
slipping clutch 시스템 기술이 개발된 것 일까요?
태엽 장력은 사용함에 따라,
일정한 장력을 유지할 수 없어서,
장력 측정을 통한 clutch 컨트롤이 거의 불가능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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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도 있었는데...
2주 뒤에 점검 결과가
나오면 공유하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실 분들에게 미리 감사드립니다.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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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2024.04.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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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4.04.11 22:39
브레게에서 공식적인 답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5177bb 로만이 있을 때는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ㅎㅎ
글 내용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아래 댓글과 같이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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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24.04.11 20:20
로터가 있는 셀프와인딩 시계는 로터를 통해 태엽통 충전이 불가능하다 는게 로터로 충전이 안되면 로터가 왜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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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24.04.11 20:34
그러게 말이죠 … 생전 처음 듣는 얘기네요… 뭐하러 로터를 달아놓나요 수동으로 만들면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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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4.04.11 22:36
글을 급하게 적어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수정하였습니다 !
셀프와인딩 시계는 로터를 통한 태엽의 완전한 충전이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즉, 풀 와인딩이 불가능하다 답변에 이어, "일정만 충전되며 풀 와인딩은 매뉴얼와인딩으로만 가능하다"
라는 답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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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24.04.12 13:01
아 완전히 말도 안되는 얘기에서 적당히 이해안되는 얘기로 머리속에서 바꼈습니다. 근데 로터로 풀 와인딩이 안되면, 오버와인딩 되지 않게 하는 장비들이 자동시계에 있을 필요가 없는거 아닌가요? 여전히 제 상식에서는 이해가 안되긴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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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4.04.12 15:28
보통 수동 감기는 오버와인딩에 대한 매커니즘이 잘 없던데 그 이유가 갑자기 궁금해지긴합니다ㅎㅎ
점검결과 나오면서 브레게 쪽에서 공식 답변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계속 매뉴얼이 유지되면 저 부분만 따로 브레게쪽에 이야기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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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24.04.11 22:34
죽어 있을때 먼저 감지 않고 흔들으면 아무리 흔들어도 초침이 안돌아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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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4.04.11 22:38
이 부분은 정확히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잘생각해보니 죽은 뒤에 로터로는 초침이 안돌아가서, 계속 핸드와인딩 약간하고 초침을 움직여줬었습니다.
이에 관련한 현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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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24.04.12 17:32
아뇨..뭘 알면서 여쭈어본게 아니라 머쓱하네요 ㅎㅎ.
저도 흔들기 전에 먼저 10번 정도는 감아줘라..라는 말은 들었는데 그냥 팍팍팍 흔들고 그냥 차고 다니거든요. 그럼 돌기 시작하는데 그 것마저 안된다면 아예 뭐가 고장 난게 아닌가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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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4.04.12 18:12
이야기해주신것처럼 시계가 자고 깨울때는 수동으로 깨우는게 로터 와인딩 기어에 부담을 덜어줘서 정석이라 알고 있습니다 ㅎㅎ
그럼에도 자동으로만 깨울수 있어야하긴합니다 ㅎㅎ
특히 좋은 무브는 조금만 흔들어도 적은 동력으로 가능한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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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24.04.11 23:33
선댓글 후 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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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4.04.12 07:45
오버와인딩 관련도 있어서 좀 깁니다 ㅎㅎ (사실 제 잡설이 더 기네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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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24.04.12 14:25
정독했는데 할말이 없어져서 댓글을 못달았습니다 헛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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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4.04.12 15:29
헛헛헛헛
2주에 추가적인 내용을 더 공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브레게 기술적인 답변도 함께 오길 바라며..
아직까진 제가 알고 있던 것에서 새로운게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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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4.04.12 01:51
음... 잘은 모르지만 처음 듣는 얘기이고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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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4.04.12 07:46
이 브레게 부띡은 처음이라 잘아는데를 갔어야됐나 싶기도하네요 ..;;
구매를 하는 쪽은 부산인데 ㅠ 맡길려고 부산가는건 좀어려워서 서울에서 진행했더니 좋은 워딩으로 접수되진 않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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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h vader
2024.04.12 02:59
"정보글을 타임포럼에 공유하는 것이 한국의 아카이브가 된다는 변함없는 생각으로 글을 게시하였습니다."
멋진 라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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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4.04.12 07:48
vader님과 함께 하이엔드동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글을 게시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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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24.04.12 05:06
풀 충전이 불가능하다면, 굳이 슬라이딩 배럴을 적용할 필요도 없겠죠. 메인스프링에 무리가 안갈테니??!?!
근데 본사의 커뮤니케이션이라면, 뭔가 해석 과정에서 좀 잘못된 오해가 있지 않았을가 합니다.
만약, 그 내용이 진실이라면 오히려 모 브랜드와는 상반된 내용인듯 합니다.
"자동시계는 풀 와인딩으로 유지되는 시간이 길고, 시계는 풀와인딩에서 토크가 더 강할 확율이 있으므로, 시계가 더 빨라질 수 있는 여지가 강하다. 그래서 자동시계는 조금 느리게 adjust한다."
고 들은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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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4.04.12 07:59
저도 커뮤니케이션 오류일까봐 장시간 이야기를 이끌어나갔는데..
전혀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부띡분들이 제 워딩을 잘 이해하셨으면 다음과 같은 말을 안했을텐데.. 제 지식과 상반되는 이야기를 ㅜㅜ
"부띡에서 핸드와인딩으로 풀와인딩 시킨 뒤, 리저브테스트해보겠습니다. 로터로는 풀와인딩이 안돼서요 ^^;"
그래서 테스트 사항도 자세하게 이야기드리고 왔습니다.
테스터 와인더로 로터로만 풀와인딩 시킨 뒤, 리저브 테스트를 진행해 주시고 , 부띡엔 테스터 와인더가 없으니 국내 본사로 일단 보내주세요 등등..
직원분들이 와인더의 TPD 개념으로 설명한 것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 고객에게 셀프와인딩 시계를 꼭 핸드와인딩도 하시라 안내도 매뉴얼되어있다하여 놀랐습니다...
클러치 시스템이 없으면 자동의 경우 태엽 강도에 의해 로터 속도가 보통 조절되는데, 태엽 강도가 쎄질수록 용두 나사가 마모가 심하고 + 용두심이 눌려 결국 마찰로 플래이트가 갈리게 되는데요 .. (잘아실테지만 댓글 보시는 다른분들을 위해 자세히 기재)
저도 이 말을 믿을 수 없어서 2824 셀프와인딩을 핸드와인딩 으로 매일 같이 풀 와인딩으로 진행했는데, 결국 플래이트 해먹었네요
해당 수리기록은 17년 유x셔리에 있는데 안간지 오래돼서 아직 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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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4.04.12 11:46
손으로 감건 로터로 감건 태엽의 텐션은 똑같을거라 태엽이 감기다 보면 똑같은 임계점에서 태엽이 미끄러질텐데 손으로 감아야만 풀와인딩 할수있다? 설마요~ '자동감기의 와인딩 효율이 떨어져서 풀와인딩이 되기 힘들다' 라는 설명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 아, 참고로 태엽의 오일? 구리스?가 많이 마르면 마찰력이 떨어져서 태엽이 많이 감기기 전에 헛돌기 때문에 파워리접이 많이 떨어집니다. 태엽통의 오버홀이 필요한건 아닌지 점검도 같이 진행하시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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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4.04.12 15:31
이번 오버홀때 와인더 관련 부품 + 태엽통도 바꿨던데 ..
정말 이상합니다 ㅎㅎ;;
오버홀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센터에서 테스트 매뉴얼이 있을테니 잘해줄거라 믿습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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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
2024.04.14 19:00
저도 mdoc님의 말씀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로터로 감든 용두로 감든 더이상 와인딩이 되지 않는 지점과 스프링에 걸리는 장력 정도는 동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기 nakedwatchmaker 사이트에서는 로터가 양방향(시계방향+반시계방향)으로 감긴다고 설명되어있는데요. 아마 저것은 잘못 기재된 정보같습니다.
제가 보유한 마린 5517을 착용해보았을때 이 무브먼트는 당연히 단방향 감기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단방향 감기로 유명한 ETA7750 무브먼트처럼 안감기는 방향으로는 빠르게 헛도는(소위 웅웅거림으로 알려짐) 느낌이 그대로 나거든요. 777 무브먼트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다보니 구글링을 해보아도 단방향 감기인지 양방향 감기인지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딱 한 군데서 단방향 감기(반시계방향)이라고 언급한 글을 찾았습니다. (https://www.watchprosite.com/breguet/new-watch-has-arrived-and-it-s-a-breguet-how-i-finally-chose-a-watch-and-a-quick-tour/1.771948.5139068/)
아무튼 단방향 감기 방식의 로터라면 양방향 감기 방식의 로터보다는 분명히 감는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착용해도 로터가 감기는 방향의 반대로만 도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거의 감기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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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4.04.20 11:26
그쵸.. 용두로 감든 로터로 감든 와인딩 되지 않는 시점에서는 똑같아서, 로터로도 풀 와인딩이 당연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무브먼트 시스템에서는요)
넵 이야기 주신것과 같이 777Q는 단방향 와인딩 되는 무브먼트입니다 ㅎㅎ 저 정보는 잘못 기재된듯하네요!
단방향, 양방향 로터 효율에 대해 이야기들이 참 많습니다.
근데 무브를 잘 만들면 단방향이 더 효율이 좋다는 이야기가 정설인듯 합니다.
리버싱휠 마찰로 인한 양방향 로터가 기본적으로 효율을 깍아먹는다고해서 많은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보통 단방향을 고집합니다. -
홍콩갑부
2024.04.12 11:56
에나멜 다이얼의 매력은 역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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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4.04.12 15:32
몇없는 유색 에나멜입니다 ㅎㅎ
블랙은 이번에 쇼파드에서 콰뜨로 25 나왔던데 !
매우 매력적입니다
가격도 8천정도라 넘사벽이긴하지만 ㅠㅠ
m.kris님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5177을 차고 있지만, 확실히 와인딩 효율이 좋은 것 같지 않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부디 좋은 소식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하지만 시계는 참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