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론 담기힘든 디테일들... Highend
사진은 빚빛의 예술이라기에...
폰카의 편리함과 휴대성에 밀려 구석에 처박아 뒀던 미러리스도 꺼내고...
포토박스인지 미니 스튜디오인지도 구입해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확실히 폰카로 이리저리 찍어대는 것 보다는 잘 나오는데...뭔가 만족스럽지 않군요...
우선 블랑팡 레망 플라이백 빅데이트...
블랑팡의 락커(Lacquer) 다이얼...특히 깜장 락커드 다이얼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다이얼 입니다.
유광으로 반짝반짝 하는게 에나멜 부럽지 않은 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데 그 다이얼을 사진에 담아 내는게 쉽지 않군요...
거기다가 레망 다이얼은 사알~짝 층이 저있어서 심심하지 않은 입체감을 주고, 여기에 커다란 빅데이트 창이 깊이감을 주는데...사진상으로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음은 블랑팡 FF Mil-Spec...
이녀석은 레망과 같은 깜장 다이얼이지만 락커 다이얼이 아닙니다...
은은한 샌드 블라스트 느낌의 깜장 다이얼입니다.
그 전의 40mm 크기의 FF(Trilogy FF, 50주년 한정판 FF)가 모두 레망 다이얼을 그대로 사용한 것에 비해서 확실히 구분을 지워 줬죠.
역시 다이얼 느낌 살리기가 쉽지 않군요.
제일 문제는 AP RO...
오히려 과한 빛 아래에서는 특유의 헤어라인을 잡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뭔가 포토박스도 사고 삼각대도 사니 개선되는 느낌이긴 한데 미진한 뭔가가 계속...
이러다가 결국 렌즈도 다른거 사고, 장비도 하나씩 들이다 보면 정말 빚의 예술이 되겠죠? ㅋㅋ
전 사진은 이쯤에서 멈춰야 하겠습니다.
있는걸로 좀 더 기술을 갈고 닦아 보고 렌즈나 장비 살돈으로 스트랩이나 구매하는 걸로...ㅎㅎ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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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키튼
2018.11.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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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11.26 08:41
뭐...미니스튜디오 뿐 아니라 장비병 걸리면 폐가망신 할만한게 카메라에도 많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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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젯
2018.11.25 19:01
멋진 사진 퀄리티입니다. 밀스펙이 참 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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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11.26 08:42
감사합니다. 밀스펙은 사진으론 좀 살리기 힘든 무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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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18.11.26 01:21
캬 미니스튜디오 멋지네요. 확대해서 보니까 15300의 헤어라인이 잘 보입니다. 밀스펙 같은 경우 다이얼이 저렇게 쨍하지 않은데 사진만 찍으면 번쩍번쩍 ㅠㅠ 사진으로 참 표현하기 어려운 시계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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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11.26 08:42
그렇지요...밀스펙 다이얼은 결코 쨍하지 않습니다...실물로 봐야지만 알수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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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머
2018.11.26 02:22
사진 엄청 잘찍으시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밀스펙이 진짜 역대급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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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11.26 08:43
사진 초보중의 초보인데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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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buff
2018.11.26 10:15
컬렉션도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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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스머프
2018.11.26 12:58
사진이 아주 선명하고 멋지십니다
사진 기술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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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곰
2018.11.26 15:06
시계도 사진도 예술이네요 @@
블랑팡같은 기술, 역사 모두 뛰어난 브랜드들이 좀 더 많이 부각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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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ico
2018.11.26 18:39
블랑팡 플라이백 아주 멋있습니다. 사진은 충분히 선명하네요. 다이얼은 돌려보면서 봐야 제맛이라 정적인 사진으론 포착이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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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Iime
2018.11.26 23:41
한번 사보고 싶네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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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
2018.12.05 12:02
이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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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11
2018.12.07 04:07
멋진 컬렉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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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키튼
2018.12.15 17:20
사진 찍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여 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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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버거2개
2020.08.03 20:28
둘 다 너무 멋진 시계입니다.
미니스튜디오도 있군요!^^ 멋진 사진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