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emars Piguet에서 Diver는.... Highend
AP에서의 다이버출현은 42년전 처음 선보였던 로얄오크같은 획일점입니다.
1972년 제럴드 젠타에 의해 소개된 로얄오크는 다 아시듯이 최초의 럭셔리 스포츠 시계에 선을 그었죠 (파텍 노틸러스는 오피다음이지요,
이걸루 어떤게 더 낫다고 말하는 것은 아님니다 시간적인 부분만).
그당시 스포츠시계의 서막은 로렉스가 이미 쥐고 있었고, 로얄오크의 출현은 사람들의 생각을 새롭게 구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디자인의 새로운시도와 그 가격대 ((서브마리너 스틸의 10배값을 하는 시계였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드레스와치와 스포츠와치의 선을 뒤어넘나드는....
Audmears Piguet (AP라고 하겠습니다)의 다이버시계의 시작은 생각보다 재미있게 시작합니다. 물론 더 정확한 이야기는 시간을 두고 하겠습니다. 그냥 재미있게 봐주세요.
시간을 조금 돌아가 볼까 합니다.
2005년
WEMPE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1905년에 설립된 140년 가까운 시계 보석 회사입니다.
이 특별한 시계 보석상은 무려 100년을 꾸준히 성장하며 독일/스위스에 최고의 크래프트되있는 시계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대들보 역할(글라쉬테지역의 명장들의 시계 그리고 스위스 시계제조사들의 시계들을 최초엔 거의 단독적으로 공급했고, 크로노미터에 관한 시계를 직접 주문하기도 하였죠.)뿐아니라 1942년에는 최초의 올-인-원 크로노미터를 개발해 특허를 걸기도 하지요.
그리고 많은 시간속에 꾸준히 성장합니다. 웸프사이트에 가시면 연혁을 보시면 단순한 보석상이 아님을 쉽게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제잇마이스터라는 웸프사의 시계도 있지요. 몇년전부터 꾸준한 마케팅으로 유럽에서는 매거진들의 페이지를 쉽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참조사진 밑 참고).
그렇게 열심히 시간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2005년 창립 100년이 되던해에 무시한 짓을 저지르지요... 자신들의 Chronometerwerke 100주년을 확실히 축하하기 위해,
특히 자신들의 스토어에서 Exclusive하게 판매를 하던 시계메이커들에게 웸프 스페셜 에디션을 오더/콜라보레이션을 이 특별한 행사를 위해 진행합니다....
그 몇 예로...
바쉐론 웸프에디션
파네라이 204
랑에 Langematik up/down Wempe special edition
IWC Portugieser Regulatoeur
초파드의 Mille Milgia 웸프에디션
여기에서 AP의 최초 다이버 전신인 웸프 스쿠버가 소개 됩니다.
최초 소개된 로얄오크오프쇼어는 럭셔리 스포츠의 시계이지 물안속에 시계는 아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ROO방수에 대해 물어보시곤 하시죠. 그냥 덜 방수 입니다.
다시말해 깊은 200-300미터의 잠수를 할 수는 있겠지만 보장은 못해주는... 그래서 수쿠버바라고 하지요 ㅎㅎ)
웸프와의 100주년 행사를 통해
2005년 175개의 스틸모델 (15340ST.00.D002CA.01)과 30개의 골드모델(15340OR.00D002CA.01)을 소개하면서 대체적인 다이빙시계에 대한 길에 들어섭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말이 많습니다. 과연 정말 다이버 와치를 타겟으로 한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이터레이션의 시작으로 새로운 라인 제작을 한정판을 통해 소개한지에 대해서입니다...
2006년
그리고 2006년 AP는 자사의 부티크를 통해 스쿠바 부틱에디션 3종류 (300개씩)를 내놓게 되는데요,
처음에 2006년 시리즈 1 오렌지(15701ST.00.D002CA.01), 그리고 1년 격차로 시리즈 2 블루(15701ST.00.D002CA.02), 시리즈 3 레드(15701ST.00.D002CA.03)를 내 선보이게 됩니다.
이전 웸프에디션과는 달리 다이얼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요 일부 ROO라인의 다이얼 디자인을 많이 가져다 쓴 부분이 보입니다.
(샤크툰님께서 왼쪽에 블루를 가지고 계시죠!)
부틱에디션에서는 크게확대된 아라빅 숫자와 색에 맞는 안쪽 베젤 그리고 부분적인 Hobnaild 다이얼 (최초 1970년대의 원형 로얄오크 다이얼 페턴)을 가지고 갑니다.
2007년
그리고 2007년 AP 바토레롤리의 125주년 기념을 맞아 다시 한번 무시한 스페셜 에디션(15702AU.00.D002CR.01)을 내놓습니다. 브론즈베젤과 피비디케이싱을 합친 모델을 선보입니다.
사실 브론즈를 케이싱의 부분 혹은 전체로 내놓은 예들은 과거 시계사에서도 나오는데요, 특히 파네라이, 제럴드젠타, IWC Aquatimer등에서도 이전/이후로 쓰이던 소재이죠...
그 스페셜 에디션 상자마저 무서운데요 (퓨리스트에서 사진은 출처합니다, 밑)
보시는 것과 같이 일반 상자의 3배가 조금 넘지요... 특히 브론즈 모델이라는 데에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50개만 만들어 졌구요...
재미있는 것은 최초 웸프모델은 45미리, 그리고 부틱모델과 바토레롤리는 44미리로 생산이 되었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생산된 이 각각의 스페셜 에디션들은 전부 예거의 889/2 무브먼트를 베이스로 한 AP Calibre 2325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케이싱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44미리로 줄게 된것은 아마도 ROO라인의 성공적인 사이징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고들 말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케이싱에 대한 시도들을 했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2006모델들이 두께가 현 다이버에 비해 약 2-3미리 차이가 나기때문이죠.
사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AP에서의 다이버는 특별히 완성된 라인이었다기 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위해 도입기였습니다. 특히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
어떠한 도입이 확실한 지에 대한 시도를 하였을뿐 정확한 로얄오크의 출생과 같은 선을 긋지는 못하였다고들 말합니다.
그리고...
2010년
2010년 SIHH에서는 AP의 야심작인 ROO Diver (15703ST.OO.A002CA.01)의 정식소개가 이루어집니다. 이전과는 달리 체계적인 마케팅, 광고등을 동원하여 새로운 ROO의 추가라인을 소개하였고,
그 디자인과 완성도는 사람들로 하여금 턱을 땅에 떨어트리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최초로 다이버와치 웹사이트를 독립적으로 제작하였죠)
특히 AP는 진정한 다이버 와치를 원했습니다. 특히 ROO의 라인의 특색을 모두 갖추면서도 다이버와치로서 충분히 잠수가능한 와치를 원했죠. 최초 소개되었던 위에 다이버와 같이 러버다이즈된 크라운과 인터널 다이버베젤등의 기능성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은 ROO의 특색과 최초 젠타디자인의 원안에 충실한 그런 시계를 만든것입니다. 밑에 사진을 보시면 최초 1970년대의 젠터의 원안디자인과 2010년 다이버와치의 비교를 하실수 있으시겠죠.
특히 기능적인 부분에서 최초로 ISO 6425인증을 받음으로 인해 당시 무시한 테스트들을 기본으로 기능성을 자랑하던 제라드파르코 (씨호크)와 브레몽같은 시계들의 기능성+ ROO라인의 특색들을 살려 럭셔리다이버와치로서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됩니다. 안쪽베젤이 기능이 300미터 잠수시에서도 문제가 없게 설계하는 부분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바깥쪽 베젤에서의 작동과는 달리 크라운을 풀어서 작동해야하기때문이죠.
아이소 인증된 300미터 다이버 방수와 이미 ROO를 통해 스포츠와치에 새로운 장을 열었던 AP는 위에서 처음 소개드렸던
AP에서의 다이버출현은 42년전 처음 선보였던 로얄오크같은 획일점입니다.
또한 무브먼트역시 한번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업데이트라기 보다 자사 무브먼트 탑재인데요. AP의 Workhorse인 3120을 탑재하게 됩니다.
최초의 2010년 다이버는 시쓰루백이 아닌 클로징백인데요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기능성에 대한 이야기와 예술적인 부분으로 찬반이 많았지만 그리 큰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특히 3120을 채용함으로 이전 40시간정도의 파워리저브가 60시간으로 늘었기에, 또한 정책상 자사 무브먼트로 바꿈으로 인해 몇 라인들을 이 3120으로 소화할수 있었던 것이 많은 시계 평론가로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현재도 ROO 많은 모델과 중단된 15300, 현재 15400등을 중심으로 3120 무브는 큰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3120은 98년처음 스케치에서 2003년 생산까지 많은 이터레이션을 통해 발전하였구요 많은 평론가들이 2014년 아직까지도 리뷰를 계속하는 최고의 무브중에 한개입니다)
2012년
2012년 AP는 다시 새로운 시도 (15706AU.00.A002CA.01)를 합니다. 몇몇 ROO모델에서 선보인 신소재를 다이버 와치에 노블티로서 적용하기 시작한것입니다.
그 시작은 Forged Carbon소재이죠.
가볍기는 타이타늄에 비해서도 3-4배이상 가벼우면서, 이론적으로는 거의 기스가 나지않는 (가공방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소개 드리겠습니다),
이런 신소재를 사용해, ROO의 범블비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다이버에 역시 적용하였습니다. 특히 신소재 적용시 많은 제약이 다르는 이전 다이버 내구성 인증들을 다 극복하고 말이죠
제 카본 다이버 실착사진은 이렇습니다
모든 ISO 6250/NIHS 92-11인증을 고대로 적용하며 소재를 바꾼 이모델은 많은 AP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게 됩니다. 비록 27900불이라는 높은 가격에 책정되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부틱이나 딜러들마다 최초 1년동안 동이 나는 현상까지 나오게 만들었죠....
2013년
2013년. AP는 다시 소재를 변환한 새로운 노블티를 만들어 선보입니다. 세라믹 (15707CE.00.A002CA.01)이죠. 2010년이후 불어닥친 세라믹의 열풍탓이었을까요. 내구성이나 스크래치 찍힘등이 거의 없다는 강도에 있어서 일반 스틸의 몇십배가 넘는다는 세라믹케이싱을 장착한 새 모델을 2012년 SIHH에서 발표합니다.
새로운 세라믹 다이버는 위에서 말씀드린 모든 다이버 와치의 인증을 그대로 유지하면 처음으로 씨스루 백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에 몇몇 평론가들은 다이버 와치에 과연 필요한 디자인적인 요소냐로 언쟁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Why Not입니다 ㅎㅎ)
2010년 최초 다이버 이후 가장 많은 리뷰를 가지게 된 이 세라믹 다이버는 여러면에서 AP의 실험적인 시도를 마무리 지었다는 평을 듣게 됩니다. <More>
이전 포지카본소재의 사용은 AP로 하여금 소재에 대한 한계점에 대한 의문점들을 던져주었는데요. 예를 들어 러버클러드처럼 베젤에서 쓰이는 포지카본은 많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특히 ROO 44미리 모델에서 한정판에 한해 포지카본 베젤을 선택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결절, 그리고 에지부분에 결함문제들이 발생하였고, 이에대한 소비자들에 간혹적인 포럼상에서의 토의들이 이루어졌지요. 결국 제 생각에는 계속 케이싱에 포지카본은 노블티에 한해 갈것같지만 베젤에서로서의 소재로는 더이상 안나올 것 같습니다...
아뭏튼... 이러한 여러 소재들을 과감히 채택해 복잡한 공정과 새로운 시도를 하였던 AP는 세라믹 소재의 새로운 시도를 다이버를 통해 세라믹 베젤/케이싱/크라운까지 시도를 하지요
(세라믹 크라운은 2014년 ROO 42미리에도 고대로 적용됩니다)
저의 세라믹 다이버 사진입니다.
2014년
2014년 AP는 노블티에 같은 세라믹소재로 마이너 업데이트(?)를 시도합니다. 하얀색 세라믹다이버(15707CB.OO.A010CA.01)의 소개이죠.
하얀색 세라믹은 제조가 더 오래 걸리지만 Super Ceramic이라고 지칭하며 내구성 강도는 1850 vickers로 이전 블랙 세라믹의 1300 vickers, 파퓰러한 316L 904L의 250-600정도의 강도와 비교는 되지요. 물론 깨짐의 우려는 있습니다. 제조공정에 따라 어떤 각으로 어떤이상의 물리적인 힘이 순간적으로 가해지면 깨짐현상이 나오는데요 팸이난 휘블로와는 달리 포럼등에서 보면 금이 가는 현상은 들을수 없었지만 칩이 나가는 경우 (러그 모서리부분)는 있었던거 같네요...
또한 한정판으로 퀸엘리자베스 2컵 150개를 만드는데요, 이는 골드베젤과 타이타니움케이싱, 세라믹 크라운을 적용 150개를 내놓습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한정판이요..
(이에 대해서는 말이 많습니다. 포지카본은 약 1년 9개월동안 생산되었기때문에 양이 적지는 않지만 세라믹부터는 300-500개밖에 돌지를 않고 1년만에 새로운 모델적용으로 한정판처럼 되어 버렸지요... 세라믹의 경우 공정상의 시간과 세라믹 생산량때문에 포지카본보다 더 애를 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전략일수도 있겠지요).
과연 내년엔 어떤 다이버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이제 슬슬 소문이 돌때가 된거 같기도 하는데요..
-----------<참고>----------
참고로 이전 제 생일준비글에도 얹었지만 AP에게 있어서 세라믹의 소재는 노블티들에 적용하는데 있어서 새로운 시도를 하게끔 도와줍니다. 포지카본과는 다르게 좀더 광범위한 모델 적용이 이루어지는데요 현재 라인업에 적용된 세라믹 케이싱/베젤 모델들입니다.
현재 라인업에 적용된 포지드카본 케이싱/베젤 모델들입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제 컴/사이트의 문제로 약 2-3번에 걸쳐 업데이트 부분부분되니 이해바랍니다)
(많은 이미지들은 AP사와 개인 블로그, 해외포럼의 사진을 이용하였기에 출처를 밝힙니다)
댓글 24
-
디캉
2014.09.30 10:09
-
ksa
2014.09.30 10:53
벰페가 얼마나 대단한 회사인지 새삼스레 느껴지내요. 정성스런 포스팅 잘 봤습니다. -
엑시
2014.10.02 04:13
아.. 저도 늘 독일쪽 기반 회사라 벰페 라고 읽었는데 웸프? 뭐지? 내가 잘못알았나? 했었습니다 ㅋㅋㅋㅋ -
홍야~
2014.09.30 10:53
좋은글 잘 봤습니다~ 추천 꽝~ 날리고 갑니다^^
-
네드베컴
2014.09.30 10:54
AP 다이버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좋은 포스팅이네요~ 바로 추천입니다ㅋ
-
마이크17호
2014.09.30 11:26
벰베라는 회사를 달리 생각하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쿵!!!
-
수퍼오션.H
2014.09.30 11:30
AP 기술력이 참으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또한 다이버 분야에서 명성을 뽐내는 롤렉스 또한 얼마나 대단한 회사인지..
새삼 느껴지네요.
-
allegro
2014.09.30 11:30
자료 정리에 많은 수고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
메디치
2014.09.30 12:23
AP다이버에 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고 다음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
-
샤크툰
2014.09.30 12:28
AP다이버 탄생 스토리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제 블루 스쿠바도 저 스토리에 섞여있으니 새삼 기분이 좋네요. 멋진글에 추천 드립니다. ^~^; -
준12
2014.09.30 12:28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벰베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잘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이버의 역사도 잘 알게 되었구요 다이버의 역사가 생각보다는 오래되지 않았네요
-
HublotMan
2014.09.30 14:52
좋은글 잘봤습니다 ^^
-
아돌프
2014.09.30 16:20
음...욕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좀 써보겠습니다.
먼저, 글 작성시 고생하신게 눈에 보이기에 추천 남겨드리구요. ㅎㅎ
저는 과거 오렌지 스쿠바를 보유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케이스 뒤쪽은 유광이나 무광 등의 피니싱이 전혀 되어있질 않았습니다.
그냥 재료 날것 그대로더군요... 사실 그렇게 케이스를 처리한 시계는 많은 경험 중 처음이었습니다.
케이스백을 열었을 때, 뒷면은 전혀 아무런 처리가 되어있지 않더군요. 많은 부분은 케이스백을 닫아도 그대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점보와 디자인이 매우 흡사하다고 하셨는데, 젠타의 원래 점보 디자인 컨셉은 "얇은 시계"였습니다.
지금의 ROO처럼 패킹이 밖으로 튀어나와 보이고 뚱뚱한 시계와는 좀 거리가 멉니다.
또한 AP 다이버의 이너베젤과 다이얼의 인덱스 불일치 문제, 칼리버 3120에서 불거지는 문제 등 생각보다 꽤 말이 많은 시계입니다.
포지드 카본의 경우에도, 실처럼 재료가 떨어져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구요.
세라믹의 경우 스크래치가 안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깊은 파임이 생기기도 하고, 깨짐에는 좀 약한 편이죠.
하얀 세라믹이 경도가 훨씬 높다는 얘기는 저도 처음 듣는 말이네요.
제가 보기에는 AP의 세라믹 케이스가 샤넬의 세라믹 케이스보다 더 기술력이 뛰어나고 만들기가 어렵고 우수해 보인다?
그렇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냥 마케팅의 일종으로 보입니다.
좋은 말씀 많이 써주신데에 찬물을 끼얹는것 같아서 좀 죄송합니다만, 제가 적은 것은 모두 엄연한 '사실'입니다.
실제 과거에 타임포럼에서 언급된 문제도 여럿 있구요.
조만간 파텍/랑에, AP/위블로 이렇게 비교해서 글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만
하이엔드에도 사실 비판받아야 할 점들이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격을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
bremont
2014.09.30 16:28
아이구 아돌프님. 맞는 말씀이 정말 많구요 ㅎㅎ 시간적 순서에 의한 글이니 그렇게 쉽게 보시구. 추천이야 별 관심없으니 ㅎㅎ 세라믹에 대한 부분은 사실 말이 많습니다. 세라믹 깨지죠 ㅎㅎ 일부러 안썼던말 잘해주셨구요. 다만 Forged Carbon에 대한 부분은 이견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문제보다는 소재를 새롭게 시도해본 부분때문에 좋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요. 개인적으로 범블비, 다이버를 거쳐 지난 3년넘게 차봤지만 포럼들에서 발견된 문제는 다행히 제겐 없었구요... 개인적으로 많은 포럼친구들이 Forged Carbon을 소유하고 있고 거의 불만 없구요 저같이 새로운 소재에 즐거울 뿐이죠. 아돌프님의 고귀한 의견 캄사합니다! (참고로, 제가 한국말로 쓰는 부분 어떤 단어는 대강의 뜻을 단어이니... 예: 내구성은 잘못썻네요 ㅎㅎ 네이버 보니까 강도라고 써야하더라구요 ㅎㅎ 고칠께요 ㅎㅎ
-
아돌프
2014.09.30 16:42
역시... 감사합니다. bremont님 글을 보면 많은 경험을 하신 것 같은데 생각대로 대인배이십니다.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우리 시계인들이 모두 알아야 좀 더 올바른 눈을 가지고 시계를 대하고
또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bremont님의 선택은 아주 좋다고 봅니다.
사실 다이버가 젠타의 디자인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저런 구조로 300m ISO 6425 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런 것을 기술력이라고 하는 것이죠.
이런 점을 아시기 때문에 굳이 이 글에서도 언급을 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
포지드 카본은.. 사실 소재 가지고 떠올랐던 위블로에게 한 방 먹인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ㅎㅎ
-
bremont
2014.10.01 00:33
소재를 말씀하시니 갑자기 고집스러운 브레몽과 휘블로의 비교가 궁금하네요 -
키위
2014.09.30 17:26
아..........추천 입니다.. 이렇게 정성이 가득한 포스팅은 타포인들의 귀감이 되는것 같습니다...^^
-
험프리
2014.09.30 21:30
유익한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
Claudio Kim
2014.09.30 21:38
요즘 부쩍 하이당에 좋은글들이 많은것 같습니다ㅎ
ap다이버들이 새로워 보이는걸요~^^ -
일곱우물
2014.09.30 22:09
추천을 아니할 수가 없네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
-
패랭이
2014.10.01 00:48
감사합니다 ^^
-
허발
2014.10.01 21:36
저도 자세한 내용은 정확히 이해안되나
담에라도 리뷰 필요하면 다시 볼만한 정성어린 리뷰라 생각됩니다
추천 아니드릴수가 없네요 추천한방 드립니다
최고입니다 -
Lotus
2014.10.08 16:07
아... 다이버 블루랑 레드도 웸페였었나요? ㅎㅎ
처음알았습니다~!
-
조이미미
2017.06.06 00:14
Wempe가 벰페로도 읽고 웸프라고도 읽혀서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유익한 글이었습니다. 오데마 피게 다이버를 원래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읽고 나니 더 좋아지게 되네요. 추천 드릴 수밖에 없는 글입니다. ^^
웸페 뉴욕 돌아 다니면서 참 많이 보곤 했는데 그때 마다 뭐지 뭐지 햇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단순 멀티샵인줄로만... 알았네요 ㅎㅎ
멋진 포스팅 아침부터 잘보고 출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