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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1790  공감:6 2015.07.31 14:10

수개월간 나라 전체를 들었다 놨다 했던 메르스..


얼마전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 선언이 있었죠.


이론상으론 최종 환자 발생 후 28일간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종식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앓고 있는, 엄청난 전염률과 치명률을 지닌 기변증은 어떨까요? ㅎㅎ


제 경우, 시계생활을 시작한 이래 최초로, 올 7월을 기점으로 컬렉션에 손을 대지 않은지 만 1년이 지났습니다.


이정도면.. 잠복기를 지나 기변증 종식을 선언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


e0.jpg


아시는 분들은 많이 봐서 아실만한(그래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 ㅋ), 저의 기변증의 산물들입니다. 항체들 쯤 되려나요 ㅋㅋ


물론 이후에 기변이나 업그레이드 계획이 전혀 없는건 물론 아니지만


이제는 과거와 같은 '증후군'의 느낌과는 좀 다른 것 같네요 ㅋ


아 물론, 표현을 기변'증'이라 해서 그렇지, 제가 기변증을 마냥 나쁜 것으로만 생각한다거나,


지금의 저의 상태가 기변증을 한창 앓고 있을 때보다 마냥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끔은 그 때가 그리워질 때도 있어요.


괴롭기도 했지만, 더 뜨거웠던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니까요 ㅎ


뭐 이후 새로운 변종 기변증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기변증을 앓든 혹은 그렇지 않든 간에


시계를 향한 애정은 앞으로도 변치 않기를 바라봅니다.


폭염 속에서도 애용중인, 언제나 제게 청량감을 선사해주는 RO 착샷 한장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e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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