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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846  공감:15  비공감:-1 2021.04.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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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토박스를 꺼내서 새식구(Blancpain Villeret Ultraslim Limited Edition)를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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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요사스러운 다이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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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아이보리 다이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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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에 따라 노란색을 띄기도 하고 살구색을 띄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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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양각 인덱스는 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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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의 심장은 FP Cal.21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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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블랑팡 답게 저 얇은 울트라씬 무브의 브릿지 철판에도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앵글라쥬를 쳐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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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 Cal.21은 손목시계의 울트라씬 무브로 창세기를 적으면 바로 1장 1절에 나올 정도로 역사적인 무브먼트(Historic Calibre) 입니다


그래서 내친 김에 제가 가진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무브먼트들을 한번 같이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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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IWC Cal.9828...IWC 포르투기저 라인 리부팅의 시발점...IWC의 역사를 설명할 때는 반드시 나오는 무브먼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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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메가의 Cal.269...통상 30T2 무브먼트로 불리웁니다


최초의 메가메뉴펙처였던 오메가의 이름을 있게 한 19리뉴(Linge) 회중시계 무브먼트의 명성을 잇는 무브먼트로서, 


오메가는 이 무브먼트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으며 당시 오메가는 이 무브먼트로 천문대 경연 출품급 크로노미터(30T2 RG)를 제작해서 일반에 판매할 정도로 양질의 무브먼트를 대량 생산할 수 있었던 세계 최고의 시계회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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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오메가 30T2 무브먼트를 탑재한 오메가 1894 뮤지엄 한정판, 우측이 IWC Cal. 9828을 탑재한 IWC 125주년 기념 포루투기즈 쥬빌레 한정판입니다


우연찮게 세 시계가 모두 한정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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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츠 위기 이후 최고의 성세를 구가하고 있는 스위스 시계업계...


그 성세를 눈으로 보여주듯 범람하고 있는 수많은 무브먼트들...


그들 중에 과연 30~40년의 세월이 흐른 뒤 역사적인 무브먼트(Historic Calibre)라 칭함받을 수 있는 무브먼트들은 몇이나 될까요?


세월이 옥석을 구분해 줄텐데 그때쯤 되면 전 노안으로 시계나 볼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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