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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레드 1104  공감:4 2022.02.27 08:19

몇 달 전에 기추 문의 글 올렸는데 이제야 신고합니다. 

작년 11월 말에 브레게 마린 티타늄 그레이판 충동 구매하고,

(원래는 바티스카프 보러갔는데 옆 매장 갔다가 너무 이뻐서 즉시 구매)

올해 2월에 랑에1 핑크골드(예약은 작년 12월) 수령했습니다. 

랑에1 수령하면서 오디세우스 예약했는데 10년 대기라네요 ㅎㅎ

 

작년에 브레게 사러갈 때만 해도 매장에 시계는 넘쳐났고 

다 비교해 본 후 기요세 패턴이 별로라 경험해보지 못한 티타늄 그레이판을 구매하고 올해 1월엔 브레게 매장에서 생일선물로 샴페인까지 받았는데 마린은 이제예약불가네요. 

 

알 수 없는 시계판입니다. 

다만 마린을 차다보니 기요세 판이 이뻐보여 화이트 골드 청판을 예약했다는건 마린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는 거겠죠 ㅎㅎ 마린은 박스가 정말 큽니다. 

제가 찼던 시계들 중 박스가 가장 멋지네요. 열쇠도 있어서 보석함 스럽기까지 합니다. 

 

랑에1은 드레스 워치의 정석입니다. 보고 있으면 작품 같아요. 

이제 나이가 있다보니 예전에 떠나보낸 로얄오크는 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합리화도 해봅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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