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브랜드 부띠끄에서 겪은 기분나쁜!?경험 Independent
얼마전 예물 시계를 알아보러 명동쪽 모 브랜드 부띠끄를 방문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15400을 차고 있었고요...
모 브랜드 시계 시착하면서 자연스럽게 직원분과 방수기능 얘기 나누던중
풀어놨덤 제 시계좀 봐도 되겠냐고 하시다라구요...
로얄오크는 방수가 몇 미터인지 보시겠다고
전 그냥 뜬금 없었지만 보시라고 했습니다. 전 보증서에는 방수 50미터로 써있고 뒷백엔 안써있었던 것 같다고 말씀드렸죠.
근데 보통 다 써있다면서 계속 보시는데 1분을 넘게 그렇게 여기저기 보는게 슬슬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마치 짝퉁 검사하듯이 ㅋ....
저희 커플이 20대중반이여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시계일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멀끔한 차림으로 방문했는데...
설마 제가 과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정말 방수표시 본다고 2분가까이 시계를 자세히 보는게 같이 간 여자친구나 주변 시계지인들도 컴플레인 급이라고 하더라구요...
결과적으론 끝까지 카탈로그나 명함도 받고 마지막까지는 친절히 해주셨는데
처음 겪어보는 경험에 여러 생각이 드네요 ㅋㅋ
아무튼 굿 밤 하십쇼!!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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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18.09.30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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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ta
2018.09.30 11:15
그 만큼 흔한 시계가 아니라는 거에서 위안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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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머
2018.09.30 10:42
저라도 기분 나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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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ta
2018.09.30 11:16
묘하더라고요 부띡 나와서 생각해보는데 ㅋ 굳이 방수 표시본다고 이렇게??
하이엔드 시계의 숙명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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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머
2018.09.30 11:25
방수 보려고 시계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분명 가품인지 의심하고 확인했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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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벌써
2018.09.30 19:48
이상한분이군요.
남 시곌 그렇게 보시는분 없어요.
특히 타 브랜드 부틱 근무자인 경우는 더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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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ta
2018.09.30 20:12
이상하게 방수가 안써있네요?? 이러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ㅋㅋ
보증서에 50미터라고 써있다고 얘길 했으면 50미터인거지...
다시 생각해도 방수표시 찾는다는게 구차한 변명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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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즈
2018.09.30 21:16
로얄오크를 좋아하는데 자세히 볼 기회가 없었던것이겠죠.
짝퉁인지 아닌지는 3초만 척보면 바로 나오는데 그러려고 본건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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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8.09.30 21:56
직원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십쇼~~^^
아니면 처음 봐서 이야~~~~한걸지도 ㅎ
시계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들은 방수에대해 언급정도야 하지만 방수때문에 뚫어져라 보는분들은 없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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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마린마린
2018.09.30 23:23
방수본다는 핑계로 젊은 나이에 이런시계를 차시네 ㄷㄷ 감상한거라고 생각하세요!
좋은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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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1000
2018.10.01 10:28
고가 브랜드 시계 매장에서 일한다고 시계를 다 잘 알지는 못합니다.
심지어 자기 브랜드 시계조차 조금 깊게 들어가면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쯤에 있어야하는데...... 어? 왜 없지? 했던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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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아빠
2018.10.01 12:20
매니저급 직원을 제외하고는 일반 직원들은 시계 잘 모르는 경우 많습니다.
매니저급 직원분도 자기 브랜드 외에는 모르는 경우 많구요.
아마도 시계를 잘 모르시는 분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저가 브랜드일수록 오히려 방수 표기가 제대로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3기압, 5기압도...
하이엔드로 갈수록 300m 다이버 시계를 제외하고는 방수 표기 거의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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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2018.10.01 23:02
저라도 기분 나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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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18.10.07 11:11
좋게 생각하세요. 실제도 볼 기회가 거의 없고 잘 몰라서 그럴 확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저도 첨에 파텍 시계 구경 갔을땐 무브 뚫어지게 쳐다 보곤 했는데 그때 한 직원은 눈돋보기 주면서 자세히 보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론 시계에 관심을 보이는 직원 있으면 시착도 하게 해주고 이것저것 설명도 해 주곤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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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2018.10.11 16:24
이렇게 생각하세요. 고객 시계가 짝퉁이던 아니던 직원입장에선 전혀 상관없습니다.
진품이라고 상담해주고 돈 더 받는것도 아니고 짝퉁이라고 내쫓을것도 아니에요.
굳이 짝퉁 구분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제 아는 매니저도 모든 시계브랜드에 대해 잘 아시는분이 있는데 평소 보기 힘든 제품들을 고객들한테 많이 접한다고 하더군요.
15400이면 딱히 희귀모델은 아니지만 워낙 유명한 모델이니 그 직원입장에선 궁금했나보네요.
ㅎㅎ 작성자님의 로얄오크가 너무 멋진 녀석이라 자세히 보고싶으셨나봅니다~~!! 좋게좋게 넘기는게 제일 좋겠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