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덥고 짜증나는 하루네요.. Stowa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사실 몇 일전에 관세대행(FEDEX와 관련)해주는 곳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해외에 주문한 시계가 두개인데요. 그래서 저는 그 시계들이 도착해서 관세를 내라는 것일 줄 알았죠.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ㅠㅠ

지난 5월에 수령한 제 스토바 마린 시계에 대한 추가 세금을 내라는 연락이 온겁니다.

그래서 전 ???? 그 당시에 세관에서 내라는 돈을 다 지불 했는데..이게 무슨 소린인가 싶었더니,

담당자의 말이 그 당시에 제가 부가가치세만 냈고, 교육세 + 가산세 +개별소비세를 않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세관측에서 납부하라는 금액을 다 냈고 이제와서 추가로 내라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했더니...

대행해주는 곳의 말로는 세관에서 실수를 했다는군요..ㅋㅋ 그래서 지금 돈을 입금하라고 하더라구요.

금액은 얼마 안됩니다..4만원 정도...

그런데 제가 지금 당장은 제가 직장 때문에 안되고 내일 모레쯤이나 부쳐주겠다고 했더니,

바로 입금을 안하면 추가 벌금으로 가산금을 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 담당자에게 역정을 냈죠..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계산 잘못할 걸 가지고

지금 당장 입금을 안하면 벌금을 낸다니 이 무슨 소리냐라고 했더니...

자기들은 아무 잘못이 없고 따지고 싶으면 관세청에다가 항의하라고 하더군요..ㅠㅠ

금액이야 얼마 안되서 바로 입금 하고 싶어도 퇴근해서 ATM에 가서 입금하고 싶어도, 이 Fedex에서 세관 내는게

좀 까다롭습니다..ㅎ ATM으로는 송금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어요. 받는 곳의 은행이나 계좌번호가 없고,

인천공항세관으로 별도의 가상 계좌가 있어서  메일로 받은 고지서를 출력해서 직접 은행이나 우체국을 가서

지불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여간에 알았다라고 전화를 끊고..수시로 메일을 들어가 봤는데..

그 다음날에도 메일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해서 왜 고지서를 안보내주냐라고 했더니 다시 보내겠다고 하더군요.

또 그 다음날에도 고지서가 안와서..

또 제가 전화해서  " 당장 입금 안하면 벌금을 내라고 하더니 왜 고지서를 보내지 않느냐?"

이런식으로 3일을 보낸 후에 어제 드디어 고지서가 와서 오늘 입금을 했습니다..

참...왕짜증이 나더군요..요새 날씨도 더운데 스트레스 지수가 많이 오르는 하루 였네요..ㅋㅋ

오랜만에 마린 크로노 사진 올려 봅니다..ㅋㅋ