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구매 556a 개봉기 Sinn

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13일 결제, 17일 Sinn 발송, 20일 독일 UPS 집하, 23일 제 품에 도착.

최대 3일 걸린다는 배송이 6일 걸렸군요. (UPS 배송 기간만 보면 3일 -_-)

그래도 코스코에서 사는 것보다 40만원 정도 싸게 샀으니, 만족합니다. 

비닐을 벗기니 박스가 나오는군요.

박스 내부는 충격 흡수를 위한 스펀지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 박스를 열어 보니, 손으로 쓴 보증서와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영어와 독어 2가지 언어로..)

발포 비닐을 벗기니 비닐로 잘 싸여진 시계와 시계줄 조절하는 도구가 있습니다. (도구의 퀄리티가 좋아 보이네요)

시계 전체가 비닐로 싸여 있습니다.

줄 조절은 비교적 쉽습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조금 돌린 다음 밀어서 빼면 됩니다.

다만 버클과 연결되어 있는 마지막 칸은 잘 안 빠집니다.

어느 회원님의 글에서 본 것처럼, 본드로 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

라이터로 열을 가하고 풀어보려고 했지만, 실패.

약간 돌아가는 느낌이 나다가 다시 굳어버린 건지 안 돌아 가네요.

결국 나사만 약간 깎아먹고 포기..

다행히 라이터로 그을린 브레이슬릿은 헝겊으로 닦으니 깨끗해지네요.

멋진 씨스루 백. (근데 사진이 안습 ㅡㅜ)

시계 내부에서 뭔가 많이 움직일 줄 알았는데, 대부분 정지 상태고 뭔가 하나만 열심히 움직여서 약간 실망.

(기계식 시계 처음 입문하는 초보라서..ㅎㅎ)

줄 조절 도구는 한쪽은 일자 드라이버, 다른 쪽은 핀 밀어내는 침.

3칸 줄였는데 약간 헐렁하네요. 4칸 줄이면 좀 타이트 할 것 같고.. (정말 애매한 16.5 손목)

이상 개봉기를 마치면서 556a 에 대한 단점을 간단히 적어 봅니다. (장점은 다들 잘 아실테니..^^)

잠금 장치라고 하나요, 아님 버클이라고 하나요... 이 부분 열고 닫기가 너무 힘듭니다.

이중 잠금장치로 되어 있는데, 둘 다 무지하게 뻑뻑합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버튼 눌러서 푸는 방식이면 정말 좋을 것 같군요.

그리고 유리가 잘 닦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닦아도 점점 뿌옇게만 되네요. 

무반사 코팅의 특징인가... 고민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받아들이자 했는데...

알고 보니 유리위에 비닐이 하나 더 붙어 있었네요.

비닐 위를 닦으니 깨끗해 질리가 없죠... -_-;;;;

그 외에는 완전 만족입니다. ㅋㅋ

이상 허접한 사진의 개봉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