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마린 금통 착용샷 그리고 타입 XX에 대한 고민 Highend

안녕하세요.

가끔 포스팅 하던 딸바보 아빠입니다.

오늘은 2달전쯤 구입한 브레게 마린 옐로우 금통 착용샷 기재하면서 타입 XX에 대해 여쭤 보고자 합니다.

(항상 DSLR로 찍었는데 처음으로 찍어본 핸드폰 사진입니다. )

3년전 처음 로렉스 이상의 하이엔드 시계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 

인터넷 뒤져보다가  맘에 들었던 시계가  

  브레게 5177

  블랑팡 6664

  브레게 마린 옐로우 금통

이었습니다.

당시 시계에 대한 지식은 전무 했고 무브먼트에 대해서도 문외하여 그저 예쁜 것에  끌렸서 갖고 싶었던 시계들입니다. 

사실 마린은 구입할 계획이 없었으나 

얼마 전 갑자기 발병한 고혈압 때문에 3개월간 8kg 감량한 저에게 자축하는 선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마린을 구입하면서 갖고 싶었던 하이엔드 3개를 모두  갖게 되어 더 이상 하이엔드 시계는 구입하지 않으려고 맘 먹었죠. 

나이 40대 초반에 고혈압 생기니 10-20년 현재 같은 벌이가 지속된다는 보장도 없고 노후대비, 자녀 교육비,  딸셋 시집 보낼 비용 등등 걱정도 되고    

하이엔드 시계 오버홀 비용도 나이 들어 수입 없을 때는 부담이 될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고혈압 보다 더 무서운 시계병인지라 재발해서 또 시계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주로 금시계가 많다 보니 평소 일할 때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쓰지 않고 찰 수 있는 스틸 시계를 갖고 싶어진 겁니다.

처음엔 요트마스터 I 청판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갖고 있는 GMT Master II 콤비랑 비슷하다고 마눌님 윤허가 안 내렸습니다.

그러다 지난 주 매장에서 브레게 Type XX 보고는 이게 딱이다 싶더군요. 와이프도 괜찮다고 하고.

하지만 타임포럼 검색해보니 무브먼트에 대한 평들이 너무 안좋아서 고민입니다.

범용 무브먼트 수정, 허접한 피니싱 외에 다른 문제점은 없는지 내구성, 일오차 등은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겉모습은 맘에 드는데....

차라리 다른 시계를 구입하는 게 나을지...

회원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1000-2000사이 금액의 다른 시계 추천도 감사하겠습니다. (size 40mm 이하, 브레이슬릿)

Type XX 실제 사용하신 분들께는 사용 소감 부탁드립니다.

PS. 다음에 시간될 때 매크로데이에 마린 사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