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피아노 (with ref_3137) Independent
안녕하세요. sis3on입니다.
긴 장마로 외출도 어려워 책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비를 피할 수 있는 카페 테라스에서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잠시 담았던 사진입니다.
간단히 소개하면 암을 선고 받고
주어진 남은 삶을 되돌아보며
자기 자신에게,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철학자로서 삶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담담히 읊조리는 일기들로 엮인 내용입니다.
숙련된 연주자가 수없이 연습해왔던 곡을 자유롭게 변주하듯
철학자로서 한 평생의 사색을
짧지만 긴 호흡으로 담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산문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나의 기쁨은 모두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나
-2017, 10월 #126, 아침의 피아노, 김진영
보름이었던 날의 착샷도 더해봅니다 :)
긴 장마와 코로나 슬기롭게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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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0.08.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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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20.08.05 20:49
가끔 추리소설만...앱으로 읽지
책이란 것을 안읽은지 너무 오래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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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부
2020.08.05 22:12
산문의 서정적인 정서는 책과 함께 접해볼수 있는
수고로움의 보상이지 않나 싶네요.
직접 마음을 내서 글귀 하나하나 읽어보는 감성을
요즘처럼 SNS로만 소통하는 감각적인 언어만으로는
만져 지거나 느껴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간간히 올라오는 3on님의 글귀가 너무 반가운것은
저민의 생각이 아닐것 같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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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듀오
2020.08.07 00:35
지속적인 장마로인하여 외적 관심사들이 차단되고 내적 고민과 번민들이 소용돌이칠 즈음,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글귀는 참 위안이 되네요!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며, 추천한 책 한구석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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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
2020.08.08 16:53
3137의 위트있는 문페이즈는 언제봐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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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uguese
2020.08.15 01:07
고급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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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S_DMD
2020.09.17 21:07
문페이즈가 정말 우아하고 멋집니다. 역시 브레게!
장마와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