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오버시즈 사진+짤막사용기 Highend
안녕하세요? 지아니스입니다.
얼마 전 오버시즈 득템 후 사진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추가 사진을 올려달라고 말씀하셔서 주말을 이용해 사진과 함께 짧은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오버시즈 구매의 계기가 된 시계는 사실 6개월 전에 경험해 본 IWC신형인제니어 흰판(골드핸즈)입니다. 참 예쁜 시계였지만, 풀셋이 아닌 시계여서인지 왠지
정이 안갔었는데. 눈에 들어온 다른 고가의 시계를 사기 위해 장터에서 그만 판매해 버렸습니다. 그 후 계속 생각이 났지만, 마땅한 매물이 없어 고민 중에
오버시즈 흰판을 보게되었습니다. 두 시계 모두 젠타의 영감을 받은 시계이지만, 역시 VC의 손길을 거친 오버시즈는 계속 저의 눈길과 마음을
뺐어갔드랬지요ㅠ 결국 사지말고 실물을 한 번 보기만 하자는 뻔한(?) 혼잣말에 알면서 속았고, 보게 된 즉시 홀린듯이 사게 되었습니다.
참 보면 볼 수록 예쁜 다이얼입니다. 갖고 있는 시계 중 흰 판 시계로는 이 녀석 하나인데, 앞으로 흰 판 시계로 뽐뿌받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독특한 디자인의 브래슬릿은 경험해본 시계 중 AP 점보의 그 것 만큼이나 인상적이고, 또한 매력적입니다. 착용감은 쫄깃쫄깃하게 참 편안하고 좋네요.
오버홀 맡겼던 명장님한테 혹시나해서 여쭤보니 이 시계를 폴리싱 할 자신은 없다고 하시네요ㅠ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용두입니다. 돌출 된 용두 길이가 조금 짧고 톱니면이 약간 밋밋하여 돌릴 때 약간 헛도는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이 정도의 아쉬움은 시계전체가 주는 만족감에 비하면 새 발의 사발입니다 ㅎㅎ
디자인적인 요소 외에도 손목이 움직일 때마다 들리는 사각사각하는 소리는 이름모를 가녀린 곤충 한 마리가 시계 속에 들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사실 이러한 정교한 로터음의 영향으로 시계를 조심히 차게 되는 것 같습니다.
두께는 얇은 편이어서 오래 차고 있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 시계 차다가 PO차니 쇳덩이더군요 ㅠ
항자기성이 뛰어난 시계답게 뒷 백은 솔리드이며, 멋진 범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 많은 시계들을 경험해왔지만 오버시즈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함께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어제 백화점에서 마이너스통장까지 탈탈 털면서 대책없이 또 질러버린 신형인제니어 청판입니다. 젠타의 시계를 두 개 소장하게 되는군요 ㅎㅎ
앞으로 연말까지 지갑 두터워지는건 포기해야 하겠지만, 눈과 손이 즐거워지고 호강함으로 만족해야 겠습니다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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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o
2015.11.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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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스
2015.11.07 19:33
여름에 빛을 발할 조합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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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2015.11.07 19:01
얇은 두께와 좋은 착용감은 씸플시계의 매력이죠. 우선 득템 축하드리고 옆에 있는 청판 인제니어의 매력도 만만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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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스
2015.11.07 19:37
네 타임온리 시계가 그런 장점이 있지요~ 포커스를 일부러 오버시즈에 맞춰서 찍었는데도 인제니어가 지지않으려는듯 예뻐보이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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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5.11.07 19:37
브레이슬릿의 만듦새나 디자인은 바쉐론..다이얼 밸런스와 디자인은 iwc가 좋아 보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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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스
2015.11.07 23:43
두 시계 모두 제 눈엔 모두 예뻐보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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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1
2015.11.07 20:47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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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스
2015.11.07 23:4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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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bz
2015.11.07 21:59
오버시즈 흰판도 무지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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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스
2015.11.07 23:44
흰판 시계 찾던 제 눈에 딱 걸려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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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
2015.11.07 22:28
저는 오버시즈 딥스트림 있는데 이건 산화된 검은색 핸즈와 토팀 인덱스를 가지고 있답니다. 이렇게 확대샷을 보니 확연하게 눈에 띄네요.
브레슬릿이 참 부럽습니다. 다만, 매장에서 오버시즈 브레슬릿을 가져와서 올려보니 매력적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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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스
2015.11.07 23:46
딥스트림 어떤 시계인지 꼭 한 번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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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5.11.08 01:36
브라이슬릿이 역시 고급스럽네요..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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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2015.11.08 07:05
솔직한 명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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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5.11.08 12:26
티타늄 베젤+그레이 다이얼+러버/가죽밴드의 오버시즈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화이트 다이얼+브레이슬릿 조합도 참 예쁘네요.
저도 최근에 하얀다이얼에 다시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
근데 오해를 많이 받을 만큼 디자인적인 유사성이 있기는 하지만,
오버시즈는 젠타의 디자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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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족
2015.11.09 13:03
두께도 얇지만 역시나 젠타옹의 디자인 답게 멋지네요. 흰판이라 깔끔하기도 하구요~~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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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트리
2015.11.14 19:55
항자기와 방수는 최고의 조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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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oromo
2016.01.20 11:32
ㅁ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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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미
2016.05.09 09:53
오버시즈 멋지네요
환상적인 조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