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the Parents Highend
오랜만에 와이프 없은 독박육아 중에, 근질거려서 아기와 함께 마실 나갔습니다.
니트에도 꽤나 잘어울리는 오버시즈군 입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매섭더군요.
아드님께서 혹시나 감기 걸린다면 마누라의 폭풍잔소리를
들을게 뻔하기에....... 마실 나가서도 실내에서만 있었습니다. ㅎㅎㅎ
그러던 중에! 오버시즈군의 조상님을 조우합니다.
Project 222는 오버시즈의 조상님으로 바쉐론의 창립 222주년을 기념해 1977년에 만들어진 시계인데요,
예고 없이 증조 할아버지를 만나다니........ 감회가 새로운 듯한 오버시즈군 입니다.
저도 모르게 넋이 나가서 222를손목에 언저 봤는데........ 어쩜 그리 잘어울리는지.......
와이프에게 승인 문자 때립니다만, 답이 없으십니다....
급한 마음에 전화도 드립니다......
"여보, 나 뭐 하나 사도 돼?"
ㄴ"안돼."
"시계라는 말도 안했는데....."
ㄴ"미ㅊ.......심지어 시계야???"
그치... 허락해 줄리가 없지....
비자금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싶은 주말입니다. 흙흙........
아쉬운 마음에 착샷이라도........... 남깁니다.
사이즈가 다소 앙증맞긴 하지만.... 빈티지 한 느낌이 물씬 나네요. 흙흙.....................
5시 방향의 바쉐론 로고가 앙증맞습니다.
조상님과의 하이파이브는 언제 할 수 있을 것인가!!!!!!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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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12.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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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15.12.07 14:03
Aㅏ................................. 선지름 후보고....................
아마도 그랬으면 손가락 분질러져서 지금 댓글도 혀로 달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Tㅅ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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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락
2015.12.07 10:25
로고의 위치가 매력포인트네요 ㅎㅎ
예고없이 만나고 헤어져서 더욱 아쉬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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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15.12.07 14:59
저도 로고의 위치가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40년 전 당시에는 파격적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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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2015.12.07 11:52
222도 젠타옹 작품인가요? 저런 예쁜 시계들은 어디가면 볼 수 있나요? 취미생활 보다는 가정의 평화가 우선이니 뽐뿌를 참으신건 일단 잘한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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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15.12.07 15:01
젠타옹의 작품이라고 공식적인 Announcement는 없었습니다만,
당시 222의 디자인과 무브먼트를 보아 하면 추측은 가능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뽐뿌를 참기는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혼나는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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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5.12.09 15:08
222는 젠타가 아니라 Jorg Hysek의 작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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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친구
2015.12.07 13:29
5시방향의 로고가 정말 앙증맞네요.. ^ ^
저도 와이프에게 시계 이야긴 안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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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15.12.07 15:02
저는 오히려 모든걸 오픈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머리가 나빠서 숨기는걸 못하더라구요..... 나중에 두배로 혼나지 말고 처음 한번만 혼나면 되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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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5.12.07 15:55
222라면 위험을 조금 감수하고서라도 데려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5시 로고 박힌 모습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시계 컨디션도 좋아보이고, 틱톡님 손목위에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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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15.12.08 09:27
메디치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컨디션은 좋았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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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2015.12.07 18:19
전 먼저 사고치고 용서를 구하는 스타일 입니다.
조상님이 아른 거려서 정신건강에 해로운거 보단 나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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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15.12.08 09:28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멘토링을 미리 들었더라면.............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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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5.12.08 00:39
허락을 받는 것보다 용서를 받는것이 쉽답니다...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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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15.12.08 09:27
캬~
역시 혜안!!!
혼나본 자의 선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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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uck
2015.12.08 08:26
Tic Toc님 손목에 매우 잘 어울리시네요!
참기 어려우실 것 같으신데
다시 한번 부인께 간청해 보심이 어떠실지?ㅎ
곧 득템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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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15.12.08 09:29
안녕하세요, 글럭님~
열시미 가정봉사활동을 해보겠습니다만, 사실 요원하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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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2015.12.08 10:28
시계를 샤넬백속에 넣어서 선물해보세요.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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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짱
2015.12.08 14:56
와우~시계을 샤넬빽속에다가 넣고 선물하는 방법~최곤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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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5.12.09 20:36
지금봐도 아주 멋진 디자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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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y
2015.12.11 10:54
모양세 자체가 올드하여 순간에 혹하지만 글쎄요? 지금쯤은 잘 참았다고 위로하고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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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TBK
2015.12.14 14:40
영화제목인줄 알았네요.
오~~~ 조상님이 이쁩니다~~ ^^
선지름 후보고 아니였습니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