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머렉스 입니다.
노틸은 각도에 따라 색감이 다양한게 특징중에 하나지요~
살짝 버스트한 청판이지만 각도에 따라서 강한 청색 혹은 오묘한 검판 느낌도 납니다.
그리고 역시 크로노는 돌려야 제맛이죠~~
영구초침겸 크로노침인 센터 초침을 일하게끔 시켜야 직성이 풀리는듯 ㅎㅎㅎ
파텍이 5980의 영구초침을 기호에 맞게 크로노용으로도 같이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한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영어 설명으로는 "Sweep seconds hand (chronograph hand)" 라고 표현하더군요.. 말그대로 "초침 (크로노침)" 이렇게 Overlap 된 기능으로..
그런 의미에서 플라이백 기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구요~ (예:영구초침으로 사용하다가 카운팅이 필요한 순간 바로 플라이백 기능으로 시작시킬 수 있으니)
하지만 우리 타임포럼 회원님들의 안목에는 영구초침이 없다와 플라이백 기능은 아주 우스운 기능중에 하나이죠 ㅎㅎ 기타 브랜드에서 손쉽게(?) 만드는 기능이자 너무나 흔히 접하기 때문에 서프라이즈 제로 입니다... ㅋㅋㅋ 단, 영구초침과 크로노침을 알아서 잘 활용해보세요 정도의 재밌는 파텍 센스로 봐주심이 ㅋㅋㅋ
(여기서 진동수 이런 고리타분한 얘긴 다 빼겠습니다 ^_^;;;;)
그렇지만 카운터로서 듀얼로 침이 알려주는 시인성은 정말 이제껏 경험해본 크로노중에 즉각 전달력 최고중에 최고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듯 합니다.
특히 1시간 이상의 카운팅에서 시,분,초 카운팅 전달력이 거의 막강합니다. 해석이 필요 없을정도로... 카운터 가독 인덱스들의 배치 및 디자인은 정말 고심 많이 했다는걸
확실히 느낄 수 있더군요... 이부분은 정말 놀랍습니다..
5980을 사용하면서 느낀 몇 가지 특징(?)은 수동와인딩시 제가 이제껏 경험한 시계중에 가장 Smooth 합니다...
근데 그 Smooth 함이 와인딩이 되고 있는지 느끼지 못할정도이고요. 느낌 참 오묘~~ 합니다 ㅋㅋㅋ 하지만 자세히 들으면 와인딩 소리가 들리고 뒷백을 보면 기어가 돌아가는게 보이죠..
두번째 특징은 이제껏 경험한 크로노 시계들 중에 리셋시 이렇게 요동치며 리셋되는 크로노 초침은 처음 봅니다;;; 이러다 부러지는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ㅋㅋㅋ
초침 탄성이 강하고 크기가 다른 일반적인 크로노들에 비해 큰듯합니다. 그래도 어김없이 정확히 센터로 가는걸 보면 신기하네요 ㅋㅋ
그리고 시,분침 및 익덴스는 WG재질이며, 초침+크로노침들은 모두 로듐 도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로듐이라 그런지 오묘한 색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로듐 도금이라 아무리 초침이 요동쳐도 부러질일은 없을듯 합니다 ㅋㅋㅋ ㅡ_ㅡ;;;;;;
5980
5990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5980, 5990 등 파텍에서 저런 디자인의 크로노핸즈를 쓰는 시계들은 모두 요란하게(?) 리셋이 되더군요 ㅎㅎ;;;
아무래도 로듐이라는 소재에 아래가 두껍고 무개중심이 아랫쪽에 좀 더 쏠리다 보니 리셋시 토크에 의해 요란하게 리셋이 되는 특징을 갖게 된듯 합니다..
계속 보다보면 은근히 중독 됩니다 ㅋㅋㅋ 최면이라도 걸리듯;;;;
별건 아니지만 나름 5980, 5990의 특징중에 하나라 공유해보고 싶었어요 ^_^;;;
이 특징들은 해외 유저들 사이에서도 언급이 많이 되더군요 ㅋㅋ;;;;; 참 야리꾸리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ㅎㅎㅎ
어쩌다 보니 5980까지 오게 되었는데, 단종과 함께 국내 마지막 스탬핑 태생의 나름 귀한 물건이라 귀속해보려고 노력할려고요....(타포를 끊어야......ㅋㅋㅋㅋ;;;)
이어서 또 간단한 글을 이어가 봅니다 ㅎㅎㅎㅎ;;
젠타 디자인들의 특성상 폴리싱 되어 있는 부분과 각들이 기스에 많이 취약하죠..
누구나 그렇겠지만 기스 많은것 보다는 기스 없는게 더 좋고 폴리싱 하는것 보다는 폴리싱 안하고 깨끗한걸 좋아하실 겁니다.
저 역시도 기스에 나름 민감한 편인데요.
그런면에서 젠타 디자인은 기스 방지하기에는 위험에 많이 노출 되어 있죠..
더군다나 한두푼 짜리도 아닌 하이엔드 시계에 보기 싫은 기스가 많이 나면 난감하겠죠..
여기서 나름 노틸 디자인의 강점(?)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자동차도 마찮가지지만 어떠한 차들은 애매하게 휀다가 본넷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휀다만 새걸로 갈면 되는데 본넷까지 손봐야 하는경우도 있죠.
노틸의 디자인은 친절하게도(?) 몸통과 배젤을 가볍게 분리를 시켜놔서 엄청난 용자 오너님께서 심하게 착용하시다 Refresh를 위해 스트래스 없이 배젤교체로만 깔끔하게 새제품 감성을 느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나름 다행인 Acier(Steel) 재질이라 브랜드에 비해 가격적인 부담없이(?) 즐길 수 있죠 ^_^;;
아래 조립도를 보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보이시나요????? 노틸라인들은 너무나 친절하게도 부품교체가 간단하게 이루워질 수 있도록 설계를 해놨습니다.
마음껏 겁없이 착용하시다가 오버홀때 폴리싱 따위는 하지 않고 용감하게 배젤만 새재품으로 교체요청하시면 Brand New 시계가 되는 것이지요..
아무리 파텍이라도 Acier(Steel) 따위의 배젤 새제품 교체 Service 비용이 얼마나 하겠습니까?? 우하하하하..;;;
파텍 Service Cost에 있어서 자랑스럽게 카피 문구로 파텍에서 사용하는 말이 있죠..
"당신이 생각하는것 만큼 Service 비용이 비싸지 않습니다" 라고..... 홈페이지에 공지를 해놨습니다...... ㅎㅎ;;
말이 길어졌지만 요약하자면 설계 구조상 관리면에서도 젠타 디자인의 취약한 점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_^;;
그럼 또 시간나면 이어가겠습니다 ㅎㅎ;;
한가지더 이야기를 이어보겠습니다~
5980은 센터 초침(크로노침)을 overlap 해놓고 시,분 카운터들을 코엑시얼 다이얼로 만들어논 구조를 몇몇 오너들은 구조적 특징을 이용한 세컨 타임존으로 활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리고 가능 합니다 ㅎㅎ;;
원하는 세컨 타임존 시간을 기다렸다가 오전12시나, 오후12시 정각에 5980 세컨 핸즈를 정확한 싱크와 함께 작동 시킵니다..
그러면 시,분 코엑시얼 디자인 특징상 하나의 작은 시계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세컨 타임존의 시,분,초까지 정확하게 구현이 되는거죠..
(시침,분침 카운터 구분이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고 고맙게도 12시간 카운터이기 때문에 독립적인 하나의 시계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초침까지 센터로 싱크가 되니 보기가 너무 편하죠.)
오너분들의 제치가 놀랍지 않나요? ㅎㅎㅎ. 그리고 파텍의 독창적인 크로노 디자인 덕분에 가능한 기능이죠 ㅎㅎ
초침과 크로노침을 Overlap 해놓은 것과 시,분 카운터를 코엑시얼 구조로 만든 덕분 및 12시간 카운터라는 점에 이런 부가적인 기능까지 가능하게 된거죠 ㅎㅎ
물론 세컨 타임존을 활성화 시킬려면 오전12시나 오후12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부가적인 기능을 누릴 수 있다는게 즐겁습니다 ^_^
어떻게 보면 간단한 구조적 디자인 차이로 세컨 타임존 활용, 그리고 취향에 맞게 초침으로 사용하다가 Flyback을 이용한 크로노침 변환.. 파텍에서 여러가지 보너스 기능들을 첨가해 놓은듯 합니다~~
댓글 35
-
kuwata
2015.06.23 18:07
-
비머렉스
2015.06.24 01:39
감사합니다.. 5980이 자동 크로노의 끝판왕은 맞지만 크로노는 7750으로 끝내도 된다고 생각 합니다 ^_^;;
-
story1914
2015.06.23 19:13
묵직해 보이고 남자 다워 보이십니다. ^^
-
비머렉스
2015.06.24 01:40
5980의 묵직함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결국에는.......... ;;;
-
그섬
2015.06.23 19:38
파텍~~~~~ 휴~ 멋집니다.
-
비머렉스
2015.06.24 01:40
파텍 이름만 빼면 별거 없죠 ㅎㅎ;;
-
샤크툰
2015.06.23 21:37
축하드립니다. 왠지 비머렉스님이 데려가실줄 알았습니다 ^~^;; 잘 어울리시네요
-
비머렉스
2015.06.24 01:41
ㅋㅋㅋ 감사합니다... 전 샤크툰님이 저보다 빨리 액션(?)을 취하실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 ㅎㅎㅎ;;;; 제 현실적인 드림워치였기에~~
-
madmeth
2015.06.23 22:07
혹시 근래 파텍 매장에 있던 아이 인가요?ㅎㅎ
-
비머렉스
2015.06.24 01:44
단종과 함께 국내 정식 매장 스탬핑이 찍혀서 판매된 마지막 제품일 겁니다... 그 제품을 제가 기회(?)가 좋게 입양하게 되었고요 ^_^
-
사이공조
2015.06.23 22:12
자꾸 사룡해야 재미가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
비머렉스
2015.06.24 01:46
5980이 참 재밌는게 파텍에서 야릿구리하게 설계를 한듯 합니다 ㅋㅋ
크로노 초침을 영구초침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서 (의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해외 유저들 의견에 따르면 그렇다네요;;;) Flyback 기능으로 필요시 즉각 카운팅 가능한 기능 때문에 재밌는 시계가 된듯 합니다 ㅎㅎ
그런데 제가 이제것 경험해본 크로노중에 수동 와인딩이 느끼기 힘든만큼 Smooth하고 리셋될때 이렇게 요동치는 초침은 또 처음 보내요 ㅋㅋㅋ 아무튼 파텍에서 만든 재밌는 시계는 맞는듯 합니다.
-
Porsche
2015.06.23 22:51
아... 파텍에서 제일 갖고싶은 드림워치 5980 이네요!
감상 잘 합니다!
-
비머렉스
2015.06.24 01:49
제 마음속 한구석에도 스포츠 워치 졸업으로는 5980 스틸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좋은 기회에 태생이 확실한 시계를 얻게 되서 기쁘네요 ^_^*
-
마스터컨트롤
2015.06.24 01:19
5712를 보내시고 5980을 들이셧나요?? 대박이네요
-
비머렉스
2015.06.24 01:59
원하는 컨셉에 맞는 시계로 스포츠 워치를 졸업하려다 보니 결국에는 5980 스틸로 가게 되었네요 ^_^;;
기본 컨셉은: 파텍, 스포티, 무조건 브레이슬렛에 스틸 이였습니다. (어쩌면 파텍에서 로렉스를 찾고 싶었던 건지도...)
5712/1A는 드레시함이 강한 스포티 시계라는 느낌이 강했고 (Cal.240이 아무래도 영향이 있겠죠)
5726/1A는 드레시함 반, 스포티함 반 느낌을 받았고, (하지만 스포츠 워치로는 살짝 심심한 느낌)
5980/1A는 그냥 태생 자체가 스포츠 워치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노틸라인중 5990과 더불어 가장 묵직한 느낌.. 그리고 크로노의 재미. 마지막으로 버스트한 청판!!!
5990/1A는 일단 가격적인 문제, 그리고 제일 중요한 버스트한 청판의 부재.........
결국은 5980/1A가 개인적인 컨셉으로는 스포츠워치 졸업 작품이였는데 단종과 함께 국내 마지막 스탬핑 태생의 5980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기회를 잡게 되었네요.
^_^*
-
크루즈
2015.06.24 14:21
5980은 사랑이라 봅니다^^
-
비머렉스
2015.06.25 03:35
ㅎㅎㅎㅎ 역시 사랑은 실천해야 ^_^;;
-
ClaudioKim
2015.06.24 19:40
이야~~~
언제 글을 이렇게 많이 적으셨대요~~^^
급 노틸이 땡기게 하는걸요~~
추천 드리고 갑니다~~
-
비머렉스
2015.06.25 03:36
계속 추가적으로 덧붙이고 하다보니 글이 점점 길어지네요 ^_^;;; 추천 감사드립니다~ 저도 추천 드려요 ㅎㅎ
-
규리파파
2015.06.24 23:27
아직 손목에 얹어보지 못한 5980...
너무 이쁩니다....
-
비머렉스
2015.06.25 03:37
노틸 디자인은 호불호가 어느정도 있는 디자인이라 이쁘게 생각하신다면 취향이 조금 맞으신가 봅니다 ^_^*
-
코알라
2015.06.25 11:00
version 2 댓글 ㅋㅋㅋ
댓글 다시 달기가 좀 민망하지만 다시봐도 너무 멋집니다
-
비머렉스
2015.06.25 11:15
ㅎㅎㅎ 글로만 작성하기에는 표현하기가 애매해서 첨부하게 되네요 ^_^;
계속 추가하다보면 끝없이 늘어나지는 않을지;;;
댓글 감사합니다 ^_^
-
가는시간잡지못하리
2015.06.25 11:32
드림워치가... 나도 달여보자.. 이놈을...
-
비머렉스
2015.06.25 22:13
^_^ 같이 5980으로 달려요 ㅎㅎ
-
존킹
2015.06.25 17:29
시계의 묵직함과 고급스럼이 풍기네요
-
비머렉스
2015.06.25 22:15
확실히 묵직하긴 합니다 파텍에서 나온 로렉스 같아요 ㅋㅋ
-
syw1007
2015.06.25 21:19
올려주신 영상을 몇번이나 보고 있었네요ㅋ
진짜 초침의 역동성이 중독되네요^^
멋집니다!
-
비머렉스
2015.06.25 22:17
아이폰 슬로우 모션으로 찍어서 움직이는 사진으로 변환해 봤어요 ㅎ
마치 매우 빠른 비트의 메트로놈 같지 않나요? ㅎㅎㅎ;;;
이거 은근히 중독 됩니다... 가끔 앉아서 스타트 리셋을 몇번씩하면서 감상하고 있어요 ㅋㅋㅋ;; 다른 사람들이 보면 정신나간줄 알듯요;;
-
아싸라비아
2015.06.26 18:15
저것이 끝판왕인가요???ㅎㅎ 진정한 드림와치입니다.
-
비머렉스
2015.06.26 18:43
단일 오토 크로노중에는 끝판왕이긴 하죠....... 하지만 마음속 대망의 원탑이 아직 남아서 ㅠ_ㅠ
-
아기공룡
2015.06.30 10:11
스포츠워치인데... 정장에도 잘 어울리는군요^^
-
비머렉스
2015.07.02 01:13
40mm라는 나름 고마운 사이즈와 함께 약간 올드한 디자인 덕분에 정장에도 크게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_^;;;
-
스톤아일랜드
2015.07.08 02:11
너무 이쁩니다....ㅎㅎ
자동크로노 중에서는 끝판왕이지 싶네요
멋진 시계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