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라이처럼..Brevetto ETC(기타브랜드)

  가을  하늘이 오늘따라 유난히 청명합니다.

한 두달전 쯤 브랜드포럼을 보다가 파네라이 착샷을 보고,

 "이건 꼭 사야하는 시계야!"

라고 가격검색해보다가 실망만 했습니다. 가격이...

대안으로 RXW나 커스텀 시계들, 혹은 짝* 시계까지 찾아보다가 그건 아니지 싶어 해외사이트 뒤져서 결국 비슷한?

 것으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Brevetto watch Germany] !!

오리지날의 대안이라 생각해서 크게 기대할 것도 실망할 것도 없이 편하게 구매했는데, 한 달 정도 착용해보니

나름대로 만족스럽네요.  어디 긁히고 책상위에 아무렇게나 올려놔도 부담되지 않고, 독일에서 만들고 유니타스

정품을 사용하고 있어 완성도도 괜찮습니다. 

샌드위치 다이얼과 야광, 핸즈, 문자판의 영문 디자인 등은 솔직히 별루네요^^ 다만 장터에 가끔 올라오는

50여만원 내외의 커스텀 시계들의 완성도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중국제 같아보이지 않는 탄탄한 느낌의 케이스와 스크류용두. 이 용두는 평상시 케이스

속으로 많이 들어가 있어 47mm의 크기와 튀어나온 용두때문에 고생하는 일이 훨씬 적습니다. 17~17.5 정도의

손목에 좀 무리일 수 있는 크기라 예전 다른 시계처럼 용두가 쿡쿡' 찌르지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괜찮네요.

100m방수까지 됩니다. 물에 들어갈 일이 없긴 하지만, 직업 특성상 저한테는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된답니다.

브레베토? 사이트에 가보면 나름 멋진 모델들이 있더군요. 이 수동모델은 아마 지난 모델인 것 같네요.

가을이라서 가죽줄이 잘 어울리는 계절인데 이녀석이 저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고 있습니다.

갈 수록 시계생활이 시들해지는데, 그래도 끈을 놓을 수 없는 매력있는 취미생활인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