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텍 필립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Highend
오늘 오후에 잠시 남는 시간이 생겨서, 갤러리아에 잽싸게 다녀왔습니다. 이번 주 전시회 기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많이들 아시다시피 파텍필립의 경우 매장에 시계들이 많이 있지가 않습니다.
고가이기도 하지만 인기들이 높은 모델들은 실물을 직접 보기도 쉽지 않지요.
이런 기회가 흔한게 아니니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우림 FMG에서 많은 준비를 한듯 합니다. 2012년에 하고 3년만이라는데 (3년전 기억은 없네요. 왜 못갔을까..)
전시회 위치나 내부 직원들의 응대나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시회에서 관심있는 모델들을 꺼내서 자세히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한 부분은 약간 아쉽긴 했습니다.
하지만 전시회라는 특성 상, 그리고 한정된 공간에서, 관람객이 많을 수도 있는데, 사람이 적다고 누구는 꺼내주고
사람 많으면 못꺼내주고 그러기도 쉽지는 않겠지요. 이해는 갑니다.
다만 저같은 덕후야 파텍의 역사나 각 컬렉션들의 역사도 어느정도 알고 있으니,
옆에서 직원분께서 조금만 더 알려주셔도 좋은 관람이 되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어찌보면 비슷하게 생긴 시계들만 잔뜩 모아놓은
그런 이상한 전시였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전시회에서 안내를 도와주신 직원분은 각 모델별로 이름과 역사등을 좍 꿰고 계셔서
많은 시계들 관람하고 즐기는데 큰 도움 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칼라트라바들이 모인것도 드문 일이겠지요?
물론 이게 전부 다가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전시회가 끝나고 다음주 17일부터 19일까지, 전시회에 있던 시계들을 매장에 가면 실제로 착용하고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시회에서 본 모델 중, 매장에 있는 모델이라면, 지하1층 매장에서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덕분인지 보통 때는 한산하던 매장에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는 칼라트라바 기본 모델들을 좀 자세히 들여다봤는데, 역시 제 취향은 위 사진의 ref. 5196 이었습니다.
37mm의 적당한 크기, 그리고 8mm 의 적당한 두께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이엔드 드레스워치로 선택한다면 전혀 다른 후회가 없을듯 했습니다.
좋은 전시회를 볼 수 있게 도와주신 우림 FMG에 감사드립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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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11.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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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eheny
2015.11.12 23:56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을 내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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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댕이와니
2015.11.13 21:40
아 저두 주말에 한번가봐야겠네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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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5.11.14 01:44
정말로 가보고 싶은 전시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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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mind
2015.11.14 02:03
저는 주말까지 시간이 나지 않을 것 같아 너무 아쉬웠는데,
19일까지 매장에서 볼 수 있다니 좋은 소식입니다.
5196 정말 멋지네요.
5119냐 5196이냐를 가지고
앞으로 수 십년 간 사지도 못할 것고민만 엄청 하고 있는데,다음 주에 꼭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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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지미
2015.11.14 12:10
눈팅만 하는 유령회원입니다.
하이엔드 시계에 관해 글을 읽다 보면, 대체로 옐로우 골드 보다 화이트 골드/레드 골드가 회원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더 비싼 거 같고요.
궁금한 점이 있는데 화이트 골드나 레드 골드는 좀 사용하다 보면 변색, 얼룩등이 생기거나 하지 않습니까?
김우측 님이 올려주신 5196 화이트골드 착용샷은 정말 좋군요, 파텍의 훌륭한 골드 케이스 가공을 실제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슬쩍,,,
댓글을 남겨주신 legalmind 님의 고민, 저도 100% 동의합니다.
다음번 5196에서는 크기를 36mm로 줄이고(또는 37mm 그대로 유지 상관없음),
movement를 감상할 수 있는 크리스탈 뒷백으로 5296처럼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저는 5119 < 5196 되어 버릴 것 같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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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찐찐
2015.11.14 14:00
3919wg를 가지고 있는데 노란 변색이 눈에 띌 정도라 큰 케이스의 화이트골드는 그닥 추천하고싶지 않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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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지미
2015.11.14 12:15
사이즈가 36mm이면 서브 세컨드 밸런스가 지금(37mm)보다 좋아지겠지요, 케이스 사이즈가 약간 줄어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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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트리
2015.11.14 19:50
역시 하이엔드 드레스 워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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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milez79
2015.11.20 11:45
시간여건만되면 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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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cere
2015.11.21 09:36
정성스런 사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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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렌
2015.11.30 18:41
좋은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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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eye_kr
2015.12.28 00:53
역시 파텍은 5196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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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만
2017.03.23 12:4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관심을 갖고 있던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실착도 가능하다니 꼭 가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