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셰가 아름다운 다이얼 ref.3137 Independent
브레게 다이얼의 여러가지 패턴의 기요세를 보고 있으면
하나하나 세공한 장인들의 정성이 느껴지곤 합니다.
다이얼의 하단에도 일반적인 swiss made가 아닌
swiss guilloche main이라고 프린트 되어있습니다.
이 문구 하나만으로도 브레게에서 기요셰를
얼마나 중요한 기술로 앞세우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문페이즈 부분에서는 달이 조금씩 얼굴을 내밀고 있네요.
대부분의 브레게 클래식 다이얼은
인덱스부분이 실버골드로 되어있어
비스듬한 각도로 바라보면 브레게 핸즈의
그림자가 함께 지나가는 모습이 참 우아합니다.
은은한 광택의 블루핸즈와
다이얼의 색도 조화를 잘 이루어 아름답습니다.
3137도 5907처럼 시간을 나타내는 포인트에
골드 도트를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적당히 절제미를 보여주었다고 생각도 됩니다.
마린의 소용돌이 치는 기요세를 비롯한
다른 다이얼의 기요셰들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어지네요 :)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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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20.06.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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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0.06.25 12:08
심플한 5907도 디테일이 예뻐 그런지 은은하고 우아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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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20.06.25 15:54
올려주시는 브레게를 보고있다보면 브레게를 하나 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ㅎ 브레게 기요셰만의 특장점이 있죠~ 한가지 아쉬운점은 (바쉐론과 마찬가지로) 브레게의 무브는 파텍과 랑에 것에 비교하면 무언가 좀 덜 블링블링(?)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피니싱의 수준이라기보다는 사용하는 소재의 차이일까요? 랑에는 저먼실버로 확연히 다른 소재지만, 파텍과의 소재와는 다른지 궁금하네요...(아시는분 있으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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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20.06.25 17:41
랑게는 untreated german silver이고, 말씀하신 타 브랜드들은 모두 rhodium plated brass를 씁니다 (특수 소수 모델 예외). 이는 업계스탠다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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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0.06.25 17:54
팀님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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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20.06.26 13:32
질문답변 감사드립니다! 타 브랜드들이 거진 모두 rhodium plated brass를 사용하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말씀하신 바와 같이 fp journe ruthenium 혹은 골드 제외...) 그 광택의 느낌이 브랜드별로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탑 브랜드들은 폴리싱 기술력이 비등비등할 터인데, 그 느낌의 차이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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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0.06.25 17:56
콜렉터님의 랑에에 흠뻑 빠져있었는데 브레게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
랑에의 저먼실버와 무브먼트 마감 너무 매력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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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
2020.06.25 16:13
기요세 샷 고맙습니다. 하단의 그런 글귀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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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0.06.25 17:57
네 브레게 모델 대부분(제가 알고 있는)에 다 기재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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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20.06.25 16:45
브레게 기요셰의 독특한 매력 충분히 공감합니다.
아름다운 사진들과 멋진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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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0.06.25 17:57
반타곤님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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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0.06.25 19:20
너무 아름답습니다. 브레게는 너무 독창적인 매력이라서 너무 좋습니다. 진정한 클래식이랄까요. 프콘말고는 카피 브래드도 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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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0.06.25 22:50
현승님의 마린, 트라디션 항상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전 조금 뒤집어 오히려 클래식함을 추구하는 많은 브랜드의 오마주가 되는 브랜드라 더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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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20.06.25 23:32
다이얼에 여러 패턴의 기요쉐를 보는 즐거움이 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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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0.06.26 12:03
네 페니님의 포스팅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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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2020.06.26 00:37
에나멜 다이얼도 멋지지만, 저는 길로셰 다이얼이 더 브레게 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포스팅 잘 봤습니다. 추천!
5177로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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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0.06.26 12:04
기요세 다이얼이야 말로 브레게의 시그니쳐라고 생각합니다! 에나멜의 우아함은 또다른 매력이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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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바리
2020.06.27 05:10
브레게가 다이얼기요쉐에 얼마나 집착아닌 집착을 하는지는 다음요소로 알 수 있습니다.
1, 브레게는 기요쉐판은 모두 금판입니다. 다이얼 소재가 금이라는 거죠.. 소리가 울리는 시계들만 예외적으로 브라스를 사용합니다.
2, 브레게 기요쉐다이얼들은 에나멜다이얼과 가격차이가 없습니다. 일반 브랜드들이 에나멜다이얼을 만들면서 일반다이얼대비 프리미엄모델에 적용하고 가격을 올리고 하는걸 생각해보면 브레게 기요쉐는 모두 하이앤드라는 전재가 깔려있는거죠.
3, 엔진터닝장인들과 기계가 사실 그렇게 많은게 아니라 기요쉐하는 브랜드 얼마 없습니다. 브레게는 모든모델이... 또한 상당히 많은 브랜드들이 (심지어 하이앤드에서도) 저런 패턴을 기계가 만듭니다. 판을 깎아서 만든다는 접근은 동일하지만 손으로안돌리고 기계가 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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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0.06.27 08:48
안그래도 다이얼이 실버처리된 금판이란걸 알고 있었는데 다이얼 전체가 금인지 하얀부분은 재질이 다른건지 궁금했어요 ㅎㅎ 세공인들이 일일이 세공하는 기요세로 알려져 있는데 정말 이 모든 다이얼의 기요셰를 직접 새긴게 맞는지 신기할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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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2020.06.27 19:01
와우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드립니다. 길로셰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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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0.06.28 00:0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브레게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부분인데 이렇게 또 하나의 지식을 습득하네요~ 저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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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바리
2020.06.28 07:26
말씀 감사합니다. 정확하게는 금판에 새기고 은으로 코팅처리를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음각으로 새기는거보다는 로즈엔진이라는 기계를 장인들이 설정하고 손으로 돌려서 깍아나가는식으로 패턴을 만드는데, 다른점은 숙련공들이 다양한 패턴을 만들기위해 시작부터 끝까지 작업한다는것이 다른 브랜드들에서는 한 패턴을 기계가 반복적으로 작업한다는부분에서 다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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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0.06.28 15:22
훈바리님께서 댓글로 첨언해주신 덕에 좋은 정보가 더해져 감사합니다. 말씀 해주신 설명을 들어도 다이얼의 화이트(?)부분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는 조금 궁금해요. 역시 골드위에 새겨진 기요세에 코팅을 한 건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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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바리
2020.06.29 22:17
https://youtu.be/eVE5e6Gj0ZM
이 영상이 도움이 될까 싶어서 링크를 걸어봅니다. 생각하신대로 금판에 실버코팅이 동일하게 적용이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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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0.06.30 09:56
영상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 귀는 통하지 않아도 눈은 통하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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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즐겨
2020.06.29 13:35
브레게는 폰트마져도 클래식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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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0.06.29 21:00
클래식한 매력이 그득하죠 :) 제가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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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tar
2020.07.11 03:53
기요세 접사 너무 감사합니다. 기요세의 진수를 보고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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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장갑
2020.10.15 19:06
잘보고갑니당^^
파텍이나 바쉐론은 심플한 다이얼이 예쁜데
이상하게 브레게는 기요쉐 +문페이즈 조합처럼
복잡 다이얼이 예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