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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replaceable Highend

굉천 1646  공감:5 2016.02.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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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소니아가 나을까요, 칼라트라바가 나을까요?'


'회원님들이라면 로얄오크와 오버시즈 중에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국내외를 불문하고, 시계 포럼 생활을 어느정도 하신 분들이라면


어디선가 한번쯤은 보셨을 질문들이죠.


저런 질문글에는 대부분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은 의견들이 리플로 달리기 마련인데요.


거기에는 이런 전제가 깔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저 시계들은 서로 대체재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랑에1은 어떨까요?


제가 느끼기에, 랑에1만큼 irreplaceable한 시계도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랑에라는 브랜드 포지셔닝 자체가 상당히 irreplaceable하기도 합니다만


(GO의 경우 여러 면에서 비슷할지는 몰라도, 랑에와 GO를 단순히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같은 선상의 


브랜드로 보기엔 좀 무리가 따르겠죠),


독립시계제작자들의 브랜드 제외하고,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세미) 롱리저브 수동 무브를 가지고 중급 컴플리케이션을 가진 시계를 만든 예 자체를


찾아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좀더 매니악한 브랜드로 범위를 넓혀보면 (제가 잘 모르는 분야긴 하지만) 그나마 떠오르는건 폴쥬른의 몇몇 시계들 정도?


랑에1을 디자인이나 기능, 크기와 두께 등의 측면에서 보자면 아주아주 포멀한 드레스워치 쪽보다는


크기나 두께 등에서 약간의 타협을 본 대신 다른 시계에서 쉽게 보기 힘든 여러 기능적 측면들과


유니크한 디자인(다이얼, 무브 모두)을 강조한 존재감 있는 드레스워치 쪽에 가깝다고 보이는데


타 하이엔드 브랜드의 중급 정도의 컴플리케이션 드레스워치들을 살펴보더라도


'랑에1 대신 선택할만한 시계'는 쉽사리 떠오르지 않습니다.


차라리 스틸 모델도 출시되는 시계로 범위를 좀 넓혀보자면 그나마 GO의 파노매틱 루나 라든가


예거의 M8D 정도가 제게 랑에1과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시계..가 되겠네요.


이 시계들은 중급 정도의 컴플리케이션을 가진 시계들로서, 드레스워치도 좋아하고 컴플리케이션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올인원을 추구하면서 선택하기에 안성맞춤인 시계들이죠.


그런 의미에서 제가 생각하는 랑에1은, 중급 정도의 컴플리케이션을 지닌 올인원 드레스워치 계의 


irreplaceable한 끝판왕 입니다.


예전에 시계갯수가 4개, 5개 막 이렇게 늘어나다가


'너무 많아진다'라고 느끼고 한방에 M8D로 갔던 경험이 있는데요.


제가 나중에 만일 랑에1과 인연을 맺게 된다면,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을 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그때는 M8D로 갔을 때보다 몇배는 더 신중해야 되겠죠.


왜나면, 적어도 '이쪽'에서는, 더 이상의 대체재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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