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팡 인그레이밍 마스터 pt 후기입니다. Highend
블랑팡에 3명밖에 없다는 인그레이빙 마스터 중 한분인 세바스티앙씨께서 실제 작업하는 모습 및 다이얼을 보여주고
(이름이 맞나 모르겠네요)
아시아 총괄헤드분이 설명을 해주시며 잠깐이나마 인그레이빙을 실습하고 그 정교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오늘 시연해주셨던 것은 샤쿠도라고 일본의 전통 공예기법 중 하나를 응용한 다이얼의 제작 과정이었습니다.
인그레이빙을 시작하기 이전에 밑그림을 그리고, 하이에크 회장님한테 컨펌받은 후에 실사진을 놓고 작업을 진행하신다고 했는데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실제 그 밑그림을 보면 정교함이 그림에서부터 느껴지더군요..
실제로 작업대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다이얼의 입체감은 어떻게 나타내는지 등등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한가지 놀라웠던 점은 인덱스를 고정하듯 다이얼의 입체적인 부분이 위치할 자리에 홀을 만들어 끼우는 형식으로 고정하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떼어낸 흑소의 다리부분이구요
요건 실제 현미경을 통해 얼마나 정밀한지 보는 것이었는데 그 정성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또한 실제 완성된 작품들을 볼 수도 있었는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에로틱리피터를 제외하고는 모두 무브먼트를 볼 수 있게 시스루백으로 제작되있었습니다.
다이얼이 정교한만큼 시스루백으로 보이는 무브먼트에도 인그레이빙을 멋드러지게했었다면 더 아름답지 않았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바젤 신상인 밀스펙과 바티스카프 38mm입니다.
예전에 피프티패텀즈를 소유한 적이 있어 비교를 해보니 아무래도 줄어든 사이즈때문에 임팩트는 적었습니다.
하지만 오밀조밀한 다이얼을 선호하고 45mm라는 기존의 크기에 부담을 가지셨던 분이라면 충분히 좋은 대체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티스카프는 사실 기존의 43mm에서 38mm로 작아져서 많이 작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제 손목에는 아쿠아테라 39mm보다 더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디자인의 영향인지 그렇게 작게 보이지 않더군요
(제 손목은 18.5cm입니다.)
이번 행사가 인그레이빙에 대한 것인만큼 커스터마이즈에 대해 물어보니
로터에 작업을 진행한다면 새 시계를 사건 기존의 시계를 가져오건 천만원 정도부터 진행할 수 있다고 답변해주셨습니다.
또한 어떤 시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도 답변해주셔서 상당한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리베르소의 케이스백 각인서비스에 아쉬움을 느꼈거나
여타 브랜드의 커스터마이즈 시작가격이 높은 것에 부담을 가졌던 분들께서는 특별한 시계를 갖기에 합리적인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점이 홍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한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재밌는 행사였습니다.
이번 바젤 신제품이 신세계 본점과 롯데 월드타워점에 반반 배치되어 있다고 하니 한번쯤 구경가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ㅎㅎ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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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라이트
2017.06.0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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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etteVert
2017.06.01 08:23
저 현미경의 소 결이 느껴지니 대단한 디테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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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아빠
2017.06.01 12:05
역시 기계식 시계는 과학과 예술의 결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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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7.06.01 14:23
홍보 하면 블랑팡! 블랑팡은 절대 홍보를 하지 않습니다. ^^
오히려 이번 인그레이빙 체험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참석하고 싶었는데 시간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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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미식가
2017.06.03 19:15
뒷백이 정말 죽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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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아
2017.06.07 20:21
뒷태도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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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
2017.06.09 16:20
헐~~ 뒷백에 뒤로하는것도 있네요~~~!
내일 가는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