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ck Highend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랑에1의 케이스백입니다.
무브의 3/4을 플레이트로 가려놓았으면서도 이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20세기 말경,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부터 불기 시작한 '기계식 시계라면 당연히 시스루백' 이라는 바람의
정점에 서있었던 케이스백이기도 하죠. 무서운건 지금도 정점에 있다는 ㄷㄷ
흔히들 랑에의 장점을 이야기할 때 흠잡을 데 없는 피니싱을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제 경우, 무브먼트의 피니싱은 예거나 블랑팡, GO 정도의 수준에서도 충분히 만족하는 편이라
앵글라쥬나 블랙폴리싱 같은 부분은 저에겐 그렇게까지 큰 매력으로 다가오진 않습니다.
근데 이녀석의 정말 무서운 점은, 피니싱이라는 요소를 제외하더라도
아이덴티티, 독특함, 소재, 화려함, 기술력 등등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즉, 피니싱덕후, 아이덴티티덕후, 화려함덕후, 기술력덕후 등등 누구에게나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무브, 그리고 케이스백이라는 것이죠.
과거 20여년간 그러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20년, 아니 그 후에도 그 모습 그대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 같은 케이스백입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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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16.02.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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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e
2016.02.13 16:42
랑에1 정도 되는 시계에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피니싱도 얼마나 예술적이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것 같아요..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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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맨냐
2016.02.13 16:56
와 뒷백진짜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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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6.02.14 02:41
너무나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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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6.02.14 10:38
과거 저에게 있어 랑에1은 고급시계의 기준이 되어준 시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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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6.02.14 16:43
저먼 실버 색상이 한몫 하는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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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TBK
2016.02.16 12:09
적당한 정도로 가려짐이 고급스러움과 아름다움의 핵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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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2016.02.18 21:25
심심해 보이는 3/4 플레이트가 가끔 적당히 어두운 불빛 속에서 볼 때, 아주 아름답게 보였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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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싱이 어디서부터가 시작이자 끝인지 기준에 따라서 틀려질 수 있지만 피니싱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극소수적인 부분이 하이엔드를 구분하는 차이를 만들죠~
그런면에서 몇개 브랜드 말고는 저도 굉천님처럼 다 비슷하게 별 감흥(?) 없이 만족합니다 ㅎ, 단지 구분지을 만한 큰 만족을 주는 몇 브랜드 피니싱중에 하나가 랑에이기도 하고요.
저먼 실버가 너무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