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마린 팝업스토어를 촬영하려고 방문했습니다.
전시 담당자에게 시계 유튜브를 운영하는데 혹시 좀 더 잘 찍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고, 담당자는 이내 마케팅 팀측에게 연락을 하겠다고 하였고, 내일 다시 오셔서 촬영해도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달은 오늘 7월20일 팝업 전시장에 가서 담당자 연락이 안왔다고 하니 바로 확인을 하고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대리라고 하는 분과 소통했는데 분명 전날 제 채널명과 연락처를 남겼는데 전혀 확인하지 않고 응대를 하더군요.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혹시 좀 더 신경써서 촬영하고 싶은데 혹시 전시품중에 꺼내서 촬영이 가능한 모델이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고 돌아오는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무슨 촬영인지,유튜브 어떤 채널인지 (분명 전날 알려줬다고 하니, 그건 어제 너무 늦어서 확인 불가였다, 그럼 오늘 아침은…??) 무슨 채널이신지 검색도 안되고, 무슨 컨텐츠인지?
제 답변 : 시계 유튜브이고, 브레게의 시계는 작품과 같아서 많은 분들이 보면 좋겠다는 취지이다. 그래서 사전에 협조를 구하려고 했다.
그랬더니 더 황당한 전형적인 핑계대답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이 전시회 마지막 날이라서,
미리 레퍼런스를 줘야 검토하고 반영할텐데,
이따가 2시30분에 VIP 초대행사가 있어서 (제가 방문한 시간은 12시 30분경)
그리고 전부 꺼내서 촬영하는 건 어렵다.
(분명이 전부라고 말한 적 없고, 가능한 모델이 있으면 이라고 했는데)
차라리, 꺼내는 건 어려운 상황이라 전시되어 있는 그대로 찍으시면 어떠실까요? 하면되는 간단한 부분인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냥 간게 아니라, 다른 분이 온라인에 올려놓은 글에 전시되어 있는 모델 전부 꺼내서 촬영하고 포스팅 한 것을 분명히 확인한 후였고, 이미 알고 있지만 협조를 구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꺼내서 촬영이 안된다는 답변이 오더라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그 금액대를 알기 때문이죠. 그러나 여러가지 핑계를 대는 것은 저를 굉장히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VIP 언급하면서 말하는건 완전히 차별대우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브레게 팝업 스토어 입구의 모습입니다.
뚜르비용을 입체전시물로 제작하여 볼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브레게의 중요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대표
정말 눈에 들어왔던 클래식 뚜르비용 엑스트라 플랫 오토매틱 5367 블루 에나멜 다이얼
클래식 뚜르비용 메시도르 5335
트래디션 뚜르비용 퓨제7407
이 글을 브레게 측에서 볼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모니터링 하라고 쓴 글이고, 특히 그 담당 하셨던 대리님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그 이유는 기분 나쁘다를 표현하는 부분도 있지만 더 나아가서 마케팅 담당 대리분이 혹여나 이런 유사한 상황이 또 생겼을때 더 나은 응대를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브레게 같이 시계역사에 큰 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치의 영역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 브랜드는 결국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차별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올릴 것 입니다.
시계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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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의 진심이 담긴 댓글을 보고 수정해서 말씀드립니다. 개인적인 기분나쁨을 유튜브에 올리려는 것은 아니고, 브레게의 아름다움만 표현하려고 합니다. 하나의 작품을 보는듯함 아름다움 그 부분을 아직 보지 못한 애호가 님들과 순수하게 공유하고 싶은 그 마음 뿐입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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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21.07.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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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77
2021.07.20 20:30
다 맞는 말씀입니다. 타임포럼에 브레게 팝업행사 안내 글이 올라오고 개인적으로 반응한 것 뿐이네요. 아마도 제가 열등감이 있었나 봅니다. 그래도 브레게의 아름다움은 못이기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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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
2021.07.20 19:29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올릴 것 입니다. --> 이와 같은 이유로 블로거다. 유투버다 . 인플루언서다. 하면 일단 방어적이고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도 있다는점도 생각해보시고 올리시길 바래봅니다. 저는 일단 중립에서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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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77
2021.07.20 20:21
아 네, 역시 말은 저 역시 신중하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느낍니다. 제가 올린다는 내용은 이 곳에 올린 소위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에 대한 부분이 아니라 아름다운 브레게 뚜르비용에 대한 부분만 올리려고 합니다. 제 기분이 나쁜점은 여러가지 정황상 느낄 수 있는 것이라, 이 글을 올림으로 이미 마무리 되었습니다. 브레게의 아름다움은 많은 분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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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찬
2021.07.20 21:05
우앗! 혹시 유튜브 와치빌런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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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77
2021.07.20 21:18
아~ 아닙니다. ㅜㅜ 저는 그냥 진짜 빌런이예요, 와치빌런님 채널 구독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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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형님
2021.07.21 15:32
와치빌런 유튜브 내용보면 오류도 많고 시계 잘모르는 사람같던데 아닌가봐요? 유튜브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짜 전문가가 너무 많아졌죠. 구독자 있다고 신빙성 있는 정보라고 속단할수 없는거죠. 유튜브는 걸러봐야 하는데 대부분의 구독자들은 그걸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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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찬
2021.07.20 21:16
브레게에서 실수를 했군요. 와치빌런님을 몰라보다뇨.
Watchbox 의 Tim 과 같은 존재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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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77
2021.07.20 21:18
아이고 잘못보셨습니다. 저는 진짜 그냥 취미로 유튜브하는 시계 애호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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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1.07.21 14:08
주최 측에서는 VIP는 돈 주고 사는 고객이라 초대를 할 테고, 일부 press를 위한 매체(매거진이나 인플루엔서, 유명 유튜버 등)를 초대하여 응대하겠지만, 혼잡한 시간대에 초대받지 않은 유튜버는 담당자들의 M/M을 뺏는 존재이지 않나 싶네요.
보통 개인을 위한 콘텐츠를 촬영비나 출연/대여료를 지불한 상태로 찍는 게 아니라면 주최 측에서 거부한다고 그분들이 클레임 들어먹을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안타까우셨다면 제품 구매하셔서 촬영하거나 VIP가 되는 방법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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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77
2021.07.21 15:08
네 그렇게 생각하였다면, 그래도 피드백을 제대로 주었어야겠죠.
혼잡한 시간대도 아니였고, 현장에 가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중요한 부분은 자신들이 연락을 하겠다고 했으면 최소한 연락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건 약속이니까요. 마지막에 안타까웠으면 샀어야지 라고 해석되는데 맞습니다. 제가 VIP가 아닌게 잘못인거죠,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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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1.07.21 15:34
보통 혼잡에 대한 건 개인차가 있어서.. 그 쪽 입장에서는 뒤에 있을 행사를 준비하기위해 혼잡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 쪽 입장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촬영 허락은 안 했다면 더 나이스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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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형님
2021.07.21 15:40
저도 동일한 의견입니다. 대응이 좀 미흡했다라고 아쉬워할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의 문제는 아닌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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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바리
2021.07.23 04:27
VIP 운운하는건 정말 대응의 문제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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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choe
2021.08.03 14:14
제 생각에도 차별이라기 보다는 담당자가 그냥 수동적으로 일하려고 헀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충 주어진 규정 안에서, 새로 일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아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 같네요(뭉갠거죠)........ 마치 매장 점원이 대충 매장 마감 시간전에 손님오면, 안팔고 돌려보내려는 것처럼(반면 가게 사장이었다면
매장 마감 시간 넘어도 상관 없이 열심히 판매하려고 했을 것처럼)
음...제가 보기에는 차별..이라기 보단, 좀더 스므스한 대처가 아쉬운 상황인듯 하네요. 일단 행사의 취지가 고객유치..뭐 쉽게 말해 살만한 사람들 (vip들 이라 하죠 ㅎㅎ) 불러서 하는 '자기네' 홍보이지...또 다른 홍보를 위한 홍보 행사가아니였으니까요.
처음에 유툽 방송 문의 했을때 이미 다른 일정 잡혀 있는 막바지라 어렵다..라고 대처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혹은 행사 전에 이미 협의가 된 상태에서 갑자기 이유도 없이 거부 당했다...라면 다른 이야기겠지만요..
하루이틀 준비해서 하는 행사가 아니였을텐데..거기서 일하는 월급쟁이들은 해야 할 일만 빨리 끝내고 퇴근하고 싶지, 갑자기 계획에 없는 다른 일이 생기는 것에, 경끼를 일으키는 반응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