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오라문디 5717PT Highend
안녕하세요. 현승시계입니다.
요즘은 안타깝게도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게시글 수가 줄었네요.
얼마 전 구입한 브레게 오라문디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는거 같아서 짧은 사용기 올려봅니다.
브레게 클래식 라인의 Hora Mundi
직역하면 “시간의 지도” 정도 됩니다.
그냥 월드타임보다는 조금 특별한 네이밍을 원했던거 같습니다.
2011년 바젤월드에서 데뷔해 극찬을 받았다고 하네요.
전혀 새로운 방식의 월드타이머
당연히 특허를 가지고 있지요.
<인스턴트 점프 타임존 디스플레이 시스템>
버튼 하나로 지정한 도시의 시간, 날짜, 낮밤을 기억했다가 매우 직관적으로 표시해 줍니다.
두 도시를 지정해서 버튼을 누르면 번갈아가며 표시해 주는 거죠.
바로 8시 방향의 저 버튼이 점핑버튼입니다^^
도시와 도시를 점핑해주는.
도시 설정을 바꾸고 싶으면 버튼을 뽑아서 시계/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주면 6시방향의 도시가 한시간 간격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서울에서 런던으로 점핑하게 됩니다.
브레게 다이얼은 골드로 제작하는 특징이 있죠.
오라문디도 딱 한군데를 빼고는 모두 골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도,
반투명 하늘색 래커와 파도 모양 기요세로 장식된 바다,
실버드 챕터링,
해학적인 구름이 각인된 부위와 태양도 모두 골드 소재.
당연히 달님도 골드.
바로 저 청색의 라피스 라줄리만 골드가 아닙니다 ㅎㅎ
폴리싱된 지도는 거울 대용으로 충분합니다 :)
극대화된 브레게 블루 핸즈도 매력입니다.
자세히 보면 가운데 지도 부분과 글라스가 볼록한 형태(bombe)라서 입체감을 더 살려줍니다. 이런 다이얼 형태로 인해 길쭉한 초침을 보면 꽤 많이 휘어 있는게 보입니다.
무브먼트는 77F0
셀프와인딩, 4 Hz
리저브 55시간
43mm, 두께 13.55 mm
매우 입체적인 다이얼 구성
브레게 버튼식 디버클
착샷들로 마무리 합니다.
(브레게는 넘버 가리느라 사진 올리기 참 힘듭니다 ㅎㅎ)
이번 주도 힘차게 시작들 하시죠!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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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비치
2022.02.1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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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4 22:16
시계로 누릴 수 있는 호사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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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ranth
2022.02.13 23:23
오라문디를 보면 브레게는 역시 브레게... 라는 말이 나오게 되네요. 마치 바쉐론의 메티에다르를 처음 봤을때의 기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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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4 22:23
클래식한 예술성과 독창적인 기술의 융합인 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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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22.02.14 00:20
존재감 엄청납니다~ 유투브로 월드타이머 구동 영상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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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4 22:27
스포츠워치와는 다른 존재감입니다. 젠틀하고 중후한 존재감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래 멜랑꼴레님이 구동영상 링크 올려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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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레소년
2022.02.14 00:56
참 멋진 모델이라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었는데,
얇은 손목에 43mm라는 수치만으로도 공포라,
생각도 해본적 없는 모델이었으나
현승님 구매글에 뽐뿌 받고
어제 브레게 매장에서 속목에 올려봤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얇은 손목에도 그리 크다는 느낌 없었고,
존재감은 넘사벽
저에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가격이라,
덕분에 대리만족합니다~^^
작동 원리 이해를 돕기 위해서 동영상 첨부합니다
3:28부터 보시면,
도시 변경에 따라 날짜와 데이&나잇 인디케이터도
변경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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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
2022.02.14 10:03
워치박스에서 소개된 적이 있었군요. 덕분에 조금 더 이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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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4 22:40
도시간 점핑은 영상으로 봐야 제 맛인데, 동영상 링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방법도 있었는데 생각을 못했군요^^저도 2년 전쯤 부틱에서 처음 손목에 올렸을 때는 사이즈가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 취향이 변한건지… 이 모델은 이 사이즈가 맞는거 같습니다. 사이즈가 줄어들면 아우라가 줄어들거 같습니다 ㅎㅎ -
cromking
2022.02.14 06:07
정말 너무 멋진 모델입니다
저도 부띡에서 보고부터는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더군요
언젠간 손목에 올린다는 생각으로^^;;;
간접체험? 을 할 수 있게 사진으로라도 자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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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4 22:46
부틱에 좀 더 자주 가셔서 자꾸 손목에 올려보시고 점핑 버튼을 마구 눌러보세요. 그럼 좀 더 빨리 손목에 올라가 있는 마법이 일어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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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
2022.02.14 10:02
이런 글을 볼때마다 타포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좋은 글과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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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4 22:48
저도 동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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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22.02.14 11:12
은은한 존재감이 어마무시한 시계입니다.
원탑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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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4 22:49
은은한 존재감도 적절한 표현인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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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onlee
2022.02.14 12:56
설명으로 오라눈디의 매력에 더 빠져듭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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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4 22:5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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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iver
2022.02.14 13:58
타임존 디스플레이에 Tokyo가 아니고 Seoul이네요?? 월드타임 시계들 전부 Tokyo로 적혀있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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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4 22:57
기본은 도쿄로 표시된게 맞는데, 얼마 전부터 고객이 원하면 커스텀 주문도 받아주는 거 같습니다. 도쿄보다는 서울이 좋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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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iner
2022.02.14 14:53
저 바람 부는 모습이 동화적인 요소도 되면서 빈티지 느낌도 나고.
블루핸즈 또한 너무 예쁜네요. 눈요기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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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4 22:58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최대한 끌어내려고 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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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2.02.14 18:35
호라문디는 기능적으로나 미학적으로나 끝내주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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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4 23:02
알라롱님이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기분이 좋네요 ㅎㅎ
Youtube 항상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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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계초보
2022.02.14 21:50
와 씨... 와 어... 이게 뭔가요... 미쳤네요 미적으로 미친시계 같습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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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4 23:07
격한 공감에 감사드립니다 ^^ 클래식의 끝판왕은 브레게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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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ico
2022.02.15 07:49
예술작품이네요. 볼때 마다 흐믓하겠습니다. 서울과 한반도가 있어 더욱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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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5 23:53
서울과 한반도가 만족감을 더해 주는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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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papa
2022.02.15 10:06
작품이네요,,, 멋진시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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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5 23:5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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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2022.02.15 15:48
진짜 너무 이쁩니다! 부산 부띠크에는 서울이나 도쿄대신 BUSAN 이라고 되어있는 버젼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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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5 23:55
어딘가에 부산 버전도 소장하신 분이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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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allen
2022.02.15 16:02
시계의 디테일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구경할 수 있어 눈이 즐겁네요.
엄지척입니다..(따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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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5 23:5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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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02.18 09:59
허... 밤낮창의 파란색도 라카가 아니었군요. 다이얼 하나만으로도 하이엔드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구성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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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9 00:37
다이얼이 기능과 미적인 면을 동시에 잘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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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blues
2022.02.18 22:13
와 진짜 너무 예쁘네요!!
부띡 근처도 가면 안되겠어요. 손목에 올리는 순간 홀려버릴듯요^^
멋진 득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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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2.19 00:39
축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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