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햇살 만끽한 15400 Highend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요즘은 15400 만 거의 매일 차는 거 같습니다. 매일 차지만 전혀 질리지도 않고 마치 사골 국물처럼 그 진한맛이 계속 우러나오는 거 같습니다ㅋㅋ

오늘은 친척 결혼식이 있어 생전 안끼던 반지까지 해서 살짝 간지(?)를 좀 부려봤는데요.

11시 결혼은 참 힘듭니다 ㅋ 오랜만에 날씨도 좋고해서 15400 도 햇빛 좀 쬐여줬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근처 동물 체험 테마 파크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좋은 아빠이니깐요.....(힘들어 죽을뻔 했습니다ㅠ)

이런 곳입니다. 아직 많이 안알려져서 그런지 잘 꾸며놓은 것에 비해 사람들이 아주 많진 않았습니다. 

주말에는 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고 그 이상은 추가 요금이 발생하게 되어 있더군요. (2시간이면 아주 많~~이 충분합니다 ㅋ)

제가 좋아하는 동물들 위주로 몇 장 공유해보겠습니다 ㅋ 저 아래 심술맞게 생긴 거북이는 40살...형님이시더군요 ㅋ

사진에는 없지만 아이들이 직접 동물들을 만져볼 수도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요즘 특히나 그런 '동물 체험' 프로그램들이 여기저기 많이 생겼는데요....음 제 생각엔 아이들한테야 좋겠지만 그 동물들이 마치 노동자처럼 혹사 당하는 그런 기분이 들때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 안에 혼자 갇혀 있거나 하루 종일 밝은 조명 아래 있어야 하거나 계속 아이들이 소리 질러대는 그런 공간에 노출되어 있으니....그런 동물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일찍 죽는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먹이를 따로 사면 이런 체험도 가능합니다. 저희 애는 좀 무서워 하더군요 ㅎㅎ

동물들 외에 뛰놀 수 있는 실내 놀이 공간도 있고 아이들하고 가기엔 좋은 곳 같습니다. 시설도 잘 꾸며놨구요. 동물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유명 동물들은 별로 없지만 대신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그런 점은 참 좋은 거 같네요. 참 물고기들도 있습니다.

오늘 간만에 날씨 좋았던 주말이라 고속도로가 난리더군요. 지도보고 식겁해서....아예 천천히 가자고 마음 먹고 근처 공원에서도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5시 조금 넘었는데 해가 다 저물었네요. 전날 잠을 잘 못자서 피곤한 상태로 종일 돌아 다녔더니 모든 체력이 방전이 된 거 같습니다. 아빠님들은 다 공감하실텐데....지쳐 쓰러질 거 같다가도 아이의 웃음 한방에 힘이 솟구치는 그런 느낌을 아실겁니다. 저도 오늘 그 약빨(?)로 버텼던 거 같네요 ㅋ 

회원님들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