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40년 전 1977년은
스위스 시계 제조 업계에서는 위기의 한 해였습니다.
싼 쿼츠 시계가 고급 시계 시장을 위협했고
그것이 현실화된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파텍필립은 새로운 기계식 무브먼트에 용기 있게 투자했습니다.
그들은 500년 이상 된 진정한 시계 제작 예술의 유산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태어난 무브먼트가
바로 파텍필립의 cal. 240입니다.
파텍필립의 ref. 3738
전설적인 cal. 240은 자동의 울트라씬 무브먼트의 요구에 따라 탄생되었습니다.
ref. 3738 이라는 독특한 케이스와 얇은 핸즈를 가진 시계에 cal. 240을 데뷔시켰습니다.
이는 매뉴팩처의 미래를 위한 파텍필립의 우아한 전략이었습니다.
파텍필립은 저가의 쿼츠와 경쟁하지 않기 위해서
아름다움과 신뢰성, 수명, 내재적 가치와 우아함을 내세웠습니다.
cal. 240은 다른 수동 무브먼트보다 두껍지 않습니다.
기본 cal. 240은 단지 2.53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이는 2.55mm의 두께를 가지고 있는 수동 cal. 215보다 얇은 것입니다.
cal. 240은 매우 작고, 오프센터 와인딩 로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 디렉터 Gérard Berret의 팀 엔지니어들은 작은 로터가 큰 로터만큼의
와인딩 파워를 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22K 골드로 오프센터 로터를 만들어 질량을 크게 하였습니다.
단방향 와인딩 컨셉은 리버싱 기어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마찰 손실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기하학이 적용된 Teeth(기어 이빨)이
와인더, 스프링 배럴에서 탈진기까지의 효율을 더욱 향상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3HZ(21,6000vph)의 주기는 기존의 4HZ 무브먼트와 비교하여
무브먼트의 소비 에너지를 20% 이상 줄였습니다.
또한 cal. 240은 계속해서 개선되었습니다.
cal. 240은 자신의 DNA를 유지한 채,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측면에서 최적화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파텍필립에서 제조한 Silinvar®의 특허 Spiromax® 밸런스 스프링을 사용하면서
더 나은 정확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고잉 트레인의 이빨은 마모를 줄이기 위해 더 최적화되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파워리저브와 장기적인 신뢰성을 높여주었습니다.
위 사진의 Ref. 5550 퍼페추얼 캘린더는
"Patek Philippe Advanced Research"를 통해 cal. 240의 또 하나의 혁신을 보여주었습니다.
Spinromax® 밸런스 스프링과 Pulsomax® 이스케이프먼트(Silinvar®의 레버 및 이스케이프먼트 휠)는
Silinvar®의 GyromaxSi® 밸런스 및 22K 골드의 Oscillomax® 앙상블과 함께
정확성과 자율성 면에서 이전에 비교할 수없는 결과를 얻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노멀 버전에서는 최대 48 시간의 파워리저브였는데
새로운 버전에서는 70 시간 이상입니다.
아래는 40년간 진화한
다양한 버전의 cal. 240 탑재 시계들입니다.
역시 괜히 파텍필립이 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cal. 240은 40년간 진화해 왔지만 앞으로 더 진화해 갈 것입니다.
이상 파텍필립의 울트라씬 자동 무브먼트
cal. 240의 이야기였습니다.
- 페니 드림
< 상세정보 >
The Patek Philippe Caliber 240 base movement specifications
Caliber 240 – Self-winding movements
Technical Data
Ultra-thin mechanical self-winding movement
Caliber 240
22K gold off-center mini-rotor
Diameter: 27.5 mm
Height: 2.53 mm
Jewels: 27
Bridges: 6
Parts: 161
Power reserve: Min. 48 hours
Balance: Gyromax®
Vibrations/hour: 21 600 (3 Hz)
Balance spring: Spiromax®
Hallmark: Patek Philippe Seal
Patent: CH 595 653
< 출처 >
https://www.deployant.com/press-release-40-years-of-the-patek-philippe-caliber-24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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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2017.10.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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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o85
2017.10.10 20:11
깔끔히 정리되고 자부심까지 느껴지는 멋진 포스팅 감사합니다
추천과함께 지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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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찐찐
2017.10.11 14:19
240이 달린 모델을 사용했던 경험을 떠올리면 효율이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그 얇음만으로도 큰 만족을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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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blues
2017.10.14 08:57
역시 페니님 훌륭한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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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ugold
2017.10.14 15:10
기본 베이스(모듈) 무브로서 장수한다는 것은 그만큼 검증이 되었다는 의미로 봐야겠지만, 소비자는 더 나은 무브(?)의 출현을 원하지 않을 까요!! 멋진 내용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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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2017.11.07 17:21
아주 멋진 무브 이야기 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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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까까까
2017.11.11 08:25
3헤르츠 였군요! 저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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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트
2020.03.15 13:15
덕분에 240 캘리버가 있는 퍼페추얼 캘린더를 꼭 갖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페니님~~
240이 탑재된 무브에는 왜이리 핸즈 보기가 힘든가했더니 3진동이었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bph로 바꾸면 10,800bph니까 센터 세컨즈였으면 못봐줄 정도였겠네요..
필요에 맞춘 설계와 그를 감안한 디자인, 얇으면서도 약하지 않은 40년 전의 기술력을 생각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