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글] 보증서 없는 로얄오크 모델의 정식 오버홀 가능여부(스타일리더 정책) Highend

네 문의하기 전 이리저리 검색해보았는데, 제가 정리한 내용을 소개한 글도 있었지만 아예 접수가 안된다는 둥 다른 이야기도 꽤 양립했습니다. 어떤 정보가 맞는지 직접 확인하기 전엔 확신할 수 없을 정도로요. 어쨋든 맞는 정보를 더 누적시켜 혼란을 줄여야겠다 싶었습니다. 마음에 쏙드는 2000년대 초반에 발매된 빈티지 모델을 어렵게 구한 입장에서 스타일리더의 정책이 정말 아쉬울 수밖에 없네요... 예전 글라슈테 모델 해외 구매품도 관세에 대한 아무런 제약 없이 스와치 통해 오버홀 받았었는데...

물품가액을 줄이려는 의도도 있겠으나 해외에서 구매할 수밖에 없었던 저마다의 사정도 있을텐데 말이죠...

수리 후 재입고 시 발생하는 관세(책정하는 물품가액에 따름)가 대략 얼마인지 알 수 있으면 고민이라도 할 수 있겠으나 스타일리더 측에서는 세관에서 알아서 책정하고 본인들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네요... 2000년대 초반에 출시한 빈티지 모델을 보유한 저로썬 감히 물품가액을 예상조차 할 수 없어서 결과적으로 국내 정식은 이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일본이라도 방문해보겠으나 마땅치 않네요ㅠ

스타일리더의 주장으로는 해외 구매품에 관세를 납부하지 않고 들여왔을 경우 세관을 '통과'했다고 여길 수 없다는게 주된 골자입니다. 그 과정에서 유통사의 입장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얼마나 기울일 것인지에 대한 의지나 조치는 차치하고서 말이죠. 어쨋든 오늘 안내받기로는 보증서가 있건 없건, 연식이 오래 되었건 안되었건 관세를 납부해 통관을 거쳤던 과정이 없는 해외품이라면 관세가 거의 무조건 부과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어쨋든 저도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가 가진 않습니다....ㅠ 물론 제가 지닌 물품이 예전에 세금을 납부하고 정식 통관이 되었던 케이스라면 저에게도 관세가 붙지 않겠습니다만, 2차 구매자인 제 입장에선 그런 사실을 알 수 없다는게 문제인 것 같네요ㅠ

오늘 시점으로 저의 케이스(2000년대 초반 빈티지 모델, 보증서 없음, 오데마피게 측에서 시리얼넘버를 통한 해외구매품 확인)를 직원에게 설명한 뒤 돌아온 답변을 정리한 것입니다. 저도 솔찍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비슷한 케이스의 글라슈테 오리지날 모델을 스와치 측 통해 오버홀 받으면서 독일 잘 다녀왔고 관세와 관련한 통보나 협의도 전혀 진행한 적이 없었거든요. 스타일리더 측의 소비자 배려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긴 합니다.

mdoc 님의 의견대로라면 스타일리더 측이 관련한 법적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채 소위 전문 관계자라는 사람들이 소비자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리는 꼴이되겠군요. 실제로 오늘 통화에서 제가 먼저 관세 등에 대한 문의를 한 바는 없으며 상담직원이 먼저 최초 반입시 관세를 미납부 했다면 관세가 부과될텐데 진행할 의향이 있냐고 물어 알게 되었으니까요. 저와 같은 케이스에 대한 문의, 실제로 접수하는 분들도 분명 꽤 계실텐데 정식 수입과 유통을 독점으로 담당하는 업체에서 모른다는게 도저히 이해가가질 않는군요. 하이엔드 브랜드의 기천만원 대 시계인데도 소비자가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다는 건 조금 슬프네요. 다시금 질의를 해봐야 겠습니다.

알려주신 글을 읽어보니 확실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관련한 법적 근거까지 확인하면서 보다 명확해지다보니 스타일리더 측에서 법적 근거의 인지 여부를 떠나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국내 구매 유도를 위해 관련한 사항을 의도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부디 그런 치졸한 행태는 아니길 바라봅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부니가 좋으네요...^^ 스타일리더쪽과 잘 얘기가 안되시면 데이데이트 정도는 국내 사설도 충분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관세 부분은 mdoc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리고 스타일리더도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최대한 고객의 편의를 맞춰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관세는 수출신고만 하면 되기 때문에 수리 이후 돌아오는 시계에 대해서는 수리비에 대한 관세만 내면 됩니다. 하지만 몇년 전 관세청이 개별소비세 납부여부를 묻는 일이 있었고, 그에 대해서는 스타일리더도 고객의 편의대로 대응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아래 제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HighendIndependent&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9%80%EC%9A%B0%EC%B8%A1&page=3&document_srl=6585777 

참고로 개별소비세는 최초 수입될 때 한번에 한합니다. 따라서 해외스탬핑 또는 보증서가 없는 시계라 하더라도 국내에서 어떻게 구입했는지에 대한 증빙만 있으시다면 개별소비세를 납부하라는 세관의 요청에 나는 국내에서 이렇게 구매했고 이 시계에 대해 개별소비세가 납부되었는지는 내가 알지 못한다 나는 국내에서 구매했다고만 밝히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국내에서 기본모델은 오버홀이 가능합니다. 말씀하시는 모델은 데이데이트 모델이라 3120 무브와 달라서 생기는 일인듯 합니다. 

일부 모델 국내 수리 가능하나 수리 가능한 엔트리 모델일지라도 일본에 보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나갈때 신고하면 됩니다. 

밀수품이든 뭐든 나갈 때 이건 원래 내가 가지고 있던거야~ 라는 확인서(?)를 쓰면 들어올때도 걸릴 일은 없습니다. 

물론 밀수품은 잘 못 된 것이 맞습니다만 2차 구매자의 경우 그런걸 확인 할 수는 없으니까요. 

해외구매라고 모두 밀수인 것은 아닐겁니다. 더군다나 2차 구매자가 해외구매품을 구매하면서 관세가 정상 납부되고 통관이 완료된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병행업체를 통한 구매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런 이유로 해외구매 및 해외구매품을 중고로 구매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냐라고 하면 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도 많고, 가격적인 메리트도 무시 못하죠. 단, 월드워런티가 적용되는 브랜드에서 사후 수리 등의 처리에 있어 소비자의 불편을 인지한다면 이를 해소시켜주기 위한 노력도 더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별개로 출국 때는 사전에 신고하면 이전 통관여부와 상관없이 입국시 제제받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