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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즐러 2523  공감:7  비공감:-5 2016.11.26 00:06

CYMERA_20161208_162957.jpg


시덕의 낙 중 하나가 시계샷이다보니 새친구가 들어오면 이래저래 주제별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오늘은 시계브랜드별 대표 주자들인데 멋스런 사진을 보다보니  시계와 브랜드에 대해 툭 떠오르는 느낌이 있어 글로 올려봅니다.


ㅡ 까르띠에 롱드루이 ㅡ 

소재가 화골 다이아라는것 가볍고 편하다는것 일반인도 어렵지않게 알아봐 준다는것 등 여자가 좋아할 요소를 두루 갖춘시계네요. 

까르띠에가 남자인 저에게는 그닥~입니다.


ㅡ 롤렉스 서브마리너 5513 ㅡ

롤의 가장 큰 장점은 스틸이건 금통이건 마음 편하게 착용할수 있는것인데 그 이유는 줄이 가죽 소재보다  착용감이 편한 브슬 방식 이라는점과  AS의 용이함과 왠지 내구성이 좋을것 같은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롤의 대표로 5513을 택한 이유는 서브가 롤의 상징적인 시계이고 5513은 그 서브의 원조격이면서 서브 중 착용감이 가장 좋고 태생에 맞게 스틸소재이고 노르스레 익은 인덱스가 독특한 색감의 포인트가 예뻐서입니다.

제게 롤렉스의 이미지는 믿음직한 신뢰감이 드는 브랜드네요.


ㅡ 파네라이 390 ㅡ

파네라이에 대해 사진상 팜 자체에 뽐뿌를 받아 부띡을 찾아 이것 저것을 손에 올려보아도 마음이 동하는게 없어 파네라이는 이쁘긴한데 나와는 맞지 않는 시계구나하고 접었었는데 지인이 소장한 심플한 390을 보고 한 눈에 반해 들였는데 역시 언제 보아도 팜만의 독특한 케이스 형상안의 심플한 다이얼이 늘 예쁘긴합니다. 눈에 띄면 예뻐서 아침에 차고 나가기는 하는데 오후가되면 불편함이 느껴지는 시계입니다. 오후에 가능하면 다시 집에 가서 다른 시계로 갈아 찰 정도로요.  팜 중에서는 작고 슬림한 편인데도요. ㅠ

결론적으로 팜은 이쁘긴한데 불편한 시계네요. 제게는. .


ㅡ IWC 마크17 어린왕자 ㅡ

착용감도 좋고 별초침이 너무너무 이쁜 사랑스런 시계입니다. 굳이 마음에 들지 않는것을 말하자면 다이얼 청판의 색감이 조금 가벼운 느낌이다 라는  정도네요.

IWC라는 브랜드의 장점은 다이얼 하나만큼은 참 이쁘게 뽑아낸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포르투기즈 라인에서. .

IWC의 이미지는 감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IWC를 좋아합니다.


ㅡ 브레게 3137 ㅡ

아이코닉한 모델은 역시 다르구나 싶은 시계네요. 케주얼스타일인 제게 썩 잘 어울리지도 않고 사이즈도 다소 작은듯 하지만 길로쉐다이얼의 질감과 로만자와 더불어 3137 특유의 다이얼 디자인이 너무 이쁘고 착용감이 편해서 의외로 간택을 많이 받습니다. 만족스런 시계네요.

브레게는 고상한 귀족의 느낌이네요~


ㅡ 오데마피게 로얄오크 점보 ㅡ

이 시계는 단점과 장점이 극과 극인 특이한 시계입니다. 

단점부터 언급하자면 시계를 차고 풀을때 손등을 통과할때의 느낌이 매우 안좋습니다. 브슬 내부면의 마감이 엉망이어서요. 브슬의 마디 마디 각진 부위를 어느정도는 부드럽게 마감을 했어야 하는데 거의 상처나지 않을 정도만 한 수준이라 삼천 가까이 하는 하이엔드 시계가 백만원 미만의 시계보다도 못하다는 것에 의아함이 생길 정도로 실망스럽습니다. 이 느낌 때문인지 시계가 가벼워 편하다는 장점까지 장난감인가 싶을 정도로 가치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시계를 풀어 주머니에 넣을라치면 시계가 접히지를 않고 둥근상태로 있어 부피를 많이 차지해 매우 불편합니다. 이런 단점들이 거슬려 방출로 이어지는 유저분도 있을것 같습니다.

장점은 일단 무게감이 가벼우면서 착용감이 매우 편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많은 분들이 아시듯 유무광이 대비되면서 눈에 보여지는 마감은 이 시계보다 더 이쁜시계는 없다 여길 정도로 좋습니다. 특히 유리면 내부 배젤 안쪽면 피니싱으로 빛의 각도에 따라 움직이는 반짝거림은 숨겨둔 다이아를 감상하는 느낌입니다.

위와같이  점보는 극도로 나쁜 단점이  있는 반면  이를 모두 상쇄시키고도 남는 매력도 함께 갖춘  묘한 시계입니다. 그 극도의 단점이 실망스러워 노틸러스를 포함 다른 시계를 아무리 찾아봐도 대체재가 없는 그런 시계입니다. 취향상 제게는. . .

참~ 손이 움직일때 빛의 각도에 따라 움직이는 브슬의 블링함과 다이얼의 짙은 청판의 깊은 색감도 빼놓을수 없는 점보만의 매력입니다.

AP는 제랄드젠타의 수작인 로얄오크를 울궈먹지만 말고 브슬 뒷면  마감도 좀 하고 사이즈도 작게 조정하고 무브도 개선하는 등 더 노력했으면 좋겠네요.


ㅡ 바쉐론콘스탄트 오버시즈 듀얼타임 ㅡ

이 시계는 여름에 반팔에 착용하면 상남자 느낌의 멋스런 존재감이 남다릅니다. 보기보다 착용감도 좋습니다. 케이스와 브슬이 워낙 스포티한 디자인이라 검판이 멋스럽기도하고요. 특별한 단점은 없는 반면 점보처럼 매력이 대단하진 않습니다.


ㅡ 랑에 다토그래프 ㅡ

이 시계보다 나와 더 잘 어울리면서 보다 더 고가의 시계도 함께 소장하고 있지만 그 시계보다 더 존중할수밖에 없는 시계네요. 

하이엔드 시계의 가치 형성에 있어 네임밸류와 더불어 가장 큰 요소는 얼마나 장인의 수공이 많이 들어갔냐  즉 얼마만치의 인건비가 소요되었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은 부품 하나하나는 물론이고 톱니바퀴의 각 하나하나까지 마감처리한 이 시계를 통해 최고의 시계가 무엇인가를 알게되었고 이 시계를 즐긴 이후 3137이건 자이트베르크건 다른 어떤 시계에서도 실물의 뒷태를 보면서 감흥을 느낀 적이 없네요. 

랑에는 아직 최고는 아닐지라도  최고의 자리를 향해 한 발 한 발  정진하는 이미지라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시계가 다 이쁘고 때에 맞춰 다 재미나게 즐기고 있다보니~


시덕에게 시계는 다다익선이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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