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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든것에 앞서 이 글에 등장하는 내용은 지금껏 타임포럼에선 눈팅만 주로 했던 저의 망상에 그칠 확률이 높다고 밝히고, 제가 거론하는 브랜드들의 포지셔닝 및 방향성 또한 시계업계에 대해 사실상 문외한이며 철저히 outsider인 저의 개인적인 사견에 그친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이 글은 논란을 야기하고자가 아니며 철저히 흥미 위주의 분석임을 말씀드립니다. 이 글에서 중점적으로 거론되는 두 브랜드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랑에의 컬렉션보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컬렉션에 더 마음을 두고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영감을 준 mdoc님께 감사드립니다. 남기신 많은 유익하고 재미있는 리뷰를 무료할때 틈틈히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하였고, 인용하는 타임포럼 글 및 외부링크 글이 몇몇 있어 난잡함이 조금 있습니다. 혹 맞춤법에 문제가 있다면 추후 수정하겠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9c5429de17567710384613fe4df89df8.jpg

어쩌면 저흰 리치몬트 그룹과 스와치 그룹간 전쟁의 서막을 목도하는 중일지도 모릅니다. 우선 리치몬트가 첫 발포를 한 것 같고, 스와치의 대응이 기대됩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요?


Baselworld가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현재, 어떠한 시계들이 나올까 벅차있던 전 올해 2018 SIHH에서 보았었던 바쉐론 콘스탄틴의 새로운 스틸 드레스 컬렉션, 예전의 mdoc님의 글을 인용하자면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라인이었고 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FiftySix 컬렉션이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Vacheron-Constantin-FiftySix-collection.jpeg




Vacheron-Constantin-Fiftysix.jpg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HighendIndependent&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mdoc&document_srl=15978005


마침 무료하던차 mdoc님의 윗글을 다시 읽어보고 글에 대한 댓글들도 잠시 읽다가, 생각에 꼬리를 물어 AblogtoWatch라는 시계 리뷰 사이트에서 예전에 읽었던 FiftySix Collection에 대한 리뷰, 아니 사실상 리뷰를 가장한 신랄한 (하지만 그래서 신선했었던) 비판글을 다시 찾았지요. 바로 이 리뷰입니다.


https://www.ablogtowatch.com/vacheron-constantin-fiftysix-collection/


위 리뷰글의 내용을 모두 옮길수는 없겠지만, 이 리뷰글을 쓴 David Bredan이라는 헝가리 출신의 저자는 상당히 당돌한 분 같습니다.

시작이 175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바쉐론 콘스탄틴은 분명히 자신의 역사를 소중히 여기는 하이엔드 브랜드입니다. 제가 손목에 올려봤을때 정말 감탄했던 VC 패트리모니, 트래디셔널, 또는 히스토릭도 사실 원 뜻을 비슷하게나마 한국어로 옮겨보면 각각 “유산”, “전통적인”, “유서깊은”일 정도로, 바쉐론 콘스탄틴의 시계들은 사뭇 전통있고 오래된 귀족 가문 출신인 묘령의 여인같은 느낌으로 많은 분들께 다가올 것이라 사료됩니다.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TimeForumExclusivBaselSIHH&page=2&document_srl=13929968 이 글에서 보이는 것처럼, 심지어 헤리티지 디렉터라는 직책까지 있는 곳이 바로 바쉐론 콘스탄틴이죠.)








patrimony_retrograde_date.jpeg

(제가 나중에 꼭 차고 싶은 패트리모니 레트로그레이드 데이데이트입니다. 매료되었습니다.)


헌데 말입니다. 이토록 고고한 바쉐론 콘스탄틴은 분명 자신의 역사를 돌이켜보고, 1950년대 “아이코닉”한 시계를 재해석한 후 야심차게 이 새 라인업을 런칭시켰을지언데, David는 자신의 리뷰글에서 FiftySix 라인업을 “빈티지한 게으름”이라고 표현하며, FiftySix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밝힌 1950년대의 레퍼런스 6073는 어떤것의 아이콘도 될 수 없었다고 가열차게 까기 시작합니다. 호딩키에서 읽었던 대다수의 시계 리뷰글들과 다르게 저자의 실망 및 애정..어린 분노가 가감없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이런 공개비판글을 용감하게도 어느정도 영향력 있는 ABTW에 기고하다니... 바쉐론의 모기업인 리치몬트 그룹이 이분을 가만 내비둘까? 이 분이 정녕 무사할까하는(?) 걱정아닌 걱정까지 들었죠.






aaa1.png    (하이엔드동에 계신 대다수의 분들이 아시다시피, 이 모든 시계 브랜드들을 아우르고 있는 리치몬트입니다..)

글을 재밌게 읽다 동일저자가 쓴 예거 르쿨트르의 신 Polaris 라인업에 대한 리뷰글에도 제 눈길이 갔습니다. (https://www.ablogtowatch.com/jaeger-lecoultre-polaris-automatic-watch/ )           


David는 스스로 애정한다고 밝힌 예거 르쿨트르의 새 라인업에 대해서도 가감이 없었습니다. “아이콘에서 영감을 얻었다니… 빌어먹을.” (원문: Inspired by the iconic… God damn it.”)이라는 화끈한 말로 시작하는 리뷰글은, 리뷰글 자체뿐만 아니라 댓글란에서 공감을 밝힌 이들과 분노한 예거리언들간의 설전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댓글란에 스스로 뛰어들어 사람들과 논쟁을 펼치다 사람들에게 폴라리스 대신 예거의 네이비씰을 되려 추천하고 있는 저자를 바라보는 재미가 있었죠. 싸우다가도 “2019년의 SIHH에서 예거의 진정한 신 모델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고백하는 리뷰어 David... 남자한테 이런말을 하긴 참 그렇지만 귀여웠습니다.


어라? 그런데 문득 이상한 생각이 스칩니다. 리치몬트 그룹에 속하는 바쉐론의 FiftySix 라인업과 예거의 Polaris 라인업, 닮은 꼴이 있던겁니다. 바로 각 브랜드내 자리잡은 가격적 위치.


Vacheron-Constantin-FiftySix-Dress-Watch-Collection-2018-aBlogtoWatch-2.jpg


Jaeger-LeCoultre-Polaris-Automatic-iconic.jpg

두 브랜드의 가격대의 차이를 잠시 고려안하고 두 라인업의 각 브랜드에서의 위치를 따지자면, FiftySix든 Polaris든 저변 확대를 노린 엔트리에 가깝다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몇몇 저가 리베르소 모델들과 2017 SIHH에서 소개된, 기존 모델들에 비해 가격이 하락한 신 마스터 컨트롤 라인업이 이미 있는 예거와 다르게, 바쉐론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11,700 - 세금포함한 한국 리테일은 1520만원 - 에서 시작하는 FiftySix 라인업은, Holy Trinity, 즉 소위 빅3에 거론되는 하이엔드인 바쉐론 콘스탄틴의 시계치고는 매력적인 가격대임이 분명하죠.



그런데 또다시 잠깐, FiftySix가 과연 바쉐론 콘스탄틴의 “처음”인가? 혹 비슷한 행보를 보인 적이 있었지 않았나? 분명히 얼마전에 어딘가에서 비슷한걸 봤었던 것 같은데? 바쉐론의 케드릴 컬렉션은 아니었습니다. 샘솟는 호기심에 안달이났던 저에겐 다행히도 곧 기억이 났는데, 바로 바쉐론의 히스토릭 트리플 캘린더 1942였습니다.







Vacheron-Constantin-Historiques-Triple-Calendrier-1942-Review-8.jpg (히스토릭 1942. 아름답지 않나요?)



눈치채셨나요? 그렇습니다. 작년인 2017년에 히스토릭 아메리칸 1921 모델과 등장했던 바쉐론의 히스토릭 1942 모델은, 옐로골드와 로즈골드 더불어 “스틸” 버전까지 발표되었던 모델입니다. 히스토릭 1942 스틸버전은 파텍필립의 몇몇 한정판 스틸 모델들과 다르게 일반 모델로 발표되었기에, 빅3은 일반판 스틸 드레스 시계를 만들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던 저에게 적잖은 충격을 줬었던 모델이었죠.






photo-LD-007.jpg

히스토릭 1942에 대한 심미적인 분석은 이 글이 아니라 다음번에 기회가 있을때 거론하고, 히스토릭 1942의 매력이 느껴지는 윗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중요한건, 히스토릭 1942의 가격은? $19,500. 아니, 저정도의 중급 컴플리케이션 모델을 바쉐론 콘스탄틴에서, $20,000 밑으로 구할 수 있다고? 비슷한 충격을 느꼈던 때는 2013년에 소개된 예거의 스틸 MUTP를 처음 목도했었던 때였는데, 솔직히 스틸 MUTP의 릴리즈는 기술력을 자랑하고 한창 저변확대를 하던 Grande Maison의 예상되는 행보였다면, Holy Trinity의 일부인 고고한 바쉐론 콘스탄틴의 스틸 히스토릭 1942가 가져다준 충격은 저에겐 훨씬 컸었습니다.


아니, 그러면 도대체 왜 바쉐론 콘스탄틴은 스틸 드레스 시계를 내놓기 시작하는 걸까요?

여기까지 생각이 몰린 저는, 문득 이전에 타임포럼에서 재미있게 읽었던 호를로스라는 분의 글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예거동 및 하이엔드동에서 2013년초 잠시나마 큰 토론의 장을 열었던 분이었는데, 비록 시계업계에 종사하시고 계시진 않으셨지만 비슷한 타 럭셔리 시장 마케팅 부문에 종사하셨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분이 기고하셨던 여러 시계 브랜드들에 대한 분석글에는 열띤 분위기의 토론이 활성되었던 것 같은데, 그 분이 쓰셨던 랑에운트죄네에 대한 분석글 또한 좋은 글이었었죠.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HighendIndependent&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D%98%B8%EB%A5%BC%EB%A1%9C%EC%8A%A4&document_srl=7127727  



윗글이 쓰였던 2013년과 마찬가지로 아직 규모는 비교대상이 되는 브랜드들보다 많이 작지만, 스위스의 시계업체에 대항하는 랑에 운트 죄네는 정말 멋진 피니싱과 더불어 매력적인 독일감성을 지닌 시계들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랑에의 아이콘인 랑에1, 1850 Up & Down은 아마 많은 분들의 군침을 삼키게 만들겁니다.






lange_moon_04.jpg


그런데 사실 랑에의 최근 행보는 같은 리치몬트 그룹 계열인 바쉐론과 예거와는 다릅니다. 브랜드내 엔트리급인 삭소니아 씬 모델의 37mm 모델 깜짝발표를 제하면, SIHH를 통한 최근 몇년간의 랑에의 행보는 컴플리케이션 및 하이 컴플리케이션의 잇따른 발표로 점철되었었던 거죠. 화룡점정은 2018 SIHH 장안의 화제였던 랑에 트리플 스플릿 세컨드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Lange-Triple-Split-Chronograph-review-1.jpg (안그래도 다토그래프의 유려한 뒷태가 타임포럼 내에서도 크게 회자된 것으로 아는데, 이 시계의 뒷태 정말... 네...)

A-Lange-Sohne-Triple-Split-6.jpeg

자, 그렇다면 지금까지 거론했던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 르쿨트르, 랑에 운트 죄네 각각의 행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제 생각엔 답은 의외로 간단한 것 같습니다. 독립적으로 보면 큰 물음표가 생기나, 리치몬트라는 그룹의 거시적인 움직임으로 각 브랜드를 평가한다면 이야기가 충분히 달라보입니다. 다시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제 사견에 불과하지만, 현재 리치몬트가 취하는 전략을 전체적으로 한번 고려해본다면 말입니다.
다시 한번 호를로스님의 옛 글을 거론하자면, 호를로스님은 "랑에의 성장이 왜 더딜까요?"라는 글에서, 투탑체제에서 오는 리치몬트의 부담감을 이야기합니다. 바쉐론 및 랑에를 비롯해 많은 시계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리치몬트의 입장에선 인위적으로 각각 시계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동시에 한편으로는 독립 브랜드가 아닌 이상, 바쉐론 콘스탄틴 또는 랑에 운트 죄네 역시 서로를 대담하게 타겟팅하여 경쟁을 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테죠.

허나 최근 시계 업계가 겪었던 전반적인 어려움은 리치몬트라는 공룡에게도 변화를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as.jpg(얼마전, 업계 내 악동(?)이자 거인인 장 클로드 비버는 스위스 시계산업에게 아직 위기가 있음을 상기시키기도 했지요. https://www.wsj.com/articles/is-time-running-out-for-the-swiss-watch-industry-1520867714 참조.)


분명 최근까지도 이어졌던 홍콩, 미국 시장의 추락, 중국 시장의 지지부진한 더딘 성장, 유럽 및 타 시장의 정체는 리치몬트를 비롯해 시계업계에 충격을 주었을 겁니다. 2017년부터 회복의 조짐이 보인다고 하나, 아래 소식에 의하면 아직 홍콩 시장은 회복을 그나마 시작한 것에 불과하며 미국 시장은 여전히 하락중입니다.

자, 리치몬트가 아무래도 이러한 시계 업계의 빙하기에 대처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제 "큰 그림" 이론이 조금이나마 맞다면, 이를 위해서 리치몬트가 바쉐론-랑에의 기존의 투탑체제에 자의반 타의반 약간이나마 변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치몬트는 과연 최종적으로 어떻게 그룹 내의 하이엔드 브랜드들을 배치시킬 생각인 걸까요?
답은 리치몬트의 라이벌, 스와치 그룹의 모습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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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번뜩 떠오른 생각에서 시작된 글이고, 사견이 많이 들어간 글임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저의 글은 추후 2부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다만 추가글이 늦을수도 있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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