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팡 무브먼트 질문드립니다. Highend
이번에 바티스카프 구매를 고려중인데
손목이 가늘다보니 38미리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무브가 크기에 따라 다르더군요.
43미리는 1315무브 (120시간)
38미리는 1150무브(100시간)
파워리저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무브 퀄리티라던지 성능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고민이됩니다.
회원님들 의견을 여쭙고싶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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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8.08.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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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2018.08.27 19:25
답변 감사합니다. ^^
둘 사이 성능 비교는 크게 의미없고
완전한 자사무브냐 아니냐 하는 차이인거 같네요.
이왕 자사 무브였으면 좋았을텐데
왜 다르게 했는지 좀 아쉽네요 ㅎㅎ
궁금점이 어느정도 해결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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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8.08.27 19:33
현재는 블랑팡에 흡수되었지만, 블랑팡 부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무브먼트 메이커 프레드릭 피게는 2000년 이전까지 활발하게 무브먼트 판매를 했습니다. 과거 예거 르쿨트르가 그랬던 것처럼 하이엔드 무브먼트를 생산해 블랑팡을 비롯해서 여러 메이커에 팔았습니다. 2000년을 기점으로 자사그룹 외 브랜드에 무브먼트를 공급하지 않는 추세로 돌아서게 됩니다. 칼리버 1150도 요즘은 스와치 그룹이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데요. 프레드릭 피게 흡수 이후 칼리버 1151도 인 하우스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칼리버 1150은 첫 발매시기가 1980년대 후반이고, 1315는 멀티 배럴이 유행하기 시작한 2000년대 나온 무브먼트입니다. 칼리버 1150은 당시로는 드물게 트윈 배럴을 이용해 100시간 파워리저브를 구현한 바 있는데요.
체감상 두 무브먼트의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무브먼트 디자인으로 선택하면 좋을 듯하고, 클래식한 칼리버 1150은 그룹화에 따른 배타적인 무브먼트 공급 중단이 나타나기 전에 진동수를 달리해 바쉐론 콘스탄틴에서 탑재되기도 했습니다. 브레게에서는 수동형태로 사용하기도 하고요. 칼리버 1315는 그에 비해 좀 더 블랑팡 전용의 느낌이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