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Highend

안녕하세요. 코르바입니다.

다소 뜬금 없는 제목의 정체는 바로 커피의 품종입니다. ^^;

수요일에 오전휴가를 사용하고 출근하다 들른 단골 카페에 마침 기간한정으로 들어와 있길래 냅다 시켰습니다.

가격은 무려 한잔에 13,000천냥!!! (근데 이거 싼겁니다;;;)

전통적으로 세계 3대 커피로 불리는 블루마운틴, 코나, 모카 마타리가 있지만 

요즘은 이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가 매니아들 사이에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통은 한 잔에 20,000원 정도에 판매가 되는 것으로... -_-;

게이샤는 에티오피아 커피의 한 품종이나 현재는 아프리카에서는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게이샤 중에서 최상으로 치는 게이샤가 바로 이 파나마의 에스메랄다 농장에서 나오는 녀석입니다.

전통의 3대 커피는 바디감과 밸런스에 무게를 둔 편이지만 요즘 커피의 추세가 산미와 과일향을 중시하는 편이죠.

파나마 게이샤는 요즘 추세에 맞으면서도 밸런스와 바디감이 좋아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파나마 게이샤를 몇군데서 마셔봤지만 이 가게가 제일 개성이 있네요.

로스팅을 약간 강하게 해서 그런지 바디감이 무지 좋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로스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최상의 상태로 숙성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토요일 정도에 오면 최상의 컨디션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ㅅ;

그래서...

(덤으로 시계는 블랑팡 1185 입니다.)

토요일에 잔업을 핑계로 또 판교로 갔습니다!!! -_-;;;

아... 정말 느무느무 맛있습니다. ㅠㅠ b

매캐하게 혀를 자극하며 과일향도 나고 다크쵸코렛 맛도 나고 ㅠㅠ

대구 류커피의 게이샤와 더불어 제 생에 탑2의 커피로 임명합니다...

리필로 주신 과테말라 인헤르또와 함께 랑에 1815를 찍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말에 마포의 꽤 핫한 커피집에 갔었는데 티포트 같은 곳에 커피를 우려서 주더군요.

여기도 꽤 유명한 커피집이라 맛은 확실하게 게런티를 해줍니다.

그리고 좋은 원두는 어떤 방식으로 추출해도 맛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