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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1070  공감:7 2022.11.05 02:28

안녕하세요~ 기쁜 득템기로 소식 전합니다 ㅎㅎ

금요일을 맞아 와이프와 시계 구경을 나섰습니다~ 브랜드 매장에 가봐야 진열된 시계도 없고 역시나 제가 자주가는 시계 중고 시계점으로 갑니다. 사실 마음속에 이미 점 찍어둔 녀석이 있었지만 와이프한테 숨기고 일단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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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타이머도 차보고요~ 아 이녀석 사이즈도 좋고 두께도 좋고 기요셰가 고급집니다역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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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1 문페도 차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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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한때 꼭 차보고 싶었던 크로노스위스 오레아도 올려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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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파텍 5015입니다.  이미 한달전쯤 부터 제 레이다에 걸려서 이리저리 찾아보고 갔는지라 설렘은 없었지만 실물을 보니 더더욱 영롱하더군요 

 

잠깐 설명드리자면 대락 90년대 중후반에 약 5년정도 생산하다 단종된 녀석입니다. 그 당시 칼라트라바 라인으로 나왔으나 보시다시피 컴플리케이션이 들어간 모델이죠 

파워리저브, 문페이즈, 월력 29일기준 핸즈, 초침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후에 5054,5712 로 이어지는 비대칭 레이아웃의 조상같은 모델입니다.

보증서에 Porcelain 다이얼이라고 하는데 실제 porcelain 재질로 만든건 아닌거 같고 도자기 같은 순백색을 나타내는 표현이지 싶습니다. >>>>(수정 합니다 porcelain 다이얼이 맞다고 하네요 완전 개이득^^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베젤입니다~  조그만 beads 들이 촘촘히 박혀있어서 홉네일 처럼 보이지만 원형의 beads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이 제가 와이프를 설득하는 selling point 였네요.

 "니가 가지고 있는 반클리프 반지랑 팔찌에도 똑같은 장식이 있다, 같이 차면 장난아니다~''  "완전 세트로 나온거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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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미리 스펙에 남녀 공용으로 손색없는 크기 입니다. 저 beads장식 베젤을 다른 모델에서는 아직 본적이 없네요. 

비대칭 레이아웃 순백 다이얼에 저 까만 핸즈들은 당연하게도 18k 화이트골드를 산화시켜서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각도에 따라서 회색으로 보이는 순간이 있는데  블루핸즈와는 다른 특별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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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의 순간 입니다~ ㅎㅎ

 

사실 앞판에만 해도 워낙에 특징이 많은 녀석이라 뒷판은 심심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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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꽉 막혀 있는 뻔한 뒷판이었으면 이녀석은 제가 업어오지 않았을겁니다 ㅎㅎ 

 
헌터백 혹은 officer case라고 하는 뚜껑을 까면 시계쟁이들의 영원한 로망 작디작은 마이크로 로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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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텍의 마이크로로터 cal.240을 심장으로 달고 있습니다, 헌터백을 채용 했음에도 9mm대로 두께를 줄일수 있는건 240무브의 위엄이죠.  같이 보이는 양파 용두도 귀엽고 줄질하기는 힘들지만 고급지게 스크류로 스트랩을 꽉 잡아놨네요

헌터백에 반사되어 보이는 무브의 모습은 정말 너무 아름답네요 ~ 드디어 마이크로 로터 갈증을 풀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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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도 잘어울립니다~ 반클리프와 함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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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칭 다이얼의 친구 구썬문과 같이 찍어봤습니다~ 출생 년도도 거의 비슷할겁니다 neo vintage 시대의 녀석들이죠 

 

너무 길게 포스팅을 하니 마무리가 어렵네요 ㅎㅎ 저는 득템의 기쁜 마음을 가지고 이만 자야겠습니다, 모두 좋은 주말 되시고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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