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서울 2022 with 브레게 Highend
운좋게 VIP 초청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프리즈서울 2022에 다녀왔습니다.
- 스와치그룹, 부산 브레게분들 감사합니다 (__)
프리즈서울은 세계 3대 아트페어인데,
직접 감상평으로 프리즈 서울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아트페어"
저는 9월 3일 토요일 13시 경 방문했고, 사람은 적당히 있었습니다.
도슨트로부터 그림 설명을 받고 구매를 하시는 분들 / 일반 관람객들,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M 부스쪽에 (마스터 섹션) 우리가 아는 화가들이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미키 90주년을 스와치와 콜라보한 데미안 허스트 작품.
여담으로 한국인들은 데이안 허스트 부스에 사람이 왜이렇게 몰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시샘하는 외국 프레스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ㅋㅋ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웃음 해바라기의 화가
위블로 빅뱅과 콜라보한 무라카미 다카시 그림도 있었구요.
감성있는 호크니의 부로노 마스 그림.
피카소의 그림 변화를 보여주는 초기 작품과 임종 몇년 전의 작품
초현실주의의 형이상학파를 이끈 키리코 작품.
현대소비문화를 상징을 주로 그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캐서린 번하트 가필드 작품.
한국 예술을 이야기하는 박현기의 티비 스톤 작품
그와중에 현대를 비판하는 작품들이 많았는데.
이 작품은 원숭이의 분노라는 작품.
(보다보니 좀 야하네요..?;)
악마는 프라다를 먹다는다 라는 작품도 있고... ㅋㅋ
마이클 조던을 그린줄만 알았는데, 길거리 미국 농구인 그림.
잡스횽의 마지막 유작 아이폰 5s도 있고..
우리나라 사람은 깊게 생각해야되는 출산에 대한 그림도 있었습니다.
대충 제가 좋아했던 그림만 올렸는데, 더 멋진 예술 작품들이 많습니다.
쭉 보시면서 과거 작품 - 현재 작품들이 다 같이 한 전시장에 잘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시계도 하나의 아트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브레게 부스도 있었습니다.
제가 꼭 가지고 싶은 마린 벽걸이 시계로 시작으로,
3개 부스 공간을 연달아서 크게 전시해놨습니다.
트래디셔널, 마린, 클래식 워치 등등 전시해놨구요.
브레게는 네이플이 매우 핫하기때문에 생각보다 여성팬들이 많습니다.
마지막날인 오늘 (9월 5일) 브레게 부스에서도 여성분들이 엄청 많이 몰려 계시다고 하시네요.
브레게 부스 체험이 가장 핫한 이유는,
브레게 기요쉐를 만드는 스위스 장비를 실제로 가져다 놨고, 그것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15년 스위스 브레게에 근무하신 장인분도 한분 초대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기요쉐 체험을 하고, 저는 안하고 보기만 할려했는데,
장인분이 제가 시계덕후인것을 알아보셨는지...
"너는 꼭 이거를 해봐야해요. 꼭 꼭 꼭"
이라고 하셔서, 가운도 입고 체험도 했습니다.
이 동판으로 기요쉐 체험을 하는데,
기념으로 제가 기요쉐한 것을 가져가라해서,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받아왔습니다.
(1) 기요쉐 만드는 쇠 막대를 판에 대고,
(2) 왼쪽 운전대 같은걸로 돌려서, 쇠 막대를 위로 올리면서
(3) 쇠 막대가 스프링에 의해 흔들리며
(4) 기요쉐 패턴이 만들어지는 원리입니다.
기요쉐가 망가진 부분이있는데, 저건 제가 망친건데..
쇠 막대를 너무 판에 쎄게 밀어서 그렇습니다 ㅜㅜ ㅋㅋ
저렇게 하면 다이얼 버려야된다고.. 좋은 예시를 보여줬다고 하시면서....... ㅋㅋㅋ
부끄럽네요.
미술 작품도 마음껏 관람하고,
더불어 기요쉐 체험도 운좋게해서,
너무나 행복한 전시회였습니다.
오늘 마지막이지만, 다시 한국에서 열리면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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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9.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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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2.09.05 18:22
시계 디테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전부 만족하셨다고 하네요. 결국 시계를 좋아하는 것도 예술품을 좋아하는 것과 일맥상통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열린다면 꼭 추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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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락
2022.09.05 19:39
가본것처럼 좋은 후기네요..!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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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2.09.05 21:46
감사합니다. 좋은 그림들이 더 많았는데, 아직은 예술 분야에서는 많이 부족해서, 아는 것 만큼만 보이네요 ㅎㅎ
올해 경험했으니 내년에는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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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2.09.05 20:39
오 기요세 처음하신거치곤 잘된거 아닙니까? 저는 예전에 인덱스 심는 체험하면서 핀을 몇개 부러뜨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멋진 행사기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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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2.09.05 21:47
기계가 좋아서 그런지 다른분들은 깔끔하게 하신분들이 많더라구요 ㅋㅋ
그 스르륵 운전대를 돌리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인덱스 심는 것도 현미경으로 계속 쳐다봐야할 것같은데. 이 조그만하고 답답한 것을 장시간 보는 것이 매우 대단하다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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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y
2022.09.06 00:18
전 와이프가 다녀와서 좋았다는 말만 들었는데 사진을 보니 안간게 후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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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2.09.06 00:36
시계 쟁이들에게는 브레게 기요쉐 체험은 최고였습니다. 이번 반응이 좋으니 아마도 내년 프리즈때는 더 많은 시계 브랜드가 참여학 것 같고, 내년에 한번 기대해보시는 것도 좋으실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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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09.06 01:19
와우~ 기요세 처험 저도 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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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2.09.06 09:28
사실 서울말고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 먼저열릴 줄 알았는데, 운좋게도 서울에서 열렸네요.
아시아로의 첫 진출이니 향후 홍콩에서도 할거라 생각됩니다. 꾹 참으셨다가 향후 홍콩에서 꼭 기요쉐 체험 해보시길 바랍니다 !! -
cromking
2022.09.06 12:31
브레게 행사도 좋았고요..
이번 프리즈 아트페어 자체가 너무 좋았네요...서울에서 열릴줄이야..^^
저 기요쉐 장인 기욤씨...정말 친절하고 설명도 잘해주시고...본인의 작업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난 분이시더군요^^
저도 참가한 기념으로 남긴 사진이 있네요
지원샷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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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2.09.06 22:55
크 브레게 3137 / 0 차고 관람하셨군요. 브레게에서 좋아했겠습니다~
지원샷 감사합니다. 저는 차고간 시계가 다른것이라 ㅠㅠ 이렇게는 못올렸네요 ㅠㅠ -
에비앙드봉
2022.09.07 12:04
생생한 체험 후기 감사합니다.
내년에 꼭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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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2.09.13 20:29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꼭 되시길 바라요 !!
올해 못본 작품들이 몇개 있어서 너무 아쉽워서 내년에도 갈 예정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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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지씨
2022.09.15 09:24
기요세 만드는 원리 흥미롭네요 감사합니다
시간이 안되서 가보지 못했는데, 좋은 행사에 다녀오셨네요. 부럽습니다^^
행사 분위기를 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