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의 선택, 블랑팡 르망 아쿠아렁 Highend
각 국가의 정상들이 선호하는 시계들 있다는건 많이들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김종인 대표의 랑에 이슈가 있었지요. ㅎㅎ
블라디미르 푸틴은 특히 블랑팡을 좋아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자주 착용하는 것은 아쿠아렁이며, 르망 플라이백 크로노도 착용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브레게 마린, 파텍 필립 칼라트라바, 파텍 필립 퍼페츄얼 캘린더도 종종 착용한다고 하네요. ^^
시계 광고 스틸컷으로 써도 될 것 같네요. ㅎㅎ
블랑팡 르망 아쿠아렁은 두 번에 걸쳐서 출시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크기 38mm/두께 9.5mm, 3시방향 날짜창/100시간 파워리저브/100m방수로 1999년에 출시되었으며, 스틸 1999개/골드 200개로 한정 발매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크기 40mm/두께 11.5mm, 6시방향 빅데이트/72시간 파워리저브/100m방수로 2005년에 출시되었으며, 스틸 2005개/골드 200개(추정)으로 한정 발매되었습니다.
푸틴이 착용하는 아쿠아렁은 두 번째 한정판인 2005개 한정판이네요. 푸틴 손목에는 40mm도 살짝 작아보이기는 합니다. ㅎㅎ
첫 번째 한정판 아쿠아렁입니다. 38mm/9.5mm /100시간 파워리저브/100mm방수의 스펙이죠.
드레스워치이면서도 너무 격식이 있거나 클래식하지는 않고, 약간의 스포티함이 느껴지는게 재미있습니다.
검정색의 문자판이면서 너무 어두운 블랙은 아니고, 약간의 회색이 첨가된 듯한 느낌의 검정색입니다.
특히 중앙 부위와 인덱스가 있는 부분의 선레이 패턴이 미묘하게 달라서, 불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각도가 서로 다릅니다. ㅎㅎ
이런 느낌이죠. 중앙 부분, 인덱스 부분이 딱 나누어져서 반짝이는 것이 참 이쁩니다.
골드 핸즈와 인덱스도 검정색의 문자판과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 골드는 검정색과 매칭했을 때 가장 진중한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
어두운 그늘에 들어가면 이런 느낌입니다. 반사되는 빛이 없으니 이럴 때는 깊은 검정색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
무브먼트는 블랑팡에서 주로 사용하는 FP1151가 사용되었습니다.
첫 번째 한정판은 빅데이트 모듈을 올리지 않아서, 100시간 파워리저브가 모두 보장됩니다.
두 번째 한정판은 빅데이트 모듈 때문에 두께가 두꺼워지고, 파워리저브도 72시간으로 줄어들었지요. ^^
베젤이 이중으로 단차가 있으면서, 특이하게 골드 케이스가 유광이 아니라 무광 브러시드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시스루백과 저 얇기에도 방수도 100m가 보장되구요.
이런 점들 덕분에 이 시계가 너무 정통 드레스워치는 아니면서, 약간의 스포티함이 느껴지는 드레스워치로 분류되나봅니다. ^^
빌레르 라인도 정통 드레스 워치로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블랑팡에서는 르망 라인이 조금 더 중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클래식과 스포츠의 중간을 미묘하게 어우르는 시계는 흔하지 않더군요. ^^;
마지막으로...포스 있네요. ㅎㅎ
이상입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댓글 38
-
로제마이어
2016.05.06 20:03
-
시간의역사
2016.05.12 00:06
감사합니다. ^^
-
클램트
2016.05.06 20:18
러시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몰라도
예전 기사에서 푸틴이 재산이 천문학적 단위라고
접했던 적이 있네요....ㅎㅎ
메이웨더보다 못한시계 찰 이유가 없는 위인이죠...ㅋ
일단 부럽고 시작입니다...^^*
-
시간의역사
2016.05.12 00:07
흔하지 않은 시계를 자주 착용한다는게 의외더군요. ^^; 감사합니다.
-
썬더볼트
2016.05.06 20:22
잘보았습니다 사진도정말잘찍으시고요
시계는 정말 멋집니다^^
다만
푸틴은 개인적으로별로ㅡㅡ
-
시간의역사
2016.05.12 00:08
정치적인 의미보다는, 유명인의 시계라는 내용의 포스팅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구름과비
2016.05.06 20:33
시계를 오른손에 차는군요. 전세계 1위의 부자라는 말도 있는데요 뭐...(가스/석유값이 떨어져서 타격이 좀 있겠군요 ㅎㅎ)
-
시간의역사
2016.05.12 00:08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왼손잡이일까요? ^^;
-
피노키오병정
2016.05.06 21:08
오타있습니다!! 100mm 방수라고.. ㅎㅎ
-
시간의역사
2016.05.12 00:09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갈매나무
2016.05.06 21:40
일단 부럽긴합니다만... 독재자라... 머 패스합니다
-
시간의역사
2016.05.12 00:10
유명인의 시계라는 내용의 포스팅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MasterGMT
2016.05.06 21:55
드레스틱하면서, 실용성이 겸비된 모델이군요 ^^
-
시간의역사
2016.05.12 00:10
네, 저도 그래서 참 좋아합니다. 특히 비오는날 마음편히 착용할 수 있는 드레스워치라는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
-
mdoc
2016.05.06 22:00
말씀하신데로 저도 르망 라인의 독특한 포지션(클래식과 스포츠 사이의 그 어딘가...)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수년간 블랑팡의 행보를 보면 이제 르망 라인은 버려진 라인이라는 슬픈 생각이...ㅠㅜ
L-Evolution 보다는 르망 라인 정비에 집중해 줬으면...하는 바람입니다.
-
시간의역사
2016.05.12 00:12
네, 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L-Evolution도 멋진 라인이지만, 블랑팡의 전통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빌레레와 르망에 있지않나합니다. ^^;
-
Rehab
2016.05.06 22:17
개인적으로 빅데이트 모델을 좋아하지만 스몰데이트도 매략있네요~~
득템축하드립니다^^
-
시간의역사
2016.05.12 00:12
빅데이트도 이쁘지만, 약간 더 커지면서 더 두꺼워진 크기가 아쉽더군요. 감사합니다. ^^
-
worb
2016.05.06 23:51
같이 출시된 모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40mm 가 나중에 나온 모델이군요.. 왜이렇게 매물이 없나 궁금했는데 한정판이었다니..
개인적으로 아쿠아렁과 같이 모든 복장에 어울리는 심플한 모델이 너무 좋습니다.
득텍하신건가요? 축하드립니다!
-
시간의역사
2016.05.12 00:13
네, 한정판 갯수가 출시된 연도를 의미하더군요. 딱 두 번 발매된 것이 전부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흔히 보이지는 않더군요. ^^;
-
시계간지폭발
2016.05.07 01:19
이거 참 이쁘네요
-
시간의역사
2016.05.12 00:13
감사합니다. ^^
-
사이공조
2016.05.07 03:08
대단하신 관찰력이십니다
-
시간의역사
2016.05.12 00:13
감사합니다. ^^;
-
러브미
2016.05.08 12:55
블랑팡은 참 오묘한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좋은 포스팅 잘봤습니다^^
-
시간의역사
2016.05.12 00:14
네, 뭐라고 딱 꼬집어서 말할 수 없는 미묘한 매력이 있는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슈레이어
2016.05.08 13:40
마피아 세계의 비공식 "카포 디 카포"의 시계군요.
-
시간의역사
2016.05.12 00:15
신기한건 시찰 중에 무명의 노동자에게 저 시계를 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후에도 착용하는 것을 보니 몇 개가 더 있나봅니다. ㅎㅎ
-
길동67
2016.05.08 20:14
블랑팡! 제겐 관심밖에 대상이였는데
이건 정말 멋지네요
-
시간의역사
2016.05.12 00:15
네, 브랜드 중에서도 찾아보면 멋진 시계들이 몇 개씩은 꼭 있더군요. ^^
-
박달이
2016.05.10 07:43
깔끔하니 멋지네요...블랑팡 매력적인 시계 같습니다.
-
시간의역사
2016.05.12 00:16
감사합니다. 참 매력적인 시계인 것 같습니다. ^^
-
아롱이형친구
2016.05.12 09:05
멋진 사진에 추천드립니다!!
블랙과 골드의 조합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
포럼이
2016.05.12 15:33
정말구하고싶었던놈인데.. 부럽습니다..
-
ksa
2016.05.12 15:40
조금 늦었지만, 득템 축하+추천 드립니다. 러버 스트랩 착용감이 참 좋죠. 저도 나중에 지원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
진짜강나루
2016.05.14 16:37
구경 잘 헀습니다
-
seansean
2016.05.15 20:13
블랑팡 도전해보고 싶네요
-
Minster
2021.09.17 03:32
르망 진짜이쁜듯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공감 수 |
---|---|---|---|---|---|
공지 |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 TIM | 2014.03.07 | 5843 | 11 |
Hot | 저도 222 스틸 보고 왔습니다. [26] | 현승시계 | 2025.01.15 | 732 | 4 |
Hot | VC 1호에 이은 2호 & 시계생활의 소회(素懷) [36] | energy | 2025.01.12 | 2217 | 8 |
Hot | 다양한 줄질의 세계(1) - 3940 화이트골드 [26] | 시간의역사 | 2025.01.10 | 722 | 7 |
Hot | 오버시즈의 화려한 변신 feat. 줄질 [20] | 타치코마 | 2025.01.08 | 1000 | 3 |
6009 | 사파리 정리전 한 컷 [2] | seansean | 2016.05.22 | 690 | 0 |
6008 | 랑에1 모델 관련 질문입니다. [4] | 巨人 | 2016.05.20 | 956 | 0 |
6007 | [스캔데이] 팔찌랑 매치 시켜봤습니다 (AP diver) [13] | youward | 2016.05.20 | 897 | 0 |
6006 | 뉴 랑에1 화이트골드로 입당 신고합니다 [16] | ckdopa | 2016.05.19 | 2101 | 5 |
6005 | 어떤 노틸러스를 제일 선호하시는지요? [42] | 탐험가 | 2016.05.19 | 2224 | 0 |
6004 | [선택장애] 오데마피게 다이버 여러분의 선택은? [34] | 늘봄 | 2016.05.19 | 1604 | 0 |
6003 | apple hips [10] | 상상 | 2016.05.17 | 1040 | 2 |
6002 | 활기찬 월요일! [23] | JediKnight | 2016.05.16 | 832 | 0 |
6001 | 이제 가을이 될때까지 봉인하려 합니다... ㅠ.ㅜ [15] | 이치타카 | 2016.05.16 | 1141 | 3 |
6000 | 두녀석의 빈자리 [13] | seansean | 2016.05.15 | 831 | 1 |
5999 | 브레게(5327) 입당 신고드립니다 :) [32] | caos | 2016.05.15 | 1553 | 1 |
5998 | 마음뺏긴 위블로 어찌봐야 하나요?? [12] | 지성연우 | 2016.05.15 | 983 | 0 |
5997 | 캐쥬얼에도 이쁜 작소니아 [5] | 카일 | 2016.05.14 | 1119 | 0 |
5996 | AP diver (+아들녀석) [13] | youward | 2016.05.14 | 1083 | 2 |
5995 | 마린으로 입당합니다~ [22] | seansean | 2016.05.13 | 1260 | 3 |
5994 | 한탄강 오토 캠핑장에 와있습니다. ㅎㅎ [19] | 크루즈 | 2016.05.13 | 768 | 1 |
5993 | 방간인가요?ㅎ [17] | 클래이 | 2016.05.13 | 1071 | 2 |
5992 | AP다이버 [14] | joy-j | 2016.05.13 | 1027 | 0 |
5991 | 금요일이라 좋군요 [27] | XXIV | 2016.05.13 | 765 | 5 |
5990 | 위블로 스트랩 교체 방법 [6] | Grrrrr | 2016.05.13 | 565 | 0 |
5989 | 위블로 빅뱅 에볼루션 폰카 접사 [5] | a320 | 2016.05.13 | 537 | 0 |
5988 | [5207]줄질? [1] | 클라우디아 | 2016.05.12 | 536 | 0 |
5987 | 파르미지아니 톤다1950 사진 몇 장 및 정보 [14] | 페니 | 2016.05.11 | 1087 | 3 |
5986 | 위블로 시계 점검에 대한 질문 [14] | 영기 | 2016.05.10 | 441 | 0 |
5985 | 위블로 빅뱅 너무 이쁘지않나요!? 아 @@ [17] | Gary0926 | 2016.05.08 | 1365 | 2 |
5984 | 노틸러스 5711 단종? [12] | 탐험가 | 2016.05.07 | 1446 | 0 |
5983 | (스캔데이) 시계 느낌별 소품샷 [12] | 샤크툰 | 2016.05.06 | 1507 | 4 |
» | 블라디미르 푸틴의 선택, 블랑팡 르망 아쿠아렁 [38] | 시간의역사 | 2016.05.06 | 3662 | 4 |
5981 | 바쉐론으로 입당합니다 [34] | JediKnight | 2016.05.06 | 1707 | 3 |
5980 | 콘스탄트 포스 활용의 좋은 예.... [44] | 비머렉스 | 2016.05.05 | 1861 | 19 |
5979 | 시계만큼 좋아하는 신발들과 함께 [8] | 와번 | 2016.05.04 | 1285 | 0 |
5978 | 브레게 모델 추천 부탁드립니다. | 포니아 | 2016.05.04 | 489 | 0 |
5977 | 브레게 선택 장애 ㅜㅜ 질문 드립니다! [7] | vneoghd | 2016.05.04 | 1148 | 0 |
5976 | 파텍 5146입니다 [9] | dntjd | 2016.05.03 | 1763 | 0 |
5975 | [득템] 파르미지아니 톤다 1950 [36] | 페니 | 2016.05.03 | 1534 | 3 |
정말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