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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주말에 구입한 와이프의 시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점보 금통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기추하지 않기로 제 스스로 맘을 굳게 먹긴 했지만


그래도 시계가 좋으니 이제는 제 꺼가 아닌 와이프 시계 추가 욕심이 생기더군요.


저 보다 평소 검소하고 시계에 관심 없던 와이프는 항상 제가 먼저 권유해서 몇 개의 시계를 구입했었습니다. 


    - 로렉스 데잇저스트 10p 콤비, 발롱블루 콤비 오토매틱, 오메가 컨스틸레이션 콤비, 예거 랑데뷰 나잇 앤 데이

 

하지만 저만 여러 개의 금통 시계를 보유하고 있어


언젠가는 금통 시계 하나 사줘야겠다 생각하고 있던 참에


여러 하이엔드 브랜드의 여성 시계를 살펴 보니


제일 와이프가 좋아할 만한 시계는 '블랑팡' 이겠다 싶어 1달전 실물을 보여주었습니다. 


 너무 예쁘고 맘에 들어하더군요.


하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3주 가량 망설이더니 워낙 맘에 들었는지 계속적인 저의 설득에 결국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구매 후 요 며칠 시계 사진을 찍고 글을 올리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여성 시계임에도 불구하고 '와이프 보다 내가 더 이 시계를 맘에 들어하고 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쩔 수 없는 시계 덕후인가 봅니다. ^^



그럼 블랑팡 우먼 3650A 모델을 개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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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꺼 블랑팡 케이스와 달리 여성 모델이라 그런건지 밝은 칼라의 케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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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저의 첫 하이엔드 입문도 블랑팡 빌레레 6664 였습니다.


당시 구매 날짜가 우연히도 저의 생일이었죠.


이번에 구입한 와이프의 블랑팡에는 역시 날짜의 우연으로 인해 결혼 18주년이라는 타이틀이 붙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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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멜도 그렇고 자개판도 역시나 그 느낌을 살린 사진은 찍기 어렵더군요.


그나마 자개 느낌이 조금이라도 잘 나온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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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에 따라서 핑크, 은색, 하늘색 다양한 칼라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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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 hour index 디자인과 index 크기의 변화가 이 시계에 딱 어울린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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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에 박혀있는 다이아몬드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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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레트로그레이드 세컨드가 있는 시계가 갖고 싶었는데 결국 와이프 시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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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깔끔한 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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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시계라 크라운에도 다이아몬드가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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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사진으로 볼때는 단순히 로터를 이쁜 꽃잎 형태로 만들었구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꽃잎을 따라 헤어라인 피니쉬가...


로터 형태로 인해 디테일한 무브먼트사진은 불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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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빌레레 6664와 함께 커플샷입니다.



예전 약속대로 앞으로 제 시계의 기추는 더 이상 안하려고 맘 먹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구입한 시계가 너무 예뻐서


시계를 좋아하는 저이기에 


대신 또다른 와이프 시계의 기추가 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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