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web_33354489_09ae5372.jpg


어제 AP, PP 매장을 방문하면서 새삼 느낀 점인데..


갤러리아 EAST 지하 1층이야말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각축장이 아닐까 싶네요.


매장 지도만 봐도 바로 느낌이 오시죠. 분류는 하이 쥬얼리를 포함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일부 브랜드의 경우 실제 쥬얼리도 같이 취급하는 브랜드이긴 합니다만


하이엔드 워치 쪽에 확실히 무게감이 더 실려있는 느낌입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마치 이 곳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브랜드는 하이엔드가 아닌 것이 되어버릴 것만 같은 느낌...


모르긴해도, 시계 브랜드 관계자들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요 ㅎㅎ


적어도 시계매니아를 자처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별다른 감정의 동요 없이 저 복도를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겠지요.


포스에 압도되든, 희열을 느끼든, 지름신을 영접하든.. 엄청난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역시 그랬구요 ㅎㅎ


그런 의미에서, 모두가 하이엔드임을 의심치 않는 랑에 매장이 이곳에 없다는 점은 확실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어차피 국내에 입점했다면, 그리고 매장 수를 극소수로 운영할 계획이라면


차라리 랑에가 이곳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안한게 아니라, 여러 사정상 못한 것일 가능성이 더 클 수도 있겠습니다만 ^^;)


랑에가 없다는 점, 그리고 한두가지의 브랜드가 차라리 피아제나 율리스나르당, 지라드페르고 (또는 국내에서 철수한 글라슈테 오리지널 ㅠ) 등으로


대체되면 보다 더 완벽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점은 아주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만..


글쎄요,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과연 이렇게 제한된 공간 속에 저렇듯 순도 높은 하이엔드 워치 매장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요?


지방에 계시는 등의 사정으로 혹시라도 아직 방문해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해외에서 경험하는 웬만한 시계 관광보다는 더 나은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5746 11
Hot 구관이냐 신관이냐 & 미묘한 감정 [14] darth vader 2024.11.15 1669 4
Hot 브레게 마린 청판 (5817) [10] 에비에이터 2024.11.12 1954 0
Hot [기추] 오버시즈 4520V/210R [25] soulfly 2024.11.04 621 6
Hot 파텍에서 드디어 연락이 왔습니다~ 큐비터스 스틸 그린 [19] 홍콩갑부 2024.10.28 5375 4
4836 1815 RG With Black Strap [10] file 비머렉스 2014.10.17 1434 7
4835 요즘 오데마피게에서는... [16] file 디아벨 2014.10.17 2152 7
4834 F.P Journe BLUE 지원샷 [21] file vegabon 2014.10.17 1024 3
4833 행복(happiness) [37] file 상상 2014.10.17 945 3
4832 FP.Journe) Bleu 몇 장 [21] file yellowpin 2014.10.16 977 0
4831 [스캔데이]빅3의 럭셔리 스포츠워치 [24] file 샤크툰 2014.10.16 2245 3
4830 랑에 앤 율리스나르당 [17] file 디아벨 2014.10.16 1887 11
4829 외로운 나의 위블로 [17] file 션홍 2014.10.16 1249 3
4828 AP와 색깔 맞춤~ [23] file Cheyz 2014.10.16 1086 1
4827 이벤트 당첨 기념 포스팅 합니다. [8] file 디캉 2014.10.15 581 1
4826 득템샷. 랑에 다토그래프 크로노 [42] file 디아벨 2014.10.15 2351 12
4825 조용한 하이동에 파랭이 던지고 갑니다. [15] file 샤크툰 2014.10.15 1024 1
4824 삼대장~! [41] file celebrite 2014.10.14 1222 0
4823 안녕하세요. 블랑팡 입니다. [13] file 김떡칠 2014.10.14 1082 0
4822 서민 하이엔드 타임온니의 쵝오(?)봉 [39] file 비머렉스 2014.10.14 1981 12
4821 간만에 찍은 점보 사진들 [37] file 페니 2014.10.13 1107 1
4820 두개의 청판 [29] file 홍야~ 2014.10.13 1195 1
»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각축장, 압구정 갤러리아 EAST [38] file 굉천 2014.10.12 2545 2
4818 오버시즈 티타늄 브레이슬릿 [33] file 샤크툰 2014.10.12 1115 4
4817 즐길거리 충만한 부산으로 오세요~~^^/ [30] file Claudio Kim 2014.10.12 808 4
4816 오늘의 착샷s (부제 : 뜻밖의 여정) [43] file 굉천 2014.10.11 2178 5
4815 아쿠아넛-가을의 느낌 [7] file 디아벨 2014.10.11 1594 3
4814 남의 VC와 Lange [24] file Eno 2014.10.11 2323 2
4813 15400 스캔데이 참여해봅니다~ [12] file 네드베컴 2014.10.10 624 2
4812 로얄오크 점보 15202 의 변천사에 조금 궁금한 부분이 있습니다 [22] file verde 2014.10.10 1161 0
4811 오버시즈가 Under해진 이야기 [24] file your song 2014.10.10 1066 3
4810 휴일엔 바둑이와 함께^^ [18] file 개구리발꼬락 2014.10.09 818 0
4809 오데마피게 로얄오크오프셔골드 신헝 [17] file 디아벨 2014.10.08 2220 1
4808 진가 [43] file 굉천 2014.10.08 1211 7
4807 오랜만에 15400 으로 인사 드립니다~ [18] file 네드베컴 2014.10.07 839 3
4806 독특한(!?!!) 하이앤드 시계입니다. [16] file jshan 2014.10.07 1611 1
4805 볼수록 아름다운 시계 [15] file 뚜루비용 2014.10.07 2064 0
4804 아나로그 감성 - 블랑팡 [4] file 뚜루비용 2014.10.07 1101 0
4803 [스캔데이] Audemars Piguet Ceramic Diver과 Forged Carbon Diver [12] file bremont 2014.10.07 1199 2
4802 또 지름신이 왔네요 파텍 5130 ᆞ듀오미터 [14] file 디아벨 2014.10.07 209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