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 시계를 찾아서 (랑에 작소니아 105.207 구매기) Highend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즐거운 주말 보네고 계신가요?
하이앤드에 첫글 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 처럼 저는 리뷰랑 하이엔드 게시판에 제일 많이 들어오는듯 합니다. 대리만족으로요)
여기계신 많은 유부남 회원님들 처럼 저도 결혼식을 앞두고 예물 시계에 대해 결정 장애가 옵니다...
그래서 작년 11월경 질문 글을 쓰게 됩니다 ( https://www.timeforum.co.kr/question/11687158 )
저는 뉴질랜드에 살아서 실물로 볼수 있는 시계들이 한정되 있습니다~
일단 처음 선상에 오른 시계들은:
- 로렉스 (섭마, 요마)
- 예거 (울씬문)
- 브레게 (마린)
원래 브레게는 어려서 부터 꿈의 시계이지만 예산 초과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요, 아내는 평생 예물이니까 사고 싶은거 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실착을 하러 부틱에 갔다옵니다
요마랑 섭마 콤비도 차보고 (역시 블랙이랑 그린은 없더군요;; 전세계 어디에서든 인기쟁이)
포투피노 7데이도 차보고
예거 울씬문도
브레게 마린도 차봅니다~
아 그리고 중고로 구형 AP 로얄오크가 나와서 차봄니다.
재미있는점은 가격이 요마1 콤비정도 밖에 안되는데 위에 보시는것 같이 누군가 케이스 분리를 했는데 나사 조차 제대로 조여 놓지를 않았더군요... 그래서 Pass
한참을 고민중에 있는데, 금요일 (어그제) 딜러분 웹사이트에 랑에가 올라옵니다~ 가슴이 쿵광쿵광, 딜러 아저씨는 이제 막 올렸는데 바로 연락왔다고 그러시더군요. 몇가지 물어보는데 미사용 중고랍니다~ 컬렉터분이 사놓고 차지를 않으셨다고 하네요.
가능하면 주말에 실품을 볼수있을줄 물어보고 일요일 아침에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얼마나 긴장/흥분 했는지 금요일 오후에는 일도 않되고 어제 (토요일) 저녁에는 시계 사는 꿈도 꿈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시계를 확인하고 구매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시계에대해 알아봐야겠죠? A.Lange& Sohne saxonia 105.207 (랑에 삭소니아 105.207).
2001년 식으로 구구형 입니다. 사이즈는 아담한 34mm. 너무 작이 않을까 걱정했는데 드레스 워치로는 좋은 사이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구성은 껍대기 (이거를 뭐라하나요;;)
이걸 빼내면 겉박스가 나옵니다.
와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