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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627  공감:1 2017.06.02 12:14

어제 멀고도 먼 잠실 롯데월드까지 찾아갔습니다.


바로 블랑팡의 인그레이빙 시연행사 참석을 위해서였죠.


전 좀 일찍 도착해 넓고 넓은 백화점 구경을 하다보니 벌써 7시


부랴 부랴 행사장을 찾아갔죠.


행사장에 도착해 먼길 오느라 힘들어 하는 저에게 관계자분이 건내는 즉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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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블랑팡 샴페인입니다.


어디가서 술좀 마셔봤다는 저이지만 이녀석은 처음 보는 신통방통한 술이였습니다. 맛은 여느 샴페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손목에도 못차보는 블랑팡을 흡수(?) 한다는 기분이 오묘하더군요.


그렇게 담소를 나누다 시연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포스팅을 많이 하셔서...제가 느낀점 몇가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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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되는 툴들이 의외로 단순하면서도 어릴적 공작 시간에 사용될만한 평범한 모양의 것들이였습니다.


요즘 정밀 기계가 많이 발달해 인그레이빙의 과정에서도 드레멜같은 전동 기구가 약간이라도 사용될꺼라 생각했는데 전기는 1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아날로그 작업만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기계식 시계 분야만큼 고지식한 옛날식 작업을 고수하는 분야도 드문데 그런 전통의 계승이유가


우리가 비싼 돈을 지불하고 기계식 시계를 고집하는 그 이유 중 하나인 "감성" 자극의 요인임을 아마 공감하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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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전기가 사용되는 도구는 오직 현미경뿐!


그 작은 다이얼에 세심하게 인그레이밍하는 작업자의 손은 참 투박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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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그레이빙의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사진


첫번째 작업인 도안도 인그레이빙 작업자가 직접 해서 승인을 받는다고 해서 놀랬네요. 미술적 감각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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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도안이 되는 사진은 출처 불명의 이미지더군요. 어짜피 저걸 어떻게 도안에 활용하느냐가 포인트이긴 하지만


유명 사진 작가와의 협업 등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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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소와 산이 만나 이런 다이얼이 탄생합니다.


3줄 요약


1. 생각보다 아날로그한 작업 도구


2. 도안에서 인그레이빙까지 혼자서 작업하는 역량이 필요


3. 도안의 기본이 되는 사진 등을 유명작가의 작품에서 시작한다면 더 가치 상승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매장에서 구경한 시계의 느낌은 다른 블랑팡 시계는 관심이 적어서 전 ff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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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미리는 큰데 이쁘다.


40미리는 개인적으로 좀 심심한 느낌이더군요. 그리고 다이버 베젤이 두꺼은 ff를 사이즈 40으로 뽑았으니 다이얼이 너무 작아보이는...


큰 차이점은 다이얼 인덱스의 양각적용으로 화려함에서 좀 차이가 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45미리의 화려함이 끌렸습니다.



또. 그리고 블랑팡이 마련한 선물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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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고급이지만 양이 적은 초콜렛~!개인적으로 단걸 선호하진 않는데 먹어보니 고급스런 맛이 나긴하더군요..


그리고 저녁시간 행사라 준비한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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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걸 왜 행사 끝나고 나오는 길에 주신건지....8시30분에...집에와서 샌드위치 2개 먹고 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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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이폰 케이스 입니다. 이쁨니다. 그런데 전 갤럭시라는...앞으로 아이폰을 안쓸것 같다는...이건 주변 지인에게 선물해야겠네요.


이상으로 짧은 블랑팡 행사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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