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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569  공감:4 2022.12.22 00:16

보통 집과 회사만 왔다 갔다 하는 집돌이 이지만, 근래에 출장과 함께 제사, 그리고 시계인 지인과 번개 등등 바쁜 주말을 보내게 되는 군요. 

 

연말인 지라 연간 행사 꼴로 보는 몇 몇 분들과도 약속이 잡히게 됩니다. 

 

언제 한번 봐야지~ 가 더이상 인사치례로 미룰 수 없다는 것을 서로들 알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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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계 지인과의 번개.

 

지인의 금통 롤의 블링함에 어디다 눈을 둬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통금 시계의 아우라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존댓말과 굽신 거림이 절로 나오게끔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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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차고다니는 시계인 롤 데젓. 

 

아무래도 퇴근 하고 저녁 약속이 있는 지라, 사무실에서도 사진을 좀 찍게 되었습니다.

 

결혼 예물이자 머리털 나고 처음 차본 명품 시계이며 그만큼 가장 오래된 시계중 하나입니다만...

 

롤의 마법일까요? 얘는 기스나도 눈에 안띄는 능력이 있습니다. 아마 주블리 줄의 장점중 하나가 아닐까도 하며,

 

오버홀 한번 맏기면 아주 그냥 광이 나게 새것 으로 둔갑 시켜 주는 롤의 a/s 덕을 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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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페트리모니 VC.

 

추운날 더 자주 차는 사무실용 투탑 중 하나 입니다. 

 

롤에 비해 기스가 아주 선명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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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혹은 일을 하러 다닐 때는, 위의  롤과 VC 말고는 절대로 다른 시계를 안차고 나갑니다. 

 

뭐랄까....내 만족을 위해서 하는 시계 생활, 아깝게 일터에 차고 나가고 싶지는 않은 그런 마음입니다. ㅋ 

 

하지만, 이번에 혼자 다녀온 해외 출장에 처음으로 예외를 두어 아쿠아를 차고 다녀 왔습니다. 

 

스포츠 모델이건만, 두께가 데젓 보다 얇고, 아니 왠만한 시계보다 얇아서 셔츠 속에 속~ 들어가고, 해외 출장의 외로움을 달래기에 무언가가 필요 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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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와 복장을 보니 출장 가는 공항이였던 듯 합니다. 

 

브슬덕에 드레스에도 봐줄만 하고 케주얼에 또한 봐줄만 합니다.  고무줄은 여름을 위해 휴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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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제삿날. 

 

해외에서 제삿날 이라고 해봤자, 모이는 식구는 제 가족과 아버지 집 뿐이죠. 

 

해서 제사 절 하는건 10분 만에 후닥 끝내고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 술 한잔 하는 자리로 바뀐지가 오래입니다. 

 

술 못하는 엄마만 아들 며느리 안주 시중. 

 

간만에 아버지 시계를 차고 찍어 봅니다. 대단한 탑골 간지가 아니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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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차고 간 아쿠아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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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청콤. 

 

어르신들은 롤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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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벽에 그림이 이뻐서 찍어봤는데 찍고 보니 배경이 눈에 보는 것과는 틀리게 너무 난잡해서 금만 표시해 봅니다. ㅋㅋㅋ 

 

예전에는 컴퓨터 키고, 메모리 카드 연결 시키고, 라이트룸 켜서 하던 걸 이제는 핸드폰 앱에서 손가락 가지고만 하니 이런 포샵질 하기가 너무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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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외 출 할 때는, 비록 걸어 다니지만 역시  파일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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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귀여움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5212 입니다. 학생 룩 에도 어울리는 듯 해서 가방과 함께 한 컷. 

 

반 팔을 입은걸 보니 저번 달 같네요. 암튼 요즘 저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녀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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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2 의 특징중 하나가 손 글씨 폰트인데, 날짜 창도 손글씨 폰트 더군요.

 

7 자  중간에 선을 그은 것으로 봐서, 이 손글씨 주인공 이라는 파텍 디자이너는 외국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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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이인 저에게는 바쁜 요 근래 였지만, 여느때보다 시계 사진을 더 열심히 찍은 건 병인지, 아니면 연말의 센치함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생일은 아무런 감흥도 없고 민망하기 까지 합니다만, 특히 연말 가슴이 갑자기 먹먹해지는? 혼 술이 하고 싶어 지는? 

 

암튼 그런 센치함이 마음속에 더 크게 자리 잡는 듯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듯...T.T 

 

 

 

 

 

몇칠 안남은 2022. 모두 좋은 마무리 하는 소중한 하루 하루 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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