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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922  공감:6  비공감:-7 2018.11.18 23:06


지난 11월 16일 HYT 제품들이 
잠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HYT와 같이
독특한 방식으로 시간을 표현하는
시계 그리고 브랜드에 관심이 많습니다.
기계식 시계 메카니즘으로 
시간을 다양하게 표현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큰 도전이기에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그리고 이러한 독립시계제작사와 같은
규모의 브랜드 시계들은
한국에서 볼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실물을 보고 
여러 질문들을 통해
그들의 시계관을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참석하지 못한 분들께 
분위기를 최대한 잘 전달해보겠습니다 ㅎㅎ



1.jpg

샘킴 셰프님이 메인으로 계시는
보나세라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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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말레이시아에서 오신 두 분 직원이
세팅을 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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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시계 사진들은 
조금 후에 ㅎㅎ








가장 먼저는
HYT 브랜드의 방향성과
기술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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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물 시계가 아이디어의 원천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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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드럼통이 수축과 이완을 하며
액체로 시간을 표현합니다.
두 통에 각기 다른 액체가 들어있는데
둘은 섞이지 않습니다.
하나는 유색, 다른 하나는 무색이어서
꼭 하나의 액체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둘의 조절을 통해 시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관 안에는 늘 액체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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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액체로 시간을 표현하다 보니
온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장치가
저 드럼통에 들어있습니다.









14.jpg


이건 시간을 읽는 방법.
예시는 H0 모델인데
액체는 시를, 12시 방향에 핸드는 분을,
좌측은 초를, 우측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입니다.









15.jpg


HYT는 스위스 뉘샤텔에 본사가 있고
미국 마이애미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총괄 지사가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계속 부띡이 생기고 있더군요.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왕과 유명 연예인이 구매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고 ㅋ)








16.jpg


라인업입니다.
많지 않지만 계속 발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레드닷 어워즈, GPHG에서 상도 받았네요.












첫 번째 모델은 H0로
기본형 모델인데
가장 큰 특징인 플루이딕 아워 인디케이터를
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1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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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jpg




20.jpg

















아래 모델은 H0 모델 중
골드 재질로 최근 발매한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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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특한 글라스도 
HYT 아이덴티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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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42-44mm여서 조금 크지만
다이얼 자체는 그리 크지 않고
러그가 없어서 생각보다 착용감은 좋습니다.








24.jpg


UV 광선으로 야광 시범도 ㅎㅎ












다음 모델은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보았던
H20 모델입니다.


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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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jpg


우선 분침이 레트로그레이드 되는데
플루이딕 아워 인디케이터도 레트로그레이드 되니
둘의 조합이 매우 좋습니다!
시안성도 좋고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제가 마음에 들어 동영상이 몇 있습니다 ㅋ


























다음 모델도 정말 독특한 모델입니다.
H4라는 모델로 
점점 기술이 발전됨을 볼 수 있습니다.



28.jpg




29.jpg


뭐가 다른가 싶으시죠?
아래 동영상을 한 번 보시죠~






이게 뭐냐면...
무브먼트 안에 마이크로 제너레이터를 달아
와인딩을 하면 빛을 발하게 해놓았습니다.
기계식 시계로는 처음 시도한 것이라고 하네요.
낮에 촬영해서 좀 별로인데
저녁에 봤을 땐 정말 제대로 빛을 발합니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컬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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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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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 모델은 만들기 힘들다고 하시던데
플루이딕 아워 인디케이터 통로는 
얇고 정밀하며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데
스컬 모델처럼 꺾어지는 곳이 생기면
제작이 상당히 힘들다고 하네요.


이것도 동영상으로 한 번 보시죠~






6시까지 시간을 돌리면
레트로그레이드 되어 6시를 넘어갑니다.
신기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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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jpg


그리고 보나세라에서의 식사는
언제나 훌륭합니다.
HYT 직원분들도
원더풀을 외치시더군요 ㅎㅎ












37.jpeg




HYT의 경우 기본 모델은
4천만 원 대,
복잡한 모델은 2-3억 하는 모델도 있습니다.
사실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하이엔드 중 독특한 위치이기도 한 HYT는
시계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특정 취향을 가진 분들이 구매를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편 바램도 있습니다.
한국이 시계 시장에서
이제 세계 10위 권이라고 하는데
그에 비하면 저변이나 문화는 
많이 뒤처져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말레이시아에서도
한국 정도의 상황은 아니더라구요 ^^;

다양한 시계를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사라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이런 독특한 하이테크 시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사랑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페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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