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OS 205 Ludwig으로 입당인사 올립니다. NOMOS

안녕하세요.

신입회원 별이두개 인사 올립니다~ 꾸벅~

그동안 애용했던 정장용 시계가 34mm의 청판이었습니다.

쇠줄이었던 것을 가죽줄로 교체하고 그간 즐거운 마음으로 잘 애용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깔끔한 흰판 시계를 하나 구비하고 싶어 마음이 싱숭생숭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기도 하고 시계매장에 가서 얹어보기도 하고 했지만

요즘 추세가 심플와치라고 해도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최소 38mm 사이즈로 내놓는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정장에 차는 시계는 셔츠의 소맷부리 속으로 쏙 들어가서 자신을 감추어야 한다는 주의인데..

감아보지 못해서 확실친 않아도 38mm 사이즈 이상의 시계들은 아무래도 소맷부리가 내려오지 않고 걸릴 것 같아서 불안했습니다.

(매장에서 실제로 감아볼 수 있도록 실물은 아니어도 견본품 정도는 구비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고민고민 하던 차에 얼마 전부터 눈여겨 보던 노모스의 제품들에는 작은 사이즈가 있다던 것도 기억나고 해서

어제 코스코를 방문해서 실물을 확인해보고는 이거다 싶어서 바로 업어왔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다소 캐주얼한 감이 없지 않아 걱정했지만 실제로 보니까

루트빅 모델의 단정한 모양새가 드레스와치로 충분하다고 여겨져서 만족스럽네요.

셔츠 속으로 무리없이 쏙 들어가는 35mm의 사이즈도 맘에 들고, 정갈한 로마자 문자판의 모양새도 흡족합니다. ㅎㅎ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새 시계를 차고 있으니 기분이 하루종일 동동 떠다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