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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스 1393  공감:1 2015.11.07 17:12

안녕하세요? 지아니스입니다.

얼마 전 오버시즈 득템 후 사진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추가 사진을 올려달라고 말씀하셔서 주말을 이용해 사진과 함께 짧은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오버시즈 구매의 계기가 된 시계는 사실 6개월 전에 경험해 본 IWC신형인제니어 흰판(골드핸즈)입니다.  참 예쁜 시계였지만, 풀셋이 아닌 시계여서인지 왠지

정이 안갔었는데. 눈에 들어온 다른 고가의 시계를 사기 위해 장터에서 그만 판매해 버렸습니다.  그 후 계속 생각이 났지만, 마땅한 매물이 없어 고민 중에

오버시즈 흰판을 보게되었습니다.  두 시계 모두 젠타의 영감을 받은 시계이지만, 역시 VC의 손길을 거친 오버시즈는 계속 저의 눈길과 마음을

뺐어갔드랬지요ㅠ   결국 사지말고 실물을 한 번 보기만 하자는 뻔한(?) 혼잣말에 알면서 속았고,  보게 된 즉시 홀린듯이 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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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면 볼 수록 예쁜 다이얼입니다.   갖고 있는 시계 중 흰 판 시계로는 이 녀석 하나인데, 앞으로 흰 판 시계로 뽐뿌받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독특한 디자인의 브래슬릿은 경험해본 시계 중 AP 점보의 그 것 만큼이나 인상적이고, 또한 매력적입니다.  착용감은 쫄깃쫄깃하게 참 편안하고 좋네요.

오버홀 맡겼던 명장님한테  혹시나해서 여쭤보니 이 시계를 폴리싱 할 자신은 없다고 하시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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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용두입니다. 돌출 된 용두 길이가 조금 짧고 톱니면이 약간 밋밋하여 돌릴 때 약간 헛도는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이 정도의 아쉬움은 시계전체가 주는 만족감에 비하면 새 발의 사발입니다 ㅎㅎ

디자인적인 요소 외에도 손목이 움직일 때마다 들리는 사각사각하는 소리는 이름모를 가녀린 곤충 한 마리가 시계 속에 들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사실 이러한 정교한 로터음의 영향으로 시계를 조심히 차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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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얇은 편이어서 오래 차고 있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 시계 차다가 PO차니 쇳덩이더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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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자기성이 뛰어난 시계답게 뒷 백은 솔리드이며, 멋진 범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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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 많은 시계들을 경험해왔지만 오버시즈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함께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어제 백화점에서 마이너스통장까지 탈탈 털면서 대책없이 또 질러버린 신형인제니어 청판입니다.  젠타의 시계를 두 개 소장하게 되는군요 ㅎㅎ

앞으로 연말까지 지갑 두터워지는건 포기해야 하겠지만, 눈과 손이 즐거워지고 호강함으로 만족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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