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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리닝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2년간 체감상으로는 물가가 30% 이상 오른거 같기도 하고...

아니 물가가 오른 느낌이 아니고 그냥 돈이 흔해진 느낌이랄까요...

롤렉스 프로페셔널 라인과 일부 하이엔드 스포츠 모델들 값이 달나라로 가버려서 그런지  3천만원 정도의 시계가 

3-4년전 1천 정도로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가진건 마통 밖에 없는데 말이죠. 

 

며칠전 커피를 마시다 옆 신사분의 손목에서 빛나는 무엇인가를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분명 5517 마린은 겁나 구리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게다가 넘의 손목위에 올려진 걸 보니... 와.. 저건 사야겠더군요.

하긴 트래디션도 실물이 훨씬 예뻤으니 그럴수도 있는데... 이 친구는 뭐랄까 사진상으로는 너무 단순해보이던게 실물은 입체미가 더 있다고 해야하나....

 

해서 브레게매장에 전화를 돌려보았는데... 로즈골드 실버판 제외하고는 예약조차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예약되는 실버판이 대기 2년.

분명 작년에 매장에서 굴러대니는걸 본것 같은데 말이죠. 요새 예약이 갑자기 엄청 몰렸답니다. 

 

구마린 5817 은 시계자체는 정말 맘에 들었는데... 러그길이 때문에 나노팔목인 저에게는 너무 맞지 않은 옷이라 금방 입양보내게 되었었는데..

5517은 맞는 사이즈 같아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매할 수 있을지 알았는데.... 충격이네요.

이제는 정말 스포츠 워치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상속의 시계가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롤이나 노틸. 로얄오크, 오버시즈는 도저희 웃돈을 주고 살 깡도 돈도 없어서 아예 포기했는데.... 그래서 마린에 몰린 걸까요.

정말 상상도 못했기에 헛웃음만 나오네요.

 

사게 되면 거의 지천명이구나 젠장...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게 인생이구만 하면서도...

뭐 실물을 얹어봐야 실버든 그레이든 할텐데...하면서도..

어차피 실버도 2년이면 어찌될지 모르니 주말에 실버라도 일단 예약부터 할 생각을 하는 걸 보면

아직도 수양이  부족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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