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오버시즈 1세대 밀리터리 다이얼 42042 Highend
안녕하세요 제이초입니다 ^^
주로 옆동네에 글을 많이 올리는데 요번에는 타포에 먼저 소식을 전해봅니다.
최근 좋은 기회가 생겨서 1세대 오버시즈 밀리터리 다이얼 기추하게 되었습니다.
지라드페르고의 슬림무브인 GP3100을 기반으로 조정한 칼리버 1311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과거 로레아토를 비롯한 여러 럭셔리 스포츠워치에 다양하게 쓰인 워크호스 무브입니다.
저는 무브 사양이나 히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시계의 '핏감'을 가장 중시합니다. 에보슈도 잘 조정만 되었으면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주의입니다. 예거의 울트라씬 무브를 기반으로 설계된 노틸러스나 15202 점보랑은 다르게 현행 오버시즈는 특히 크고 두꺼운 감이 있었는데, 오히려 1세대 오버시즈는 37mm의 케이스 제원으로 상대적으로 드레시한 전통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다이얼 사이즈가 많이 작아서 일체형 케이스임에도 저스트핏, 혹은 그 이하로 보입니다. 럭투럭이 약 43~44mm 정도 되는데, 제 34mm 롤렉스 에어킹 14000m이랑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생각보다 오버시즈 1세대 유저는 많이 없는듯 한데, 기회될때 더 많은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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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아래에서
2021.12.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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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초
2021.12.07 17:35
안녕하세요 벚꽃나무아래에서님 ^^ 사실 다이얼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레이 바 인덱스 다이얼과 끝까지 고민 했는데, 다이얼 사이즈가 작아 차분한 다이얼로 가면 너무 드레스 워치 느낌이 나는 것 같아 밀리터리로 선택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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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와치
2021.12.07 18:30
오이스터쿼츠 들이고 나서 한동안 찾아헤맸던 모델인데 여전히 예쁘고 참 편해보이네요~!! 도대체 어디서들 이렇게 구하시는지..ㅎㅎ 자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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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초
2021.12.07 19:26
ㅎㅎ댯글 감사합니다 럽와치님 ^^ 아래 알라롱님 말씀하신것처럼 오버시즈가 그간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정말 1세대는 구하기가 힘들긴 하더군요 ㅠ 저도 아는 지인 개인 매물을 운 좋게 구해왔습니다. 종종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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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1.12.07 18:58
오버시즈는 한동안 뜨지 못했던 덕분(?)에 세대별로 명확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3세대가 성공을 거두면서 할 수 있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1세대는 원조인 222와 1970년대 스포츠 하이엔드의 흐름을 이어받은 흔적이 뚜렷합니다. 요즘 쇳덩이 같은 3세대는 최근 스포츠 워치 흐름에 맞춰져 나온 모델이라 신규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지만 스포츠 하이엔드라면 아무래도 얇고 작은 케이스가 맛이라면 맛이니까요. 바쉐론이 1세대 오버시즈를 만들 때 이러한 스포츠 하이엔드의 흐름에 충실하던 와중에 포인트를 한번 줘보자 해서 넣은 게 밀리터리 다이얼이 아닐까 하는 저의 뇌피셜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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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초
2021.12.07 19:33
공감합니다 알라롱님 ㅋㅋ 사실 70년대부터 00년 초까지의 네오빈티지 워치들이 성능면이나 사이즈면에서 매력적인 시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이얼은 정말 고민이 많았었는데, 말씀하신대로 당시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이어받은 시계라 너무 정갈하면 스포츠워치의 정체성?이 좀 옅어질 것 같아 최종 결정했습니다. 뭐 얇고 작은 드레스워치 같은 애매함를 당시 스포츠워치의 정체성이라 정의한다면 할말은 없지만요..ㅎㅎㅎㅎㅎ (참고로 애매한거 제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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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쨔
2021.12.08 14:33
최근 모델들을 계속 접하다 보면 이전 세대의 매력이 더 다가올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멋진 모델 기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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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초
2021.12.08 17:29
감사합니다 박쨔님 ^^ 요즘 네오빈티지에 빠져서, 그 시대의 작고 예쁜 매력을 가진 시계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시계의 세계는 참 알수록 넓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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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딜러
2021.12.09 22:17
아라빅 인덱스를 선호하진 않지만, 개성있고 정중한 느낌이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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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초
2021.12.12 00:32
감사합니다 데쓰딜러님 ^^ 저도 웬만하면 밀리터리 다이얼을 선호히는 편은 아닌데 사이즈가 작다보니 뭔가 캐주얼하게 변주를 줘도 좋겠다는 생각에 결정했습니다. 실제 만족하며 차고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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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몇시에요
2021.12.10 00:57
별 생각 안하고 들어왔는데... 넘 이뻐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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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초
2021.12.12 00:33
ㅎㅎㅎ사이즈도 그렇고 모양새도 조금 각진 것이 현행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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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eL
2021.12.11 21:46
구버전의 오버시즈가 현행보다 더 끌리는 이 느낌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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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초
2021.12.12 00:34
감사합니다! ^^ 요즘엔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좀 더 애착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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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2022.01.12 10:45
와 다이얼만에 매력이있네요 조화가 잘 어울립니다!
다이얼 때문인지 기존의 1세대 오버시즈보다는 터프한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