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알쓸신시로 찾아 뵙습니다~ ^^
오늘의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기한 시계사전 주제는 제목 그대로 Hacking과 Back-Hacking 입니다.
Hacking은 적어도 기계식 시계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매우 익숙한 행위입니다.
우리가 멈춰있는 기계식 시계를 다시 사용할때 시계의 태엽을 어느정도 감은 후 제일 먼저 하는 행위가 Hack 기능을 사용해서(보통은 용두를 잡아당겨서) 시계의 초침을 12시에 맞춰 멈추고, 시/분을 셋팅한 후 기준 시간에 맞춰 Hack 기능을 해제해서(보통은 용두를 눌러서 원위치 시킴으로서) 시계를 정확하게 작동시키는 일입니다.
이렇게 Hack 기능을 이용해서 시계의 초침을 멈추는 행위를 Hacking 이라고 하며,
이런 행위는 마치 매일매일 밥을 먹을때 상을 차리는 것처럼 기계식 시계를 사용하게 되면 일상의 루틴과 같은 당연한 행위이기 때문에 Hacking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굳이 궁금하다면 그 유래정도?
Hack 기능을 누가 처음 발명했는가는 불분명 하지만 20세기에 등장한 이 Hacking이 보편화 된 것은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전쟁' 때문이었습니다.
작전 개시시간, 공습 개시시간, 포격 개시시간 등 전쟁에 참여한 불특정 다수의 군인들은 서로 가지고 있는 시계를 '동기화' 할 강한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전쟁기간, 특히 제 2차 세계대전 전 기간에 걸쳐 군대에서 사용된 대부분의 시계에는 Hack 기능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전후 사회가 점점 복잡해 지면서 정확한 시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자연스럽게 Hack 기능은 기계식 시계 뿐 아니라 싸구려 쿼츠 시계에서도 필수적인 기능으로 자리잡게 되었죠.
그렇다면 이런 Hack 기능이 보편화 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시간을 맞추고 다녔을까요?
그냥 대충 시/분만 맞추고 다녔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Hack 기능이 없어도 기계식 시계는 초침을 멈출 수 있고, 시간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Hack 기능이 없는 시계에서 시간을 맞추기 위해 초침을 멈추는 방법을 Back-Hacking 이라고 합니다.
Hack 기능이 없는 기계식 시계는 시간 셋팅 위치로 용두를 뽑고 분침을 살짝 뒤로 후퇴하게 용두를 돌리면서 힘을 가하면 초침이 정지되거나 뒤로 가게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초침을 멈춰놓고 기준 시간에 맞춰 초침이 동기화가 되었을 때 용두의 힘을 빼거나 분침을 앞으로 돌리면 초침이 다시 작동됩니다.
이렇게 초침을 먼저 맞춰놓고 초침의 움직인 정도에 따라 시/분을 셋팅하면 정확하게 시간을 맞출수 있게 됩니다.
Back-Hacking은 사실 특별한 행위가 아닙니다.
Hacking이 보편화 되기 전까지는 Back-Hacking이 당연히 보편타당한 시간을 맞추는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현대 기계식 시계들이 Hack 기능을 탑재하고 나오면서부터,
Back-Hacking은 Hacking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낯설고 기이한, 매우 불편하고, 심지어 내 시계를 망가트리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한 느낌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마치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든가, '4' 자는 불길하다던가, 밤에 먹는 사과는 독사과라든가 하는 도시괴담 식으로 말이죠.
이러한 Back-Hacking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Back-Hacking의 원리를 알면 자연스럽게 해소됩니다.
Back-Hacking은 시계의 분침을 통해 기계식 시계의 기어 윤열에 간섭함으로서 이루어 집니다.
시계의 정 중앙부에는 각각 초침, 분침, 시침이 꽂히는 피니언과 기어가 몰려있게 되는데요,
이중 분침은 캐넌 피니언(Cannon Pinion)에 꽂게 되어있고, 이 캐넌 피니언은 센터휠 피니언(Center Wheel Pinion)과 겹쳐서 적절한 마찰에 의해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림설명 1. 4th wheel pinion, 초침을 움직임 2. Center wheel pinion, Canon pinion을 움직임 3. Canon pinion, 분침을 움직임 4. Hour wheel, 시침을 움직임)
우리가 용두를 시간 셋팅 위치로 잡아 뽑게 되면 이 용두를 통해 분침의 움직임에 관여할 수 있게 되고, 이 분침을 초침의 역방향으로 슬쩍 움직이며 용두에 힘을 주게되면 캐넌 피니언이 거꾸로 돌아가면서 마찰에 의해 센터휠 피니언에도 힘이 전달, 센터휠을 움직일 수 있게 되는거죠.
이때 용두에 역방향으로 가해지는 힘이 마치 제 2의 메인스프링의 힘처럼 되어서 캐넌 피니언으로 전달 -> 센터휠로 전달되어서 이 힘이 초침을 순방향으로 돌리는 메인스프링의 힘과 상쇄되면 기어가 멈추면서 초침이 멈추게 되고, 이 힘이 메인스프링의 힘을 넘어서면 기어가 거꾸로 돌면서 초침이 거꾸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Back-Hacking 메카니즘을 이해하게 되면 다음에 풀어야 할 과제는 과연 이러한 Back-Hacking이 기계식 시계에 무리를 주게 될까 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앞서 우리가 미처 잊고있던 의문이 하나 있습니다.
과연, Hacking은 시계에 무리를 주지 않는 행위일까요?
Hacking의 메커니즘은 뭘까요?
Hacking의 메커니즘은 아주 단순합니다.
용두를 뽑으면 용두와 연계된 Hacking 레버가 작동, 달리고 있던 밸런스 휠에 바로 스탑 레버를 때려넣어 강제로 멈추게 하는 겁니다.
18,000 vph의 5진동 무브먼트부터 28,800 vph의 8진동, 요새 많이 나오고 있는 36,000 vph의 10진동까지 정말 빠르게 진동하는 밸런스 휠을 강제로 멈춘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과연 시계에 무리가 없을까요?
Hack 기능이 대중화 되지 않았던 시기에 만들어 졌던 빈티지 무브먼트를 제외하고, 현대에 생산되고 있는 무브먼트들 중 HacK 기능이 없는 무브먼트를 만드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하나는 당연히 비용적인 문제 때문으로 무브먼트의 생산 코스트를 줄이기 위해 HacK 기능을 탑재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세이코나 미요타의 저가 무브먼트들 중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의 이유는 파텍이나 블랑팡 메뉴펙쳐(구 프레더릭 피게), FP Jorne 같은 하이앤드 무브먼트들 중 일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 스위스의 하이앤드 브랜드들은 기본적으로 자의식 과잉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자신들의 무브먼트나 시계가 천년만년 대를 이어 전해질 것이라는 기본적인 전제를 깔고 시계를 만드는거죠.
뭐...니가 갖는게 아니라 물려주는거라는 파텍의 대표적인 선전문구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힙합이지만 말입니다~ ㅋㅋ
그래서 고객들의 불편에도 불구하고 Hack 기능을 무브먼트에 무리가 가는 불필요한 장치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잉? 그건 니생각이라구요?
엣헴! 그럼 브레게의 재림이라 불려지는 FP Jorne 옹의 Authority를 빌려야죠.
그의 HacK 기능에 대한 견해를 한번 봐보시죠
F.P. Jorne's View...
...hacking mechanism involves slamming a lever(quite literally) onto a fast spinning balance wheel to bring it to a halt. This was the bigger problem in his opinion. A balance wheel oscillates at a high speed of 21,600 beats per hour and is meant to do so freely. It is a crucial part of the watch and should remain undisturbed.
In addition, a stop second mechanism takes up room for additional chronometer features like a larger balance wheel.
Hacking을 밸런스 휠에 레버를 때려넣는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고 크로노미터를 표방하는 브랜드 답게 Hack 기능 넣느니 밸러스휠의 크기를 더 키우겠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네요...
결국, 우리는 Back-Hacking이 위험한가 라는 문제보다 Hacking도 안전한 장치는 아니라는 기본 전제를 깔고 접근해야 하는 것입니다.
Back-Hacking은 기계식 시계의 기어 윤열을 거꾸로 돌리는 방법입니다.
사실 기어는 둥그런 형태에 수직으로 솟아있는 톱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좌로 돌든 우로 돌든 무리가 갈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시계 윤열중 단방향으로만 돌게 설계되어 있는 부품이 딱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이스케이프먼트 입니다.
Back-Hacking이 무브먼트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을 굳이 찾고자 한다면 바로 이부분에서 찾을 수 있겠죠.
만약 이스케이프먼트 부분이 거꾸로 돌게 된다면 팔렛포크의 쥬얼이나 이스케이프먼트의 톱니가 부적절한 부위로 접촉, 상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Back-Hacking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주시면 됩니다.
1. Back-Hacking은 초침을 정지시킬 정도로만...초침을 오래 역행시키면 좋지 않을수도 있다.
2. 1번을 달성하려면 시간조정시 태엽은 살짝만 감은 상태에서 하는것이 좋다
- Back-Hacking은 용두에서 캐논 피니언을 통해 센터휠을 반대로 돌리는 방법입니다.
이때 내가 용두에 역방향으로 가하는 힘은 메인스프링이 많이 감겨있어서 순방향으로 돌고있는 텐션이 강할수록 많이 들게 됩니다. 힘을 많이 줄수록 초침을 역행시키지 않고 멈추기만 하는 컨트롤이 어려울 수 있으니 메인스프링이 많이 감겨서 텐션이 강하지 않게 태엽이 살짝만 감긴 상태에서 Back-Hacking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Back-Hacking 은 Hacking의 역사보다 더 오래되고 검증된 시간맞춤 방법입니다. 다만, 현대에 와서 우리에게 낯설어진 것일 뿐이죠.
당장 위에 보이는 블랑팡 메뉴얼에서도 브랜드의 공식적인 시간맞춤 방법으로 Back-Hacking 방법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간혹 보면 Hack 기능이 없는 시계를 가지고 Back-Hacking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시계를 제대로 맞추지 않고 다니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 물론 기계식 시계는 이제 더이상 시간을 보는 도구가 아니라 이쁜 팔찌이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맞출 필요가...ㅋㅋ)
오늘의 알뜰신시 Hacking, Back-Hacking을 꼭 숙지하시고, 여러분의 시계...정확히 맞추고 다니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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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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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무
2023.10.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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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4 08:3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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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3.10.03 19:54
아이구 재미있는글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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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4 08:38
심심하셨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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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3.10.03 20:23
제가 이래서 블랑팡을 좋아했었던 겁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시계를 뒤로 돌려도 되었더라니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 시계 경험에서 유일하게 수리로 애먹었는게 칼리버 1151이었던건 비밀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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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4 08:39
막 뒤로 가는 닥터스트레인지 시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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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3.10.03 21:39
추석맞이 알쓸신시 뉴 포스팅이네요 -
사펑으로 바쁘실텐데 이런 좋은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해킹 기능이 없는 시계가 너무 많아서 1분 정도는 허용범위가 되고 말았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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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4 08:40
이래뵈도 4회차인데 너무 오랜만에 하니까 자꾸 픽픽 죽네요...홧김에 알쓸신시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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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3.10.03 23:08
선 추천 누르고 정독 갑니다~! 포스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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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4 08:4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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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3.10.03 23:50
백해킹은 전혀 모르던 건데 이렇게 또 배워가네요 ㅎㅎㅎ 재밌고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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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4 08:41
빈티지 계통에 손대시면 경험하실 수 있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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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오놀
2023.10.04 01:22
크 옛날부터 궁금해하던건데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ㅎㅎ 그래도 백 해킹으로 정확한 초침과 분침의 위치를 맞추는건 번거로울거같은데 전 블랄팡과 브레게와는 인연이 아닌가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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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4 08:42
전 핵기능 없는 시계가 하도 많아서 이젠 핵기능이 어색할 지경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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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계초보
2023.10.04 08:26
저는 기존에 백해킹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거의 안썼죠. ㅋㅋ 제 관리부실인지 백해킹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백해킹으로 시간을 조절했던 문워치가 방출된 이후 방출자 분이 점검해보고 무브에 파손이;;; 이후로는 안 좋은 선입견이 있었고 VC 82172 구입시 부티크 매니저가 백해킹을 권고하는 것을 보고 파손되면 어쩌려고 저러나... 했는데 쓰신 것을 보니 그냥 백해킹 해도 될듯합니다. ㅎ
38mm 바티 스카프와 43mm을 고민할 때 영향읗 끼친게 38mm에 브레이슬릿이 없다는 것과 1151에 해킹 기능이 없어 43mm으로 간 것인데 당시 그 좋은 피게 무브가 왜 해킹이 없는 지 의아했는데 메이커의 쓰잘데기 없는 고집이 있었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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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4 08:44
쓸데없는 곤조죠. 암튼 지들이 엄청 잘난줄 알아요 흥칫뿡~ 백해킹으로 시계 고장내기도 힘들어서 문워치 무브 파손은 아마 다른이유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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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23.10.04 10:52
좋은 정보입니다. 추천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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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9 12:17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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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
2023.10.04 16:15
보물 같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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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9 12:19
your w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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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23.10.04 21:32
선풍기 키고 자면 죽는거 아니였나요?ㅠㅠ
전 해킹이 편해서 좋습니다.
사실 뽑으면 초침 0으로 가는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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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9 12:20
네...해마다 선풍기로 한국인이 100명씩 사망...ㅋㅋ 제로리셋은 돈이 있어야...랑에 넌 너무 올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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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3.10.07 10:04
파텍 사면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술이 백해킹이지요~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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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9 12:21
파텍은 소듕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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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y
2023.10.07 20:19
어렵지만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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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9 12:22
sly님 보다는 빈티지 선물하시는 아내분이 아셔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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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2023.10.08 00:11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이 궁금했던 내용이었어요. 해킹 기능이 없는 시계가 3점 (VC 트레디션 스몰세컨즈, BP 레망, JLC 리베르소 1948) 있는데,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사실 BP 레망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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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10.09 12:22
서슴없이! 바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