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선택 고민입니다. Highend

우선 무더운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간만에 시계를 구매하려는데 고민이 많아져 회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은 AP 15202 점보와 파네라이 233 입니다. 

평소에 정장과 세미정장, 세미케쥬얼 복장을 번갈아 가면서 하다보니 점보 모델이 비교적 매칭하기가 좋았는데 점보보다는 조금더 정장에 어울리면서 또 평소 세미케쥬얼에도  매칭할수 있는 모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성격상 구매전에 매우 많은 고민을 하지만 한번 구매를 하면 거의 끝까지 가는 편이어서 평생 질리지 않고 찰 만한 모델을 찾다 보니 , 역시 한방에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파텍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검색과 매장 방문을 통해서 압축한 모델이 아래 제품들인데 각각의 모델들이 매력이 달라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아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1. 5230R-01

 요즘 광고를 통해서 파텍에서 밀고 있는 월드 타임 로즈골드입니다. 이전 모델부터 눈여겨 봤던 모델인데 드레스와치로도 괜찮고 캐주얼 와치로도 쓸수 있는 디자인, 적당한 크기(38.5mm)가 마음이 드는 모델입니다. 다만, 가장 큰 특징인 월드타임 기능을 별로 쓸데가 없고 독특한 디자인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질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상대적으로 마이너스 제품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2. 5396R-001

1번에 비해 좀더 드레스 와치에 가까우며 깔끔하지면 컴플리케이션에 해당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깔끔한 만큼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캐주얼 복장에 매칭하기에는 너무 드레스 와치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5396G-014

원래 골드소재 시계는 보기에도 골드스러워(?)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 화이트 골드 모델은 배제했었습니다. (물론 화이트 골드가 스테인레스와 같이 보면 확연히 다르다는 것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샵에서 이 모델을 보니 그레이 색감이 정말로 오묘하고 화이트 골드와의 매칭이 멋져서 고려대상에 넣었습니다.

화이트 골드와 색감으로 인해 드레스와 캐주얼에도 잘 매칭이 될 것이라는게 마음에 듭니다만, 그래도 골드는 골드 색상이 이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드는 모델입니다.

4. 5146R-001

타포에서는 어렵지 않게 보이는 모델입니다. 파텍스럽고, 드레시한 디자인 여러가지 기능이 돋보이는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약간 몰려있는 디자인이 조금 아쉽고 너무 드레시하지 않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5. 5712R-001

다른 부연 설명이 필요하지 않는 모델이죠. 사실 이 모델은 구할 수있을지 조차 모르고 실제로 보지도 못한 모델입니다. 다만, 유명한 모델이고 그만큼 검증이 된 모델이라고 생각이 들어 고려 모델이 넣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다른 고민없이 선택을 할 모델일지도 모르지만, 당장 구하기 쉽지 않고 나름 가죽줄이어서 드레스 와치 겸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래도 태생이 스포츠 와치인지라, 현재의 점보와도 어느정도 겹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 있습니다.

실제로 제 와이프는 노틸러스와 점보를 거의 비슷한 제품이라고 생각을 하더군요... 나름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또 추천해주실 만한 다른 모델있는지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