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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승시계입니다.


락다운에 비도 오고, 할 일도 없고 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청판 스포츠 와치들을 한 번 간단히 비교해볼까 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없습니다. 

그냥 원 샷에 세 개의 시계를 담아보면 비교도 되고 어떨까해서 해봤습니다.^^

(클래식컬님 포스팅에 뽐뿌를 받은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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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스틸 셀프와인딩 4500V

브레게 마린 화이트골드 셀프와인딩 5517BB

랑에운트죄네 오디세우스 스틸 셀프와인딩 36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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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서대로)

케이스 사이즈 : 41 - 40 - 40.5 mm

케이스 두께   : 11.0 - 11.5 - 11.1 mm

케이스 방수   : 150 - 100 - 120 meter


가격은 2천 후반 - 3천 중반(가죽이나 러버스트랩 가격) - 3천 후반


참고로 마린 티타늄 브슬 모델은 2천 중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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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시즈가 러그일체형 케이스인 것을 비교해서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이드가 전체적으로 폴리싱 처리되어 있네요. 스트랩 퀵체인지가 적용되어 교체가 쉽고 러버와 가죽스트랩까지 제공하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오디세우스 크라운의 양쪽 부위는 독특한 형태의 데이, 데이트 버튼입니다. 당연히 방수 지원되는 복잡한(?) 구조의 버튼입니다.


마린 크라운이 제일 큼직해서 와인딩하기는 제일 편합니다. 브레게 문양, 크라운 가드, 플루티드 케이스가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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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화골과 스틸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똑같은 거 같아요. (물론 자세히 보면 구분 지을 수는 있지요)

그래서 골드는 옐골이나 로골이다는 말도 있는 거 같습니다^^ 

스크래치는 확실히 화골이 더 잘 생깁니다.^^


디자인은 각기 다르지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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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를 정의하는 큰 특징 중에 하나가 브레이슬릿 마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세우스 5연줄은 처음에 호불호가 있었지만, 퀄은 너무 좋습니다. 부드럽고 고급집니다. 전체적으로 헤어라인 브러싱에 모서리마다 폴리싱 처리했구요. 셋 중에 가장 손이 많이 갔을 것 같아요.


제꺼 브레게 브슬은 티타늄입니다. 마치 스틸같지 않나요?ㅎㅎ  일반적인 티타늄의 거무튀튀한(?) 느낌이 별로 없고 브러싱도 잘 되어 있습니다.

제가 마린을 구매했을 때는 브슬 모델이 없어서 러버와 가죽 스트랩만 가지고 있었는데 올 해 초에 브레이슬릿이 출시해서 추가 구매했습니다.

화이트골드는 브슬만 2천만원대여서 티타늄 브슬을 4백만원대로 구매 했었는데, 지금은 가성비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화골 브슬도 부틱에서 실착해 봤는데 역시 묵직하더군요^^ 반면에 티타늄은 아주 가벼운 장점도 있습니다.


오버시즈 브슬은 말테크로스 모티브로 가장 멋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브러싱 처리되었고 버클에도 말테크로스 로고로 깔끔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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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은 오버시즈와 마린은 양방향이고 오디세우스는 단방향입니다.

길이 미세조정은 오버시즈는 버클 양쪽으로 2mm+2mm 씩 총 4mm조정이 가능하고, 오디세우스는 1mm 간격으로 7mm 까지 조정되는데 이게 아주 편합니다. 마린은 아쉽게도 조정기능은 없습니다.


셋 다 양쪽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타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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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버클 모양입니다. 좌측부터 오버시즈, 오디세우스, 마린입니다. (순서가 뒤죽박죽이라서 죄송해요)


브슬의 착용감은 버클의 양방, 단방향도 영향을 주지만, 손목과 만나는 버클의 안쪽 구조도 중요한데 본인 손목 형태나 두께와 잘 맞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손목이 두꺼울수록 유리한 것 같습니다. ㅜㅜ




이제 케이스백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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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시즈 Cal. 5100

4 Hz, 60시간

22K 골드로터 (혹자는 윈드로즈 형태라고도 부르네요), 어쨌든 로터가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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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Cal. 777A

4Hz, 55시간

18K 오픈형태 골드로터 (이름에 걸맞게 선박 조타모양, 골드인데 블랙처리한 것은 조금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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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 Cal. L155.1

4Hz, 50시간

Arcap 재질의 오픈형태 로터 (홈피를 찾아보니 블랙로듐 처리한 Arcap 재질이라는데 특수 합금의 일종인가 봅니다. 랑에의 특징인 플래티넘을 로터 하단에 블루스크류로 덧대서 와인딩 효율을 올립니다.)


밸런스브릿지와 인그레이빙이 멋집니다.

로터에 DATAMATIC 을 표시해서 고유의 인하우스 무브먼트 특징을 강조하네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사진이 나을 것 같아서 몇 장을 더 첨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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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청판이지만 이렇게 다를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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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에서...

오디세우스는 가장 매트하고 깔끔한 다이얼 느낌입니다.

마린은 물결 기요세가 빛에 반사되는 것이 매력입니다.

빛에 따라서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이는 아이는 오버시즈 청판입니다. 썬레이 다이얼이 블랙에서 코발트블루까지 스펙트럼이 아주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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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인스타 보고 따라해봤는데, 이것도 쉬운게 아니군요.ㅎㅎㅎ

시계들끼리 부딪혀서 스크래치도 발생하네요^^;;


별거 아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주말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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